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봐라 (1.♡.225.139)
2024년 8월 20일 PM 10:34 · 수정됨(08. 21. 15:45)
오늘 낮 시간에 일기 예보를 보니
내일 새벽에나 비가 오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녁 먹고 좀 쉬다가 뛰기로 작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저녁 먹고 보니 일기 예보가 온통 비로 덮혀
있더군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어쩌겠습니까.
비오기 전에 나가야겠다 싶어서 원래 계획은 9시에 나가는 것이었는데
8시 살짝 넘어서 채비를 했습니다.
비가 온다니 카본화 대신 쿠션화를 신고, 물 한병 들고 나갔습니다.
한 100m 가다가 하늘을 보니
'어? 구름이 별로 없네?'
다시 뒤돌아서 집으로 와서는 천문을 보았습니다.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한 시진 안으로는 비가 안오겠더군요.
올해가 용의 해라서 승천하려고 날씨가 오묘한가 봅니다.
카본화로 갈아신고 다시 나섰습니다.
오라는 비는 안오고, 하늘은 점점 멀뚱 멀뚱해지고, 바람은 더더욱 안불고,
한 여름 보다 달리기 더 힘이 듭니다.
배가 꺼지기 전에 너무 빨리 나와서 5k 부터 왼쪽 옆구라, 갈비뼈 밑에 통증이
묵직하게 오더니, 6k 부터는 오른쪽 갈비뼈 밑에도 통증이 오더군요.
그래도, 무술 연마 하시는 분이 틀어놓은 음악이 한줄기 빛이 되고, 힘이 되더군요.
"그대에게 할 말이 있는데~~ 왜 이리~ 용기가 없을까~~~~"
일전에는 '늪'를 틀어 놓더니, 이어서는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을 메들리로
틀더군요. 음악이 제 취향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저씨.
오늘은 쌍절곤 연습을 많이 하시더군요.
마치는 순간까지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emo:damoang-meme-006.gif:100}

어제 수박 주스 인증 샷 올려달라고 해서,
저는 이디야에서 샀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한 모금 마셨다가 머리가 마비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나 차가운지......
그래도 맛있습니다!
댓글 (21)
-
아아싸라비아
24.08.20 · 119.♡.235.102
그죠 비가 온다더니....7시에 33도 인걸 보고 오늘은 GG 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
해해봐라
→ 아싸라비아 작성자
24.08.20 · 1.♡.225.139
옳은 선택하신 듯 합니다.
한 여름 보다 더 숨이 막히더군요.
바람도 없고..... 허허 -
이이런이런
24.08.20 · 223.♡.209.179
무술 하시는 분과 제갈 공명이 같은 공간에서 연마를 하셨네요
오늘도 변함없이 수고 하셨습니다^^ -
해해봐라
→ 이런이런 작성자
24.08.20 · 1.♡.225.139
제갈 공명...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한번 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흐흐림없는눈™
24.08.20 · 218.♡.227.7
저도 오늘 똑같은 생각을 하다가 쉬기로 했습니다. 제가 나가면 비가 내릴 것 같더라구요. (비를 몰고 다닙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해해봐라
→ 흐림없는눈™ 작성자
24.08.21 · 211.♡.227.102
개구리가 움츠리는 것은 멀리 뛰기 위함이죠.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나나의아저씨
24.08.21 · 211.♡.204.177
수박주스는 사랑입니다. 저도 오늘 한잔 했습니다.[https://damoang.net/data/editor/2408/comment_3546991793_kCAVBa4o_a907d20cfb743ed5188b726f3a23b1a56bb079ea.jpeg] -
해해봐라
→ 나의아저씨 작성자
24.08.21 · 211.♡.227.102
덕분에 수박 주스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
포포체리카
24.08.21 · 121.♡.23.249
지금 비가 제법 내립니다.
비가 비답게 내려주니 좋네요.
화분 얼른 내놨어요 ㅎㅎㅎ
이 비를 뚫고 나가기는 좀 그래서
오늘은 좀 쉬어야겠어요. ㅎㅎㅎ
고생 많으셨어요!! -
해해봐라
→ 포체리카 작성자
24.08.21 · 211.♡.227.102
이 비가 습한 기운을 몰아내면 좋겠어요.
아주 미쳐버리겠어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