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보 러너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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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객 211.♡.40.63
작성일 2024.11.11 12:28
분류 러닝팁
801 조회
9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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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곳, 달린당에 처음 글을 씁니다.

전, 올해 4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한 초초보 러너입니다.

1주일에 4번 정도는 꾸준히 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느낀 한가지 깨달음이 있어서 이곳에 공유도 하고 또 잘못된 점이 있는지 의견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전 그동안 달리기는 "뛰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 생각한것 같습니다.

달리기는 "앞으로 가는 것", 더 정확하게는 "중력을 이겨내고 앞으로 가기 위해 땅을 미는 것" 

어디선가 들어본 말인것 같긴 한데, 이렇게 생각을 전환했더니 뭔가 달리기가 굉장히 쉬워졌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발을 굴러 공중에 뜬 후 착지하는게 아니라, 발을 움직여 앞에 빨리 놓는 거였죠.

이렇게 하니, 뛰기 위해 윗쪽 방향으로 전달되던 에너지가 앞으로 방향이 전환되어서인지 케이던스가 자연스럽게 180까지 올라갔습니다. 


경험 많으신 분들은 달리기 할때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 위에 적은 내용중, 제가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알려주세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 기록해 두었습니다.

https://wikidocs.net/blog/@pahkey/238/


감사합니다.

댓글 15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11.11 12:40
저는,
별 생각없이 그냥 달립니다.
계속 달리다 보니 달리기도 쉬워 지고, 케이던스도 올라가고, 심폐 기능도 좋아지고.
달리기가 쉬워졌다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민객 님이 일주일에 4번 정도의
많은 달리기를 하셔서 몸으로 느끼는 바가 쉬워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많이 달리면 쉬워 지면서 달리는 것이 즐거워지더군요.

블로그 다녀 왔습니다.
저는 아직도 달리고 나서 3k 까지가 힘이 들고 7k 쯤이 제일 좋습니다. ㅎㅎ

@민객 님 느끼는 바가 옳습니다.

민객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민객 (211.♡.40.63)
작성일 11.11 13:08
@해봐라님에게 답글 조언 감사합니다. 달리기 마일리지가 쌓여서 편해진건지, 뭔가 다른 행동을 취해서 그런건지 좀 애매하네요.. 좀 더 경험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훈민정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훈민정음 (211.♡.83.146)
작성일 11.12 09:33
@해봐라님에게 답글 3k 7k 극히 공감 합니다.

baramjigi님의 댓글

작성자 baramjigi (117.♡.17.146)
작성일 11.11 12:57
전 종아리 힘으로 땅을 차서 다리 올리던걸 앞쪽 허벅지로 당겨 올리기 시작하면서 달리기 지속력이나 케이던스 조절이 나아졌습니다.

최근에는 빠르게 달릴 때랑 천천히 달릴 때 사용되는 근육이 다른걸 느껴서 변속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민객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민객 (211.♡.40.63)
작성일 11.11 13:12
@baramjigi님에게 답글 아직 초보지만, 알려주신 방법도 시도해 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redseok0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dseok0 (211.♡.67.55)
작성일 11.11 13:29
어디 글에서 본거 같은데 저는 뛰면서 가운데 줄이 그어져 있다 생각하고 그줄에 최대한 발을 맞춰 뛴다생각하니 뛰는게 조금 가벼워 졌다는 느낌을 받았었네요. 저도 사실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 이지만요. ^^;;10키로 대회 한번이 아직은 전부 네요.

런리니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런리니야 (121.♡.97.2)
작성일 11.11 13:34
말씀주신 부분은 제가 깨달은(?) 바와 정반대이군요 ㅎㅎ
저는 뒤로 미는것이라 생각하다가
기울기를 가지고 위로 점프하는거구나 라고 생각중이거든요

표현은 달라도 진리는 한가지겠지만
알수록 어렵네요

민객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민객 (211.♡.40.63)
작성일 11.11 13:53
@런리니야님에게 답글 정반대라니, 저의 깨달음이 흔들리려고 하네요 ㅜㅜ. 저도 기울기는 꼭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울기가 없다면 앞으로 가기 더 힘이드니까요.

엉덩제리님의 댓글

작성자 엉덩제리 (203.♡.150.253)
작성일 11.11 14:18
저도 초보이지만ㅎㅎ @민객 님께서 생각하시는 거랑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위로 뛰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모든 움직임이 결국은 앞으로 내 몸을 밀어내는 것으로 집중을 시켜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뛰고 있습니다.
몸의 기울기를 통해서 중력을 이용(몸이 앞으로 떨어지게 해서 미는 힘을 보태도록)하는 것도 있고,
공중에 떴을 때 스무스하고 리듬감 있게 발을 앞으로 잘 가져와서 다시 밀어낸다 등 다른 것들도 신경을 쓰지만,
큰 틀에서는 앞으로 내 몸을 민다고 생각하면서 뛰고 있습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실행하는 건 또 다른 문제지만요ㅎㅎ

민객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민객 (211.♡.40.63)
작성일 11.11 14:43
@엉덩제리님에게 답글 오, 감사합니다. 상당히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엉덩제리 님처럼 하려고 조금은 노력했던것 같아요.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203.♡.212.32)
작성일 11.11 14:26
환영합니다 ^^
저는 러닝을 시작할 때 유튜버들이 알려주는 내용들을 토대로 시작했어요~
대부분 운동은 결국 자세가 기본이잖아요?
해서, 팔치기는 일정한 각도로 진자 운동처럼 해야 되고~
발은 자연스러운 롤링으로 하고~
상체는 적절히 기울여야 하고~
케이던스는 이렇게 가져가야 되고~
이런 것들을 계속 보면서 실습에 옮겨 가니까
결국 멀리까지 뛰게 되더라고요~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124.♡.60.152)
작성일 11.11 16:36
본인의 러닝자세를 찾아가는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가지로 시도하면서 성취감을 만끽해보세요!

여담으로 저는 지면에 닿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느낌으로 달리는 것으로 안착했습니다
무거워서(?) 어차피 땅은 잘 밀고 있더라구요... ㅜㅠ

아는오빠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는오빠야 (220.♡.38.52)
작성일 11.11 17:03
우아 정말 재밌게 봤어용 ^^

훈민정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훈민정음 (211.♡.83.146)
작성일 11.12 09:45
전진과 점프.. 아직 둘 다 몸에 적용이 어려운거 같습니다. 몸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되지않을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모든 동작은 어딘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살맛난다님의 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210.♡.164.78)
작성일 11.12 23:52
저 또한 달리기는 지구를 미는 것~ 이란 말을 어디선가 주워들은 것 같습니다. 힘 빼고 무리하지 말고 본인 페이스대로 즐기는 게 정답아니겠습니까... 고민하시는 만큼 행복한 러닝되시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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