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던스Cadence 그 혼란스러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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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던스Cadence 그 혼란스러움에 대해
케이던스는 러너라면
다들 잘 알시는 내용이긴 하지만
케이던스에 대해 공부하면서 제가 겪은 혼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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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공부한 내용입니다.
케이던스가
원래는 자전거 용어로 크랭크의 회전 속도를 측정한 것으로
분당 회전수
즉, 자전거 타는 사람이 페달을 한바퀴 돌리는 페달링 속도에서 유래하였다 하네요.
그래서, 왼발1번, 오른발1번이 1케이던스입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쓰는 “걸음”이 왼발, 오른발을 따로 1번으로 셈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스트라이드 프리퀀시stride frequency 란게 있는데 이게 케이던스와 같습니다.
(스트라이드stride란 보폭을 의미하는데
한 쪽발 뒤꿈치에서 같은 발 뒤꿈치까지의 거리를 말하네요. 2발자국 뗀 거리)
스텝은 1발자국을 의미하는데
스텝프리퀀시 step frequency : 1분동안 각 발이 지면에 닿는 총 횟수를 말하는데
1stride=2step
그래서, 1분당 오른발, 왼발을 각각 90번씩 해서 180번씩 밟으면
180스텝=90스트라이드=90케이던스가 됩니다.
일단은 여기까지가 공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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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의 대환장의 혼란과 구렁텅이입니다.
러너들이 곧잘
분당 180케이던스에 맞춰 노력하는데
1분은 60초이니까
1초에 3케이던스 즉, 왼발3번 오른발3번이 됩니다.
그런데 제가 해보니
금방 이상한 걸 알게 됩니다.
죽어라 빨리 뛰어도 4발을 뛰기가 힘듭니다.
6발은 그야말로 슈퍼맨입니다.
또,
남들이 훈련할 때 켠다는 매트로놈을 180에 맞추고 뛰면
사분음표가 1분에 180개 있는 건데
케이던스가 180이 되려면
똑똑거리는 박자1개당 왼발 오른발 각각 1번씩 해야 합니다.
빨라서 뒤질뻔 했습니다.
똑딱이는 소리 1개당 한발씩 뛰어야 자연스럽고
실제로 훈련도 대부분 이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야 스마트워치도 케이던스180으로 찍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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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 결론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
케이던스는 원래는 왼발1번, 오른발1번해서 1케이던스이지만
실제로 런닝에서는
왼발수에 오른발 수를 각각 1발씩 계산해서 적용하는 것 같다.
매트로놈 훈련과 스마트워치의 표기를 보면
그렇게 볼 수 밖에 없다.
어떤 놈이 시작한 헛소리인 것 같은데.
외쿡산 시계까지 그 모냥인걸 보니
우리나라 놈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제가 틀렸을꺼라 생각합니다.
배움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가르침과 다른 의견
부탁드립니다.
할머니무릎옆빗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혼란스러워요.
어디부터 꼬였는지...
할머니무릎옆빗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1초에 2번이면 1분에 120번인데.
이게 120발자국이면 괜찮은데
240발자국이면 발에 불이 날 것 같아요.
피마앙님의 댓글
남정형외과에서 Tempo라는 앱으로 180bpm으로 설정해서 맞춰서 뛰라고 들었고
실제로 거기에 맞춰서 뛰어보면 워치에서 180이라고 나오더라구요
발 한번씩에 1씩 올라갑니다
(저도 걍 외운거에요..)
할머니무릎옆빗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위에 공부한 내용도
남혁우 원장이 쓴 달리기의 모든 것을 주로 참고 해서 적었습니다.
러닝케이던스와 사이클링케이던스가 다르다고 하면
저의 모든 의문이 풀리는데,
용어의 정의가 주는 혼선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맞습니다.
미국100m 국가대표인 셔케리리차드슨의
파리올림픽 결승전때 출발선에서 결승점까지
케이던스가 50정도 이고 이를 통과기록
10초80 정도로 분당회전수로 환산하면
278회정도 나옵니다.
2걸음에 1케이던스라면 138케이던스가
되는데 그러면 180케이던스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지구상에 있을까요?ㅎㅎ
할머니무릎옆빗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믿음이 갑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러닝사이클2번이 싸이클링사이클1번이고
반바퀴 즉 1발자국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머냐는님의 댓글
strides per minute
steps per minute
strokes per minue
대충 이 정도 나오네요 ㅎㅎㅎ
가민의 경우 spm으로 나오며 설명에 정확하게 분당 스텝수로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180spm이 많이 인용된다는 부가 설명이 있구요
애플워치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못찾겠네요;;;
자전거 쪽 사이트(러닝데이터도 같이 취급하는...)에서
intervals에서 러닝 케이던스는 stride를 기준으로 기록되어서 다른 곳의 절반의 값으로 그래프 표시하고 있고
TrainingPeaks의 경우 strides per minute로 설명하고 있는데 내용은 steps per minute가 맞는 것 같습니다.
steps per minute로 인식하시고 러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할머니무릎옆빗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여러군데 뒤져주셨군요.
말씀대로 저는 앞으로
steps per minute으로 알고 운동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외쿡 사람들도 많이 혼란스러운가봐요.
ㅎㅎ~
할머니무릎옆빗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책에 확실히 나와있군요.
책에서 비롯된 혼란이 책에서 종결되네요.
늦게나마 댓글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깽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