삼체 3권, 나폴리 4권, 총 7권 분량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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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누가늦으래요 122.♡.0.202
작성일 2024.06.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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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츠신, 삼체 (3권). (劉 慈欣​, 三體​)

제1권 452쪽
제2권 716쪽
제3권 804쪽

  • SF소설이나 영화를 좋아하는데, 삼체는 처음 시작은 흡입력 있게 읽히더니, 그놈의 삼체 게임이 불쑥불쑥 나오면서 제1권의 매력을 앗아가네요. 제2, 제3권으로 가면서 훨씬 줄어들긴 하는데, 이야기의 흐름에 이끌려 읽기보다는 작가가 이렇게 최신 과학 이론과 미례 예상에 대한 호기심, 결말이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완독했어요. 신선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제가 읽은 SF소설에 비하면 이야기의 매력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뻔질나게 나오는 동면은 있어도 과거로 돌아갔다 미래로 갔다 하는 타임머신 설정은 개입되지 않아서 그래도 이야기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완독할 수 있었어요. 


엘레나 페란테, 나폴리 (4권). (Elena Ferrante, TheNeapolitan novels)
제1권 456쪽
제2권 676쪽
제3권 624쪽
제4권 680쪽

  • 출판사의 홍보 문구는 "전 세계를 열병에 빠뜨린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이지만, 이야기는 불편한 내용이었어요. 1950년대 이탈리아 나폴리 사람들이 저렇게 폭력적이었나? 그래서 미국 마피아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많았나? 왜 이런 일방적인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적인 이야기가 열병을 일으킨다고 했나? 싶더군요. 
  • 페란테의 이야기 전개 능력도 대단합니다. 삼체보더 더 많은 분량이었지만, 매 장면마다 어찌 그리 평생을 살아오면서 일기장을 꼬박꼬박 기록한 사람처럼 과거의 시시콜콜한 일들을 깨알같은 심리 묘사가 이어져서 소설이 아니라 실제 이야기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평생토록 어릴 때 동네 친구 한 사람과 평생을 깊이 얽매여 있다는 것이 현실에서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요.


국내 출간된 엔디 위어 작품은 다 재밌게 읽었는데, 삼체는 신기하기도 했지만 이야기는 조금은 지루했어요. 하지만 중국 작가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쯔 진천의 작품과 류 츠신의 작품을 읽은 후로 그런 생각은 싹 지웠습니다. 놀랍습니다. 이제 김 보영 작가의 SF 소설들을 읽으려고 합니다.

댓글 1

닐카프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닐카프리 (223.♡.90.179)
작성일 06.09 17:16
삼체2,3권이 페이지가 더 많군요~
삼체1을 4일에 걸쳐 읽긴했는데 2권 시작하기가 두렵습니다. ㅎㅎ
쯔진천 작가는 책으로 보진 않았지만 나쁜아이들, 무증지죄를 중드로 봤었는데 정밀 재밌게 봤어요.
김보영 작가 추천이 많아서 저도 도서관 가면 빌려  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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