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 (110.♡.135.86)
2024년 9월 1일 AM 09:49 · 수정됨(09. 02. 09:28)
불과 몇년 전 탄천에서 걷다가 지겨워서 뛰어나 볼까 했는데 100미터 뛰기도 힘들고, 몇 키로 달렸다고 며칠을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재미가 붙어서 무리하게 거리를 늘리고 기록도 욕심내다가 무릎 통증으로 거의 6개월을 쉬었거든요. 제대로 걷지 못하니 무기력함과 절망감은 커지고 참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러닝은 내게 맞지 않구나 했었어요.
완전히 회복이 되고 2023년 겨울에 다시 시작을 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몸도 무겁고 방한을 나름 잘 한다고 해도 무리가 되더라구요. 또 부상이 올까 무서워 좀 쉬었다 봄부터 거리와 속도에 욕심 내지 않고 조금씩 달렸고, 7,8 월에 각각 100정도씩 달렸습니다.
그리고 9월의 시작! 이제 아침 바림도 선선하고 찌는 듯한 여름 날씨도 꺽여서 달리기 정말 좋은 계절이 온 듯 합니다. 운동도 소질 없고 재미와 건강을 위해 하는거라, 꾸준히 하는 것만 잘 합니다. 자전거와 달리기가 제겐 그러네요.
제 소박한 목표는 적어도 하프는 한번 달려보자 입니다. 풀코스는 자신도 없고 제 능력을 벗어난다는 것을 알거든요. 올해 늦가을이나 내년 봄쯤에 꼭 한번은 뛰어보고 싶어요.
항상 스트라바나 달린당 보면서 열심히 달리시는 기록들 보며 많이 자극을 받습니다. 모두 부상 없이 재미있게 오래 오래 달리기 하시길 빌어요.
1. 달리고 처음으로 15키로를 뛰었습니다!!!!
2. 속도는 느린데 심박이 높아요.ㅠㅠ
3. 조깅 코스에 고양이들이 그림처럼 앉아 있어요. 오다가다 인사 하고 이야기 하다 뛰다 멈추는 시간이 생기네요.ㅎㅎ 8.15 자체 기념 달리기 날에는 내내 지켜봐 줬어요.
4. 몸무게가 줄었습니다. 자전거 타도 잘 안빠졌는데 10키로 달리기를 자주 하니 효과가 정말 좋네요. 달리기 최고!!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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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oToRo
24.09.01 · 118.♡.176.243
첫 15키로 축하드려요~ 천천히 즐기면서 달리시다보면 하프도 충분하실겁니다. 화이팅!! -
미미니언
→ ToToRo 작성자
24.09.01 · 110.♡.135.86
네. 조급함 내려 놓고 차근차근 준비 해 보겠습니다. -
아아깽이
24.09.01 · 116.♡.98.156
거리 pb 축하합니다..아프지 않게 달리는게 쵝오죠 -
미미니언
→ 아깽이 작성자
24.09.01 · 110.♡.135.86
네, 부상 왔을때 걷는 것도 힘들어서 당장 수술 하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다행히 잘 회복 했으니 이제 살살 재미있게 달리고 싶어요. -
해해바라기
24.09.01 · 1.♡.199.237
첫 장거리 축하드립니다.
부상도 잘 회복하셨으니 즐겁고
건강한 러닝으로 일상의 즐거움을
마음 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
미미니언
→ 해바라기 작성자
24.09.01 · 110.♡.135.86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러닝하시는 분들 보고 진짜 힘들텐데 무슨 재미로 달리나 했던 저였는데 말입니다. ㅎㅎ -
나나는지구인이다
24.09.01 · 122.♡.243.73
천천히 달리면서 일정한 템포로 달리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부상없이 달리는게 가장 중요하죠... ㅎㅎㅎ -
미미니언
→ 나는지구인이다 작성자
24.09.01 · 110.♡.135.86
부상은 다시는 안오면 좋겠습니다. 잘 걷고 뛰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어요. -
끼끼융끼융
24.09.01 · 58.♡.237.86
거리 PB 깨면 기분이 정말 좋죠.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부상 조심하세요. 저도 지난해 거리 늘이다가 부상 당하고 한 5개월 날려먹으니, 결국 부상 없는게 최고더군요. -
미미니언
→ 끼융끼융 작성자
24.09.01 · 110.♡.135.86
5개월.. 그 심정 알고도 남습니다.ㅠㅠ
욕심 내지 않고 내 몸 살펴가며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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