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시 이어폰으로 뭐 들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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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러닝음악 공유 글을 보다 생각나서 써 봅니다.
저는 러닝때 아이폰 팟캐스트에서 KBS문학관 같은 오디오북, 라디오 극장류를 듣습니다. ㅎㅎ
첨에는 이어폰으로 비트있는 팝이나 락, 스피드 메탈을 듣다가 아무래도 케이던스랑 안 맞아서 꼬이는 부분이 많길래 음악보다 의미 있는 걸 들어보자 해서 달릴 때 마다 듣고 있습니다.
달릴때 소설을 들으면 스토리가 이해가 되나 싶은데, LSD 때 나 멍 하게 달릴때… 팟캐스트 내용 좀 놓쳐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스토리 맥락은 다 이해 되고, 성우의 연기가 있어서 분위기로도 이해가 됩니다.
1. 먼저 KBS문학관은 의미 있는 국내 단편문학을 KBS성우들이 실감나게 녹음했습니다. 리스닝북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50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5분 페이스로 뛰면 10키로 딱!이라 아주 좋습니다. ㅎㅎ
봄에는 각 신문사의 신춘문예 수상작, 여름에는 추리소설 수상작, 또는 화제의 단편소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다음으로 KBS 문학관이 좀 질리거나 하면 그다음은 KBS 라디오 극장입니다.
이건 20분 짜리로 주로 2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 장편소설을 라디오 극화한 리스닝북 입니다.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이나 .. 여러 장편 소설을 라디오극으로 들려줍니다.
3. 이것도 질리면 이제 KBS무대 를 들어요. 주로 신진 대본 작가들이나 대본공모전 당선작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대본이라 대사로 구성되어 있어서 멍한 상태에서도 스토리가 잘 들립니다.
위에 것들은 KBS가 수십년동안 쌓아온 컨텐츠들이라 어디선가 과거 것도 구할 수 있을거 같긴 합니다만
팟캐스트에는 약 2년치 정도만 등록이 되어 있고 과거것 부터 순차적으로 삭제 되는것 같습니다.
4. 리스닝북에 질리면 예술의 전당으로 갑니다. 주로 예술의 전당에서 녹음한 클래식연주 실황이나 다른 저작권이 해소되어 보이는 연주 실황을 곡 단위로 끊어서 제공합니다. 야밤에 텅빈 트랙에서 달리면서 듣는 클래식. 너무 좋더라구요. 날아다니는 기분이 듭니다.
주로 소설을 들으며 달리니, 달리기 할때 마다
이번에 달릴땐 어떤 소설을 들을까, 요번 신춘문예작은 어떤 건가. 여름 시즌에 추리 소설이 올라올때가 되었는데? 라며 기대 하게 됩니다. ㅎㅎ
쓰다 보니 글이 길어 졌는데,
음악에 질리신 분, 달릴 때 무료하신 분, 또는 책 좋아하시는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또 여러분의 다양한 분야의 들을 것들도 추천 부탁드려요~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대회때나, 시간 측정주 같이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이어폰을 아예 쓰지 않습니다.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1.5배속이면 말이 엄청 빨라서 집중하지 않으면 흐름을 놓치기 쉽거든요.
그러다보면 한시간 정도는 순삭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경제유튜버들은 대부분 말이 빠르고 내용도 어려워서 더 이해가 안되서 장르를 바꿨습니다 ㅎㅎ
대단하십니다 ㅎㅎ
말랑말랑님의 댓글
사실 그래서 속도가 느린것일 수 도?! 어?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헉헉헥헥대고 있는데 별이~ 빛나는 밤에~ 띠링띠링~ 괜찮으신가요? ㅋㅋ
클래식 들으면서 하는 러닝처럼 좀 색다를것 같습니다.
puplcld님의 댓글
개발자부터 다양한 조직, 커리어 경험자들
인터뷰가 있고, 이번주말에는 김지윤 박사
얘기들었었네요. 괜찮습니다.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공부가 될것 같네요.
살맛난다님의 댓글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Heimdall님의 댓글
전 그냥 음악 듣는데 클래식, 재즈, 락, edm, 힙합 다양하게 들어서 첨엔 괜찮았는데 이제 다 질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콩 깔고 세상의 모든 음악이나 배철수 들을까 생각 중이었습니다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음악은 안맞는 장르나 안좋아하는 곡 나오면 또 스킵해야 하기도 해야 하고, 3~4분 내외라 자주 흐름이 끊겨서
가끔 기분전환용으로만 들어요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아싸라비아님의 댓글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스텝이 꼬이는 느낌이 들어서 ㅎㅎ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재밌어서 달리기 끝나구서도 궁금해서 계속 듣게 됩니다 ㅎ
정열맨님의 댓글
딱히 귀에 들어오진 않지만 심적으로나마 공부도 한다는 마음이랄까요 ㅋㅋ
샴페인님의 댓글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유시민작가 나올때 간혹 들었는데 씨네마지옥 들어보겠습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무 것도 안 듣습니다. 월요일 하프 달릴 때도 아무 것도 안 듣고 달렸습니다.
처음엔 이 달리는 시간에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는데, 제 숨소리, 발소리에 온전히 집중하며 달리는 것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