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장거리 22K_ 대회주 페이스_ 습식사우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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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버린 172.♡.95.40
작성일 2024.06.15 19:12
분류 러닝일기
178 조회
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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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정대로 여의도 공원 9회전 (1회전 2.5K)을 대회페이스로 달렸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512 페이스(340), 그룹은 500페이스(330~335)입니다.


아침에는 비가왔지만, 달리기 시작할때는 그쳤습니다.  더 왔어야 합니다~~ ㅠㅠ

사우나에 있는줄 알았습니다. 공기도 선선하지 않은.. 그 숨 턱~ 막히는 후덥지근한 공기.. ㅠㅠ


원래 대로라면 위 스샷의 페이스로 달리고,  3회전 마다 최대 2분안으로 급수를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날씨가, 습도가 너무 좋지 않아, 2회전마다 급수로 변경되고, 페이스도 10초씩 더해서 낮추었습니다.

마지막 2회전 질주도 마지막 1회전으로 변경.


8회전때( 18~20K ) 급 힘들어지기 시작하네요~

저만 그런건 아니고 다른분도 그 시점에 급격히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위안이됩니다~ 읭??

그리고 마지막 1회전때는 힘을 내서 달렸습니다. 이게 되네요?


더 놀라운건.. 아마도 제 기록중에 처음인것 같은데....  2.5K를 평균 4'41"페이스로 달렸습니다. 

그것도 제일 힘든 마지막 1회전때 ;;…. 페이스가 427대가 찍히기도 했습니다( 알림- 셋팅 페이스 오버되면 울림) 


달리면서도 스스로 놀랐네요. 아니 내가? 어떻게 이 페이스로 달리고 있을까…. 페이스 유지할 수는 있어도.. 이 타이밍에 이렇게 페이스를 올려서 달린적이 없는데...... 아직은 불가능한 싯점인뎅....

300미터, 200미터… 역시나 골인지점이 나오지 않습니다. ㅠㅠ 힘은 들고 페이스는 유지 되고, 아니 더 빨라 지고 있었으나…

여기서 멈출까… 그만 달릴까… 괜찮을것 같은데….. 너무 힘든데…. 아무도 뭐라 안그럴텐데….. 이런 생각이 매초마다 들기 시작합니다. 


골인하고 바닥에 대자로 눕고 싶었으나… 그러지는 못했습니다.ㅎㅎ


…..

그동안 몇회 하지는 않았지만, 트랙에서의 빠른 변속 파틀렉, 그리고 개인적으로 매 조깅, 러닝시 마지막에 100mX100m 5회 질주… 연습이 440~420 스피드에 적응하고, 달릴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리면서 요즘 주법을 조금? 바꾸어 볼려고 노력중입니다.

드라이브라고 하나요.. 뒷쪽에서 감는것 처럼 보이는…. 설명은 어려운데… 아직은 초기라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저렇게 달리면… 힘이 더 들어가는데?, 의식을 하게 되는데?, 수직진폭이 더 크게 느껴지는데?, 케이던스가 떨어지는데?, 어케 해야함?? 이런 상황입니다.ㅎㅎ

남들은 힘 들어가 보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뭘까.......;


이 이유때문인지? 그건 아닌것 같긴하지만… 대회때보다 발목, 발…부분이 살짝 불편하고, 하체에 힘이 없고 매우 힘드네요.


잠도 4시간도 채 자지못하고 일어나 달렸습니다( 이부분이 최대 난관) ㅠㅠ


오늘은 삼겹살에 신김치 올려서 파는, 삼겹살집에 가서 저녁을 먹어야겠습니다~ㅎㅎ

즐거운 저녁보내세요~





댓글 17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06.15 19:43
울버린 주가 있다면 사고 싶을 정도로
매주 성장하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러닝때 마다 해주는 스피드훈련이 빛을
발하네요.
저는 저녁 일찍먹고 내일 먹을 바나나 사서
오다가 저멀리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길래
냅다 50미터쯤 달렸는데 왜이리 숨이차죠?ㅎㅎ
맛난 저녁 드시고 푹 쉬세요~^^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5.47)
작성일 06.15 21:59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정상이십니다~ㅋ
저도 오늘 바나나 쟁여 놓았습니다~ㅋ

림떡정님의 댓글

작성자 림떡정 (124.♡.92.39)
작성일 06.15 19:45
속도 느는 게, 존경스럽습니다. ^^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5.47)
작성일 06.15 22:00
@림떡정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ㅎ
조금 올랐어요~ ㅎㅎ. 5K 23분대 기록이 몇개월 됐는데... 제자리면 안될것 같아요~ㅎㅎ
편안한밤되세요~

이런이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런이런 (222.♡.40.194)
작성일 06.15 19:46
이제 달리실때마다 빨라질거깉아요
다음주가 기대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5.47)
작성일 06.15 22:04
@이런이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다음주 월요일부터 300mX100m 20셋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ㅠㅠㅋ

suprem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reme (223.♡.52.201)
작성일 06.15 20:47
와 정말 나날이 더 발전하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5.47)
작성일 06.15 22:05
@supreme님에게 답글 아니에요~ 다들 성장하시고 있는데, 글을 쓰지 않으시는것 뿐...ㅎㅎ
아마도 모든분들께서 성장하고 계실거에요~ㅎㅎ
편안한 밤 보내세요~~.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172.♡.95.41)
작성일 06.15 22:56
  지금 연습페이스면 가을 대회때 330 충븐히 하실겁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6)
작성일 06.16 13:40
@제다이마스터님에게 답글 마라톤에서 자만은 금물이라고 배웠습니다~ㅋ
그냥 오늘 달리기를 즐겁고 행복하게~~ㅎㅎ 즐기면 될것같아요~

유튭보면.... 후회하는 영상들 많더라구요~ 10k,, 20k, 30k를... 이 스피드로 달려서, 풀마도 이정도 할것 같다~~라고...
예상했는데.. 풀마에서 처참히 무너졌다는 영상들을 많이 봤어요~~ㅎㅎ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06.16 11:15
울버린님??
큰절 받으세요..
의지와 노력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6)
작성일 06.16 13:40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ㅎㅎㅎ 왜 그러세요~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06.16 17:49
@울버린님에게 답글 우러러 보이십니다.
설거지 알바 다녀와서 잔치국수 해서 먹이고
누웠어요 ㅎㅎㅎ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5.46)
작성일 06.16 17:59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아~ 잔치국수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데... 먹고싶네용.. ㅋㅋ
오늘은 근처 국수집이 문 닫는날... 흑흑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06.16 18:18
@울버린님에게 답글 동전육수 두개넣고 그냥 끓이셔요~~♧
고명은 지단하나에 김치약간 김가루면 충분해요!!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61.♡.16.84)
작성일 06.16 14:22
습하고 더운 날에도 달리셨다는 후기를
보니 역시 울버린님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잘 달리시는데도 불구하고
주법 고민을 하시는 글을 보니
러닝도 배움에 끝이 없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94.46)
작성일 06.16 16:19
@단트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휴일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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