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시 이어폰으로 뭐 들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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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ria0629 210.♡.219.208
작성일 2024.06.26 14:12
분류 잡담
290 조회
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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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러닝음악 공유 글을 보다 생각나서 써 봅니다.

저는 러닝때 아이폰 팟캐스트에서 KBS문학관 같은 오디오북, 라디오 극장류를 듣습니다. ㅎㅎ

첨에는 이어폰으로 비트있는 팝이나 락, 스피드 메탈을 듣다가 아무래도 케이던스랑 안 맞아서 꼬이는 부분이 많길래 음악보다 의미 있는 걸 들어보자 해서 달릴 때 마다 듣고 있습니다.

달릴때 소설을 들으면 스토리가 이해가 되나 싶은데, LSD 때 나 멍 하게 달릴때… 팟캐스트 내용 좀 놓쳐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스토리 맥락은 다 이해 되고, 성우의 연기가 있어서 분위기로도 이해가 됩니다. 


1. 먼저 KBS문학관은 의미 있는 국내 단편문학을 KBS성우들이 실감나게 녹음했습니다. 리스닝북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50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5분 페이스로 뛰면 10키로 딱!이라 아주 좋습니다. ㅎㅎ

봄에는 각 신문사의 신춘문예 수상작, 여름에는 추리소설 수상작, 또는 화제의 단편소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다음으로 KBS 문학관이 좀 질리거나 하면 그다음은 KBS 라디오 극장입니다.

이건 20분 짜리로 주로 2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 장편소설을 라디오 극화한 리스닝북 입니다.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이나 .. 여러 장편 소설을 라디오극으로 들려줍니다.


3. 이것도 질리면 이제 KBS무대 를 들어요. 주로 신진 대본 작가들이나 대본공모전 당선작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대본이라 대사로 구성되어 있어서 멍한 상태에서도 스토리가 잘 들립니다.


위에 것들은 KBS가 수십년동안 쌓아온 컨텐츠들이라 어디선가 과거 것도 구할 수 있을거 같긴 합니다만

팟캐스트에는 약 2년치 정도만 등록이 되어 있고 과거것 부터 순차적으로 삭제 되는것 같습니다.


4. 리스닝북에 질리면 예술의 전당으로 갑니다. 주로 예술의 전당에서 녹음한 클래식연주 실황이나 다른 저작권이 해소되어 보이는 연주 실황을 곡 단위로 끊어서 제공합니다. 야밤에 텅빈 트랙에서 달리면서 듣는 클래식. 너무 좋더라구요. 날아다니는 기분이 듭니다.


주로 소설을 들으며 달리니, 달리기 할때 마다

이번에 달릴땐 어떤 소설을 들을까, 요번 신춘문예작은 어떤 건가. 여름 시즌에 추리 소설이 올라올때가 되었는데? 라며 기대 하게 됩니다. ㅎㅎ


쓰다 보니 글이 길어 졌는데,

음악에 질리신 분, 달릴 때 무료하신 분, 또는 책 좋아하시는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또 여러분의 다양한 분야의 들을 것들도 추천 부탁드려요~

댓글 25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6.26 14:23
과일차트100, 스포티파이 러닝음악 듣다가, 케이던스 연습할 때는 메트로놈만 켜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무 것도 안 듣습니다. 월요일 하프 달릴 때도 아무 것도 안 듣고 달렸습니다.
처음엔 이 달리는 시간에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는데, 제 숨소리, 발소리에 온전히 집중하며 달리는 것도 좋았습니다.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6.26 14:24
@흐림없는눈™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집중할 때도 필요해요.
저도 대회때나, 시간 측정주 같이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이어폰을 아예 쓰지 않습니다.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125.♡.111.106)
작성일 06.26 14:34
전 경제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1.5배속으로 틀어놓습니다.
1.5배속이면 말이 엄청 빨라서 집중하지 않으면 흐름을 놓치기 쉽거든요.
그러다보면 한시간 정도는 순삭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6.26 15:14
@아리아리션님에게 답글 이진우 손에잡히는 경제 같은걸 많이 듣기는 했는데
저는 경제유튜버들은 대부분 말이 빠르고 내용도 어려워서 더 이해가 안되서 장르를 바꿨습니다 ㅎㅎ
대단하십니다 ㅎㅎ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203.♡.17.219)
작성일 06.26 14:38
제가 석깅을 주로 하다보니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습니다
사실 그래서 속도가 느린것일 수 도?! 어?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6.26 15:15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감성있는 라디오를 들으시네요 ㅎ
헉헉헥헥대고 있는데 별이~ 빛나는 밤에~ 띠링띠링~ 괜찮으신가요? ㅋㅋ
클래식 들으면서 하는 러닝처럼 좀 색다를것 같습니다.

puplcld님의 댓글

작성자 puplcld (211.♡.207.249)
작성일 06.26 15:29
EO라고 유튜브채널 쪽 인터뷰 영상듣습니다.
개발자부터 다양한 조직, 커리어 경험자들
인터뷰가 있고, 이번주말에는 김지윤 박사
얘기들었었네요. 괜찮습니다.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6.26 15:34
@puplcld님에게 답글 인터뷰도 들을만 하겠네요. EO 찾아보겟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공부가 될것 같네요.

살맛난다님의 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22.♡.231.37)
작성일 06.26 20:59
아직 여유가 없어서 뛸 땐 아무것도 안 듣는데 예전에 걸을 때 월말 김어준 듣기 괜찮더라고요. 추천합니다.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6.27 08:50
@살맛난다님에게 답글 구독은 안하고 가끔 듣고는 있습니다. 내용 알차고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Heimdall님의 댓글

작성자 Heimdall (124.♡.234.60)
작성일 06.26 21:01
덕분에 팟캐스트 다시 깔고 이것저것 구독 눌렀어요 감사합니다ㅎ

전 그냥 음악 듣는데 클래식, 재즈, 락, edm, 힙합 다양하게 들어서 첨엔 괜찮았는데 이제 다 질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콩 깔고 세상의 모든 음악이나 배철수 들을까 생각 중이었습니다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6.27 08:52
@Heimdall님에게 답글 요즘은 팟캐스트가 인기가 많이 사라진거 같은데, 간편하게 듣기는 역시 좋은것 같습니다.
저도 음악은 안맞는 장르나 안좋아하는 곡 나오면 또 스킵해야 하기도 해야 하고, 3~4분 내외라 자주 흐름이 끊겨서
가끔 기분전환용으로만 들어요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06.26 21:40
저는 승환옹 빠데이 공연실황요~~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6.27 08:48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달리면서 라이브 공연 들으면 왠지 더 현장감이 있을거 같아요.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172.♡.95.46)
작성일 06.26 21:44
어는 순간부터 아무것도 안듣게 되더라구요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6.27 08:49
@제다이마스터님에게 답글 아무것도 듣지 않는것도 집중 잘되고 좋은거 같습니다.

춘식이님의 댓글

작성자 춘식이 (223.♡.51.35)
작성일 06.26 21:46
저는 그냥 최신곡 탑100 듣는데 그덕분에 요즘 노래를 많이 알게됩니다 ㅎㅎ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6.27 08:53
@춘식이님에게 답글 MZ로 거듭나시는 겁니다~!

아싸라비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싸라비아 (119.♡.235.102)
작성일 06.26 21:56
음악 들었었는데, 음악이 뭔가 꼬이면 안좋아서. 오디오북이나 라디오 드라마 듣습니다. ㅎㅎㅎㅎ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6.27 08:53
@아싸라비아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저도 그래서 음악 듣다가 팟캐스트로 간 경우에요.
스텝이 꼬이는 느낌이 들어서 ㅎㅎ

수상한삼형제님의 댓글

작성자 수상한삼형제 (58.♡.95.67)
작성일 06.26 22:53
저도 보통 노래 듣는데 KBS 문학관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6.27 08:55
@수상한삼형제님에게 답글 네 6월엔 호국 보훈의 달 특집으로 관련 단편소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밌어서 달리기 끝나구서도 궁금해서 계속 듣게 됩니다 ㅎ

정열맨님의 댓글

작성자 정열맨 (110.♡.155.92)
작성일 06.27 10:52
EBS 구독 해놔서 어학당 스타트 잉글리쉬 듣습니다
딱히 귀에 들어오진 않지만 심적으로나마 공부도 한다는 마음이랄까요 ㅋㅋ

샴페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07.11 05:27
달리기라는게 지루할 수도 있는 행위라서 팟캐스트인 최욱의 매불쇼를 들으면서 낄낄거리면서 뜁니다. 특히 금요일의 씨네마지옥은 정말 환상이죠. 10킬로 1시간 조금 넘는 거리에서 듣기에도 분량도 딱 맞죠. 일주일에 두번 정도 뛰니 수요일의 수요난장판과 이렇게 두개 들으면 딱 좋습니다. 웃으면서 달리는게 좋습니다. ^^

adria06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7.11 09:42
@샴페인님에게 답글 매불쑈 추전 감사합니다. ㅎㅎ
유시민작가 나올때 간혹 들었는데 씨네마지옥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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