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 러닝화 & 8월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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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한참 고민 끝에 러닝화 장바구니에 담아 놨는데
어제 신발장을 열었다가 언제부터 항상 본듯한
출처와 용도를 몰랐던 신발 박스를 열었더니
아들 녀석이 작년 11월 마라톤 나가서 기념품으로
받아놓고 신발장에 넣어둔지 1년 되어가는
[푸마 벨로시티 나이트로2]가
뽀숑뽀숑하게 반짝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리 이쁜 디자인과 컬러는 아니지만
새 신발이 집에 있었다는 걸 아들도 저도 인지한
순간이었죠!
친구들과 줄서 기다리며 이봉주 선수 앞에서 티 벗고
그 위에 싸인 받았다던 얘기도 그제서야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제가 달리기에 관심이 1도 없던 시절
아들은 이미 마라톤 대회 경험을 했다는 사실에
뒤늦게 잠시나마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순간 자식에게 세상 무관심한 아빠로 전락했네요.ㅜ
바로 꺼내 신어보니 제 나이키 페가수스41보다
반치수 작은데도 발볼이 비교적 넓어 신을만 했어요.
잘 맞아보이니 아빠 신으랍니다^^
검색 결과 아주 듣보잡도 아닌 것이
비용절감에 사이즈도 얼추 괜춘하고
슬로우 조깅 용으로 완전 개꿀~~~!
오늘 오전 달린 후 집에 왔다가 그 놈을 신고서
약국, 마트, 동네 뒷산, 헬스장, 저녁 산책까지
종횡무진 돌아 다녔는데
당장은 나름 쿠션감이 괜찮아서 나이키와 번갈아
사용이 가능할 듯 하네요.
옷은 거지같이 입을 지언정 신발 만큼은 최고를 신어
최상의 컨디션으로 달려야 한다던 어느 러닝 유튜버
말이 떠올랐습니다.
최고의 신발은 나에게 편안히 잘 맞는 것이겠죠?
우연히 얻어걸린 신발을 두고
최고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조깅에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 월욜 새벽 기대됩니다.
오늘까지 8월 마일리지 124km 마감입니다!
수, 일요일 쉬고 통풍으로 5일 쉬었네요.
스스로에게 잘했다 칭찬합니다!
더불어 더운 계절 함께 응원하며 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뭉지님의 댓글
아드님께서 정말 큰 효도 했네요 ㅎㅎㅎ
저희 아이도 빨리 커서 같이 러닝하면 좋갰습니다 ㅎㅎ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가 커가는 시간은 정말 쏜살처럼 지나가네요.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통풍 이제 그만좀 괴롭힘 당하고 싶습니다 진짜! ㅎㅎ 9월도 화이팅입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
저도 신발장 뒤져볼까요.
우리 남편은 달리지도 않았으면서
카본화 안정화 트레일러닝화도 갖고 있었더라구요. 심지어 가민은 왜 갖고 있었던 걸까요.
러닝화 괜히 사줬어요. ㅎㅎㅎ
8월 고생 많으셨어요!!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도 득템빨로 돌아댕기고 있습니다. 아직 덥네요. 9월도 화이팅입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해바라기님의 댓글
러닝화가 나왔네요.
너무 신나서 쌩쌩 달리시는 것 아닙니까?ㅎ
9월에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하세요^^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일기에 올리는 제 기록사진이 런데이잖아요~~ ㅎㅎㅎ 무더웠던 8월을 극복한 힘으로 무한 공력 발산하시는 9월의 시작과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런데이 친구 추천해주시죠 ㅎㅎ
혹시 괴룡 님이신가요?
Trooperz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