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시대의 사랑,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죄와 벌, 장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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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14.♡.53.26
작성일 2024.07.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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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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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으면서 인간이 사유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어떻게 이렇게 명료하게 담아낼 수 있는가에 대해 굉장히 놀라면서 읽었고 긴 책이지만 설렘과 흥분과 재미의 템포가 한번도 느려지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 읽고 나서 같은 작가의 죄와 벌을 읽었는데 읽으면서도 약 200여년 전에 쓰여진 글임에도 인간은 이 시대로부터 단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라는 것을 첨예하고 심장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위 책 들 중 콜레라 시대의 사랑과 죄와 벌은 어찌 보면 사랑이라는 흔한 단어 한마디를 저렇게 방대하게 그려낼 수 있는가에 대한 존경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장외 인간은 아이 방학에 숙제시키면서 옆에서 읽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웃는 바람에 아이 공부에 방해가 될 정도네요 ㅋ 


라틴 아메리카 작가도 러시아 작가도 한국 작가도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ㅋㅋ

댓글 11

광나라님의 댓글

작성자 광나라 (58.♡.108.61)
작성일 07.26 19:06
아주 오래전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이 제목일때 읽었습니다
이 작품읽고난 후
가족이야기 관련 작품이
다 이작품이 영향을 준게 아닌가 했었습니다

somesh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14.♡.53.26)
작성일 07.26 21:24
@광나라님에게 답글 저도 아마 저 중학교 다닐 때 쯤 세계 걸작선이랄까요 그런 명작 읽는 것이 유행이었어서 읽었던 책들을 거의 오십 다되서 다시 잃고 있는데요 정말 느낌이 다릅니다. 사람이 살면서 경험하지 않은 것은 전혀 알지 못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합니다. 아무리 책으로 읽어도요 ㅋㅋ그래서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감상하기가 너무 좋아요~답글 감사합니다!

광나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광나라 (58.♡.108.61)
작성일 07.26 23:05
@someshine님에게 답글 이해의폭의 넓어져 어려서 이해 못했던 감정 상황이 이제 이해가 되는것
공감합니다

일단뜯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단뜯어 (220.♡.8.103)
작성일 07.27 07:25
다 안 읽어봤는데 읽어봐야겠습니다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영화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참 인상적이었는데
글 감사합니다

somesh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14.♡.53.26)
작성일 07.29 12:00
@일단뜯어님에게 답글 정말 제가 라틴아메리카 작가의 재기가 이런것인가 재치와 유머와 신화적인 모든것들이 정말 역동적이고 ㅎㅎ 흥미롭게 그리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ㅋ

문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문곰 (124.♡.82.254)
작성일 07.28 22:19
도스토예프스키는 지금의 200년 후에도 읽고 있지 않을까요.
정말 읽을 때 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somesh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14.♡.53.26)
작성일 07.29 12:01
@문곰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물질적인 발전이나 풍요가 결코 정신적인 견인을 이끄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도스토예프스키 책을 읽을때마다 뼈저리게 느낍니다. 감탄 그 잡채지요 ㅎㅎ

QLOR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QLORD (39.♡.231.145)
작성일 07.30 20:48
까라마조프가 형제 읽은지 오래됐는데 기억에 남는건 축축하고 서늘한 작가의 문장들에 기분마저 눅눅해졌던 기억만 있네요.
솔직히 에드가 앨런포의 그런 서스펜스가 있을 줄알고 읽었는데 ㅋ ㅋ

somesh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14.♡.53.26)
작성일 08.02 21:53
@QLORD님에게 답글 어둡고 축축하고 서늘하고 섬뜪하다는 의견이 있으시네요 ㅎㅎ 저는 제 내면이 그런거랑 잘 맞는걸까요 아주 어둡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정말 헤집는다..라고는 느꼈습니다. 헤집으면서 그걸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하다고 느껴졌어요 ㅋㅋ

포말하우트님의 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72.♡.95.27)
작성일 08.01 11:10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내 내면.깊숙한 어둠을 마구 파헤치는 기분이 들어 읽는 내내 섬뜩하더라고요.

somesh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14.♡.53.26)
작성일 08.02 21:54
@포말하우트님에게 답글 아마 저도 읽을 때 그랬을거에요.. 그런데 읽고 나니 굉장하다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남았고 영화 '이니셰린의 벤시'를 봤을 때 처럼 무언가 익숙한것을 저렇게 생경하고도 분명하게 창작해내는 사람들은 도대체 뭔가.. 같은 인류가 맞는 것인가 ㅎㅎ 라고까지 느껴졌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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