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WorkOutDoors 앱 첫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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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울버린님이 가민 영입 후 사용기 쓰신 걸 보고
그간 애플워치 거리 측정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걸
제대로 한번 맞춰 보자 싶어서 검색을 좀 했습니다.
그러다 찾은게 애플워치 거리가 적게 나오는 문제를 WorkOutDoors 라는 앱을 쓰고 해결했다는 레딧의 댓글을 보고 앱을 좀 알아봤는데
일단.... 좀 비싸지만(1.1만...) 굉장히 잘 만든 개발자스러운... 앱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질렀습니다 ㅋ
아주 작은 것들까지 세세하게 다 셋팅을 할 수 있는 점은 굉장한 장점이자 귀찮음으로 다가오긴 했는데요
대충 그간 애플워치 운동을 쓰던 패턴에 맞춰서 셋팅하고 달려봤는데 이거 물건이네요
저는 매번 10k를 가능한 심박존2로 일정한 러닝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반환점을 보면
거의 편도 200미터 왕복 400미터 정도 거리가 줄었습니다... ㅋ
9.99km를 뛰었는데 애플 피트니스 앱 상에서는 9.61km로 표시됩니다
(제자리로 돌아오면 자동으로 운동이 끝나도록 셋팅이 되어서 9.99에서 끝나 버렸어요... 5k지점에서 반환했으니 왕복이 거의 같게 나온게 맞긴합니다)
앱에서 gpx tcx fit 파일로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rungab 앱으로 가민 스트라바 intervals로 따로 export한 데이터는 9.99로 잘 나오네요
위치 소스를 애플워치의 GPS 데이터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GPS, 애플(보정한...) 선택 가능)
그래프가 자글자글 한 맛은 있지만... 확실히 거리가 짧게 측정되는 문제는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확히 10k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가민이 없어서 타 워치가 비교는 안됩니다.. -_-;
조만간 생각한 것이 아이폰의 GPS와 비교를 한번 해볼까 싶긴합니다.
러닝 하는 구간이 수지에서 탄천으로 가는 길이다보니 다리가 많아서 GPS그래프가 살짝 튀는 감은 있습니다만 뭐 감내할 수준은 된다고 보여지네요
그래서 거리문제는 대충 이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더 신경 안쓸까 합니다 ^^;;;
이 앱을 써보니 장점을 몇가지 적자면
자전거 타는 분들 가민 엣지 써보셨다면 아실만 한데 그런식으로 필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굉장히 디테일 하고 데이터 종류도 어마어마 하게 많습니다. 정말 이렇게 많을 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진짜 많습니다...
위영상 보시면 셋팅하는 화면이 리뷰로 나옵니다.
알림 설정이 디테일 하게 가능합니다. 페이스 부터 심박 거리 시간 케이던스 파워 모두 가능합니다.
이 알림을 애플워치 알림으로도 사운드로도 출력이 가능합니다.
특히 사운드 출력의 경우 워치와 폰 어느쪽에서 소리를 재생할지 결정이 가능합니다.
굳이 이어폰을 워치와 연결하지 않아도 모든 알림을 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 재생중이면 네비처럼 사운드를 줄이고 알림도 가능합니다.
외부 장치 연결이 쉽습니다.
저는 여름에는 심박 튐, 겨울에는 심박 드랍문제로 심박계를 따로 차고 다니는데요
러닝하기전 심박계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러닝을 해야 심박계 데이터를 러닝에 사용하는데
장치를 등록해두면 러닝 시작 전 장치 연결을 먼저 체크해서 자동으로 연결합니다.
매번 러닝 때마다 연결하는 귀찮음이 없어져서 좋습니다 ㅎㅎ
애플워치 울트라 동작버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운동앱에서는 출발 그리고는 랩타임으로 밖에 쓸 수 없는데
이 앱에서는 따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서 pause/resume으로 셋팅해둬서 일시정지가 쉬워졌네요
그 외에도 시작점으로 돌아오면 자동으로 러닝을 종료하는 기능이라던가
고정시간, 거리, 칼로리 지정해서 러닝하는 기능
또 대부분이 지원하는 워크아웃 생성 및 스케쥴 기능 등이 포홤되어 있습니다.
단점은...
일단 비쌉니다. 앱이 1.1만원이나 합니다.
그래도 나름 장점이다 싶은건 구독형이 아니라 일회성 결제여서 해마다 갱신해야되것은 아니라는 점
만들어진지 7년이나 된 앱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신뢰가 됩니다 ^^;
최근도 2개월전 업데이트가 있었으니 꾸준히 지원은 하고 있는 거라 보여지네요
그리고 셋팅이 복잡합니다.
한글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영어로 봐야하고 설정도 영어로 해야하는데 설정할 내용이 많습니다 ㅠ.ㅠ
하나하나 읽는 것도 힘들기도 하고...
설정 제대로 하려니 시간이 한참 걸리네요
러닝 외에서 여러 스포츠에 사용이 가능한 듯해서 조금 더 공부해서 좀 더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머냐는님의 댓글의 댓글
애플 기록이 뭔가 보기에 좋은 건 공감합니다 ㅎ
그런데 결국 데이터는 다른 곳에도 쌓아서 관리하게 되더라구요;
무지개발자님의 댓글
같은 동네네요
저랑은 뛰시는 코스는 다르신데 동네가 같다니 반갑습니다
머냐는님의 댓글의 댓글
항상 즐거운 러닝하시길 기원합니다 ^^
DdongleK님의 댓글
workoutdoors 앱켜고 운동후에 애플 피트니스로 넘어가는 데이터에 split(lap) 데이터가 안나오더라구요.. ?
혹시 특별한 설정이 있는지 궁굼합니다
머냐는님의 댓글의 댓글
(workoutdoors 앱과 애플워치에 기록된 데이터의 거리가 서로 달라서 삭제 후 Rungab에서 애플워치로 데이터를 넘겨 다시 저장했습니다)
오늘 러닝을 쉬었는데 다음 러닝 때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댓글 남기겠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거리 통계 문제로 workoutdoors에서 애플워치로 자동으로 남기는 데이터는 삭제할 예정이긴 합니다.
데이터가 여러 곳으로 넘어 다니다보니 조금씩 안맞는 문제가 있네요 ㅠ.ㅠ
Rungab에서 애플워치로 넘긴 데이터는 다 잘들어가긴한데 보폭은 저장이 안되어 있네요 ㅎ
DdongleK님의 댓글의 댓글
방식으로 사용해야겠네요.. 평소에 애플 피트니스로 기록하고 런갭에서 가민이나 코로스로 넘기는데 그때는 데이터들이 잘넘어갔거든요 어제 실험해보니 런갭에서 애플 헬스로 넘기니.. 케이던스도 안넘어가네요;;
머냐는님의 댓글의 댓글
lap 데이터의 경우 settings -> Alerts -> Distance에 설정되어 있으신가요?
찾다보니 Lap은 거리 알림에 등록된 것과 같다고 나와서요
설정에 따로 Auto-laps가 있긴한데 이 부분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미 설정되어 있으니 다음 러닝 때 저도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애플헬스로 넘긴 방법은
우선 workoutdoors에서 fit 파일로 런갭에 데이터를 보내고(gpx, tcx의 경우 데이터 누락이 되는 걸 확인했습니다.)
애플 헬스에서 workoutdoors가 자동으로 넘긴 데이터를 삭제 후 런갭에서 Share를 통해 애플헬스로 데이터를 넘겼습니다.
이렇게 넘겼을 때 세부데이터가 모두 넘어가는 걸 확인했습니다.
런갭에서 fit 파일로 export 했을 때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보폭이 없는 걸로 보이는데 이는 파일 spec에 원래 없는 것인지 누락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ㅠ.ㅠ(workoutdoors 에서는 분명 보입니다.)
이 때문에 런갭에서 가민으로 넘어간 데이터도 가민에서 보면 평균 보폭만 나오는 걸로 확인됩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이렇게 사용하면 애플헬스의 뱃지를 받을 수 없다고 하네요... 어쩐지 9.99 러닝해서 5k 뱃지는 받았어야 하는데 서드파티데이터이다보니 안주나 봅니다.
이미 평소에 런갭으로 데이터를 다른 곳이 뿌리는 게 습관화 되어 있다보니 약간의 귀찮음 정도 이긴한데
이걸 다른 사람들에게 하세요 라고 추천하기는 좀 애매하네요 ^^;;;
울버린님의 댓글
저에겐 너무 복잡해서.... ㅠㅠ
가민도.. 저에게 그래프가 화려하기만 합니다.ㅋㅋ 그냥 숫자만 보이면 되는뎅...ㅎㅎㅎ
애플이 한눈에 파악도 쉽고 깔끔해서 좋은데... 참 아쉽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