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런 해보겠다고 나갔다가 시든 배추되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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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2024.07.09 12:16
분류 러닝일기
195 조회
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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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대학교에 트랙이 있는데 400m 정규 트랙이 아니더라구요. 찾아보니 조금 먼 곳에 있길래 다녀왔습니다. 

그 운동장까지는 왕복 8.2km.. 오늘같이 습하고 더운 날에는 오가다가 기운 다 빠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간다고

맘 먹었고, 도착했으니 한 시간은 달리고 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습도 98%..강한 의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40분 or 7km 하나 달성하면 집으로 간다고 맘먹고 달렸습니다.


트랙은 매우 고른 바닥과 탄성포장재라서 달리기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게는 참 지루한 곳이네요. 

나중에 선선할 때 또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맛점하세요~

댓글 24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23.♡.150.108)
작성일 07.09 12:39
요즘 날씨에는 목표한 만큼 달성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저도 오늘 목표를 하프 뛰기로 마음먹고 나갔다가
중간에 퍼져서 배추 되서 10킬로 뛰고 왔습니다.ㅋ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09 12:56
@해봐라님에게 답글 완전 절인 배추 몰골로 집에 왔습니다. ㅎㅎ
이런 날 하프 달리기 계획하셨다니 듣기만해도 몸이 더 절여지는 것 같습니다.

수상한삼형제님의 댓글

작성자 수상한삼형제 (210.♡.223.46)
작성일 07.09 12:57
오~~ 트랙 좋아보이네요! 코너마다 쉼터도 있고
습한날 운동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09 13:06
@수상한삼형제님에게 답글 혼자 저벅저벅 달리는데 옆 레인에 다른 분이 저와 페이스 맞추시길래 힘 없는 소리로 ‘안녕하세요‘ 했더니 너무 힘차게 인사해 주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잘 정비된 곳이라 좋긴하더라구요 ㅎㅎ

adria0629님의 댓글

작성자 adria0629 (218.♡.144.145)
작성일 07.09 13:03
시든 배추 ㅎㅎㅎ 표현력 좋으시네요. 어떤지 감이 딱 옵니다 ㅋㅋ
트랙이 지루하긴 해도 멍때리면서 달리면 약간 명상??도 되고. 오프로드랑 비교해서 나름 장단이 있더라구요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09 13:09
@adria0629님에게 답글 정확하게는 땀에 절인 배추였지요. 요즘 미용실안가서 머리모양이 아주 그냥 난리입니다.
말씀대로 트랙은 다른 외부요인을 걱정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점 때문에 갔는데 왕복거리가 너무 멀어요 ㅎㅎ

이런이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런이런 (222.♡.40.194)
작성일 07.09 13:08
왔디갔디 거리가ㅡ상당하네요
트랙이 지루하긴 하죠^^
수고하셨습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09 13:10
@이런이런님에게 답글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애매해서 걷고 뛰고 또 걸었습니다 ㅎㅎㅎㅎ

똑바로이백메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똑바로이백메다 (116.♡.98.156)
작성일 07.09 13:26
이 날씨면 트랙까지 가다가 지치겠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09 15:51
@똑바로이백메다님에게 답글 오가며 보급이 그리웠던 그런 날씨였습니다. 무모한 도전 같았어요 ㅜㅜ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07.09 14:11
이렇게 달리시고 포도당 사탕, 바나나 하나, 커피면 되는 겁니까?
그러니 절인 배추...

트랙은 저도 한 번은 시도해 보고 싶어요~ 차끌고 20분만 가면 될텐데
그걸 못하고 있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09 15:53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지금 막 참쌀 선과 두 개 더 먹었습니다.
밖에서 뛰는 게 야생이라면, 트랙런은 외부 환경 변화가 적은 온실 같았습니다.
유일하게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달리는 분 중에도 본인 레인을 잘 안 지키시는 분이 있다는 점이랄까요? :)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203.♡.17.219)
작성일 07.09 14:41
그래도 이 덥고 습한데 새로운곳에 진출(?)하셔서 달리신게 어디입니까!
멋지세요! 수고하셨습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09 15:54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새로운 곳으로 도전은 낯설지만 기대도 됩니다. 옆 레인에 뛰시는 분과 인사도 나누고 ㅎㅎㅎ
고맙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7.09 14:50
도전하는 의지와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절여지지 않은 배추는 이내 시들고 상하기
마련입니다.그 고통을 견뎌내는 시간이
달리는 우리를 더욱 성장시켜 줍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달린당!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09 15:56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와~ 무슨 영화 포서터 문구같습니다~
작은 변화가 필요하다가 느낄 때마다 경로를 바꾸고 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여의도 '고구마런'을 해 볼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75.♡.87.111)
작성일 07.09 15:11
의지가 이끄는 곳에서 성취감을 맛보셨네요. 대신 축 처진 절인배추... 상상이 됩니다.;; 고생하셨네요~^^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09 15:57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조금 거창하게 말하면 정신이 몸을 지배한 거죠. 이 습하고 더운 날 왜 거기까지 가서 뛸 생각을 했는지 지금까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우..

역불님의 댓글

작성자 역불 (125.♡.111.17)
작성일 07.09 16:41
요즘 날씨에는 새로운 도전은 피하세요 ㅎㅎ
안방 수성이 최고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09 16:46
@역불님에게 답글 이랬어야 하는데 비 안내린다고 그새를 못 참고 나갔네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106.♡.194.71)
작성일 07.09 18:04
크으.... 사진에서 습도가 느껴집니다~
좋지 않은 날씨에 러닝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10 06:55
@단트님에게 답글 실외/트랙/트레드밀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요즘 같은 날에는 에어컨 켜 주는 실내 트레드밀이 최고일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살맛난다님의 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222.♡.29.213)
작성일 07.09 21:42
그래도 트랙에서 한 번 뛰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저는 차타고 가야 할 거리라 언젠가 기회가 있음 좋겠어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화이팅!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10 06:58
트랙의 탄성포장재에서 달리는 경험은 한 번쯤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달리기 좋은 조건인 것 같아요.
(달리기를 위해 만든 트랙이니 당연한 얘기겠지요 ㅎㅎ)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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