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그래도 지각을 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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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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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25년 첫 서비스 야근이었습니다.
나보다 부자인 사장을 위해 스스로 노예짓 하는 게 얼마나 멍청한 줄 알면서도 그리 됐습니다. -_-;;
집에 오니 9시 반
모친이 안드신다 하여 챙겨 온 진라면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저녁을 때우고
추우니까 쵸큼만 매불쇼 보면서 몸 좀 녹여야지 하고 누워있다가
안약 넣고 5분 정도 눈감고 있는 와 중에 잠이 든 겁니다.
결국 알람 듣고 깼는데 불은 환하게 켜져있고 유툽은 밤새 열일했고 저는 더러운 상태로 일어났습니다.
번개불에 콩 볶듯 후다닥 씻으면서도 멧돼지 도살장 끌려갔다!하는 뉴스를 놓칠까봐 뉴스공장도 들었어요.
희망&해피뉴스는 못듣고 중간에 나왔지만
덕분에 나와서는 안될 시간에 겨우 집을 나섰고
저는 식도가 얼어붙은 건지 뜨끈하게 열이 나는 건지 모를 정도로 마구 뛰었습니다.
오늘은 왜 이러고 사냐ㅠ가 아니라 오! 이 시간에 나와도 지각을 안한다고?! ㅋ 우습게도 감탄을 했습니다. ㅋㅋㅋ
그간 짧은 거리라도 강제적으로 훈련한 탓에 지각을 오늘도 면한 거겠죠?! ㅋㅋㅋ
아무쪼록 날씨 추운데 이번 주말은 집콕하시면서 몸도 맘도 리프레쉬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십쇼~
ps. 지하철에서 글 다 써놨는데 정신머리없이 업로드하는 걸 까먹었네요 ㅠ 글이 지각했습니다~ ㅋ
댓글 4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주말에 도살하고 오순도순 단란한 설날 되면 좋겠습니다. ㅠ제발!!! 말랑말랑님의 희망이 꼭 실현되는 주말 되길! 화이팅~
해바라기님의 댓글
살맛난다 님 버전의 트루먼쇼인가요?
이건 보트타고 대한해협을 건너와야
강제인터벌이 끝이나려나 봅니다.
한겨울에 9시30분까지 돌리면 너무
한 거 아닙니까?!!
갑자기 추운데 열이나네요~
이건 보트타고 대한해협을 건너와야
강제인터벌이 끝이나려나 봅니다.
한겨울에 9시30분까지 돌리면 너무
한 거 아닙니까?!!
갑자기 추운데 열이나네요~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물 건너 살기 위해 노예짓도 감수했다고 봐야죠. ㅋㅋ 야근은 제 스스로였다는 게 젤 문젭니다. ㅠ 앞으로 야근없이 해볼랍니다. 주말 푹 쉬십쇼~
말랑말랑님의 댓글
주말쯤에 잡힌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오늘도 희망을 꿈꾸며 하루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