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장거리 22K_ 대회주 페이스_ 습식사우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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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정대로 여의도 공원 9회전 (1회전 2.5K)을 대회페이스로 달렸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512 페이스(340), 그룹은 500페이스(330~335)입니다.
아침에는 비가왔지만, 달리기 시작할때는 그쳤습니다. 더 왔어야 합니다~~ ㅠㅠ
사우나에 있는줄 알았습니다. 공기도 선선하지 않은.. 그 숨 턱~ 막히는 후덥지근한 공기.. ㅠㅠ
원래 대로라면 위 스샷의 페이스로 달리고, 3회전 마다 최대 2분안으로 급수를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날씨가, 습도가 너무 좋지 않아, 2회전마다 급수로 변경되고, 페이스도 10초씩 더해서 낮추었습니다.
마지막 2회전 질주도 마지막 1회전으로 변경.
8회전때( 18~20K ) 급 힘들어지기 시작하네요~
저만 그런건 아니고 다른분도 그 시점에 급격히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위안이됩니다~ 읭??
그리고 마지막 1회전때는 힘을 내서 달렸습니다. 이게 되네요?
더 놀라운건.. 아마도 제 기록중에 처음인것 같은데.... 2.5K를 평균 4'41"페이스로 달렸습니다.
그것도 제일 힘든 마지막 1회전때 ;;…. 페이스가 427대가 찍히기도 했습니다( 알림- 셋팅 페이스 오버되면 울림)
달리면서도 스스로 놀랐네요. 아니 내가? 어떻게 이 페이스로 달리고 있을까…. 페이스 유지할 수는 있어도.. 이 타이밍에 이렇게 페이스를 올려서 달린적이 없는데...... 아직은 불가능한 싯점인뎅....
300미터, 200미터… 역시나 골인지점이 나오지 않습니다. ㅠㅠ 힘은 들고 페이스는 유지 되고, 아니 더 빨라 지고 있었으나…
여기서 멈출까… 그만 달릴까… 괜찮을것 같은데….. 너무 힘든데…. 아무도 뭐라 안그럴텐데….. 이런 생각이 매초마다 들기 시작합니다.
골인하고 바닥에 대자로 눕고 싶었으나… 그러지는 못했습니다.ㅎㅎ
…..
그동안 몇회 하지는 않았지만, 트랙에서의 빠른 변속 파틀렉, 그리고 개인적으로 매 조깅, 러닝시 마지막에 100mX100m 5회 질주… 연습이 440~420 스피드에 적응하고, 달릴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리면서 요즘 주법을 조금? 바꾸어 볼려고 노력중입니다.
드라이브라고 하나요.. 뒷쪽에서 감는것 처럼 보이는…. 설명은 어려운데… 아직은 초기라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저렇게 달리면… 힘이 더 들어가는데?, 의식을 하게 되는데?, 수직진폭이 더 크게 느껴지는데?, 케이던스가 떨어지는데?, 어케 해야함?? 이런 상황입니다.ㅎㅎ
남들은 힘 들어가 보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뭘까.......;
이 이유때문인지? 그건 아닌것 같긴하지만… 대회때보다 발목, 발…부분이 살짝 불편하고, 하체에 힘이 없고 매우 힘드네요.
잠도 4시간도 채 자지못하고 일어나 달렸습니다( 이부분이 최대 난관) ㅠㅠ
오늘은 삼겹살에 신김치 올려서 파는, 삼겹살집에 가서 저녁을 먹어야겠습니다~ㅎㅎ
즐거운 저녁보내세요~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조금 올랐어요~ ㅎㅎ. 5K 23분대 기록이 몇개월 됐는데... 제자리면 안될것 같아요~ㅎㅎ
편안한밤되세요~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다음주 월요일부터 300mX100m 20셋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ㅠㅠㅋ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아마도 모든분들께서 성장하고 계실거에요~ㅎㅎ
편안한 밤 보내세요~~.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 오늘 달리기를 즐겁고 행복하게~~ㅎㅎ 즐기면 될것같아요~
유튭보면.... 후회하는 영상들 많더라구요~ 10k,, 20k, 30k를... 이 스피드로 달려서, 풀마도 이정도 할것 같다~~라고...
예상했는데.. 풀마에서 처참히 무너졌다는 영상들을 많이 봤어요~~ㅎㅎ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설거지 알바 다녀와서 잔치국수 해서 먹이고
누웠어요 ㅎㅎㅎ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은 근처 국수집이 문 닫는날... 흑흑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고명은 지단하나에 김치약간 김가루면 충분해요!!
단트님의 댓글
보니 역시 울버린님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잘 달리시는데도 불구하고
주법 고민을 하시는 글을 보니
러닝도 배움에 끝이 없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해바라기님의 댓글
매주 성장하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러닝때 마다 해주는 스피드훈련이 빛을
발하네요.
저는 저녁 일찍먹고 내일 먹을 바나나 사서
오다가 저멀리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길래
냅다 50미터쯤 달렸는데 왜이리 숨이차죠?ㅎㅎ
맛난 저녁 드시고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