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클리프톤9 고별 러닝 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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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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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업무와 출장으로 바쁘게 지내다보니 보름 만에 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뜀박질은 어찌저찌 빼먹지 않고 하고 있는데 시간이 모자라 거리를 못 늘리니 답답한 마음입니다.
2년 전 러닝을 시작할 무렵에 구비한 호카 클리프톤9 미드솔 수명이 다한 것 같아 오늘 고별 러닝을 뛰고 워킹화로 전직시켜 주었습니다. 토박스가 살짝 좁아서 발가락에 압박이 오는 게 흠이었지만, 와이드 버전 기준 발볼이 매우 넓어서 저 같은 펭수 발볼러에게는 축복과 같은 신발이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호카 관계자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새로 구비한 신발은 뉴발란스 1080 v14입니다. 기존에 v13도 가지고 있었는데 몹시 평범한 검정색이어서 이번에는 공홈 재고가 새로 채워진 틈을 타서 이쁘장한 회색을 구했습니다. 아웃솔 형상이 약간 바뀌었는데 쿠션감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썰렁해졌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공기질도 좋아지고 교통량이 줄어서 뛰기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방한용품 잘 챙기시고 준비운동 잘 하셔서 건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 8
블루캣님의 댓글의 댓글
@퍼스트님에게 답글
저는 뛰기 전에 콩콩 뛰면서 웜업을 하는데 얼마 전부터 일반 운동화 신고 있는 것 같이 쿠션이 약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까워서 계속 신어보긴 했지만 발목까지 은은하게 충격이 오는 것 같아서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뜀박질 초기에 한 켤레로 혹사를 당해서 마일리지 상으로도 바꿔줄 때가 된 것 같아요.
정확하게 하려면 일지를 써야겠지요.
뜀박질 초기에 한 켤레로 혹사를 당해서 마일리지 상으로도 바꿔줄 때가 된 것 같아요.
정확하게 하려면 일지를 써야겠지요.
단트님의 댓글
러닝화를 일상화로 고별할 때마다 '내가 이렇게 많이 뛰었다'는 생각에 은근 뿌듯하죠 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
초록종이님의 댓글
저도 신는 러닝화 900 마일리지 되면 은퇴시키는데요. 이러니 집에 산책용 신발이 너무 많아져서 문제네요.
블루캣님의 댓글의 댓글
@초록종이님에게 답글
900이면 꽤 오래 쓰시네요. 저는 체중이 좀 나가는 편이어서 쿠션이 빨리 죽는 모양입니다.
김메달리스트님의 댓글
저도 다른 물건은 몰라도 런닝화는 뭔가 감정이 이입되어서 은퇴시킬때 진심으로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퍼스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