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키로만빼자 (175.♡.117.28)
2025년 11월 3일 PM 09:20 · 수정됨(11. 04. 16:52)
안녕하세요.
눈팅, 잠수유저 5키로만빼자입니다.
후기 남기신 분들 보니 기록들이 어마어마 하네요.
저는 첫 완주 성공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사실 연습량이 많지 않아서 포기할까도 했었는데, 다행히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최종기록은 4시간 51분 30초입니다.
누적 마일리지가 8월 이전 평균 70키로 정도, 8월 누적107키로, 9월 162키로, 10월 120키로,
하프 3번, 30키로 2번, 32키로 1번입니다.
월평균 마일리지 200키로는 넘어야 한다고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데, 마일리지가 엄청 적습니다.
그래서 과연 완주가 될까도 했습니다.
6분 30~40초 페이스로 35키로만 해보자고 맘을 잡고 출발했습니다. 나머지 7키로는 걷던 뛰던 어떻게 되지는 않겠냐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5시간은 충분하고 잘하면 4시간 40분도 가능하지 않겠냐 했는데, 역시나 생각하고는 많이 달랐습니다.
32키로 지점부터 6분 50초대로 밀리더니 35키로 부터는 7분을 훌쩍 넘었습니다. 허벅지 통증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옆구리는 왜 아픈건지 알수도 없는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주하게 되는 오르막에 걷고야 말았습니다. 도대체 후반에 왜 오르막을 배치한 건지 주최측 욕도 많이 했습니다. 걷다 뛰다 반복하고 결승점 들어왔습니다. 첫 느낌은 다행히다, 안 다치고 완주했다였습니다. 할수 있겠어, 힘들면 그냥 포기하고 다음에 해, 다치지만 말아, 회송버스 있다고 응원 아닌 응원을 해준 가족들에게 면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결승점을 통과하고 주최측을 또 욕했습니다.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걷지도 못 하겠는데 생수, 물품, 간식 동선을 이렇게 배치하다니, 물품 찾기 위해 걷는 시간이 완주하는 고통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후유증이 상당하네요.
체중도 2~3키로 감소했고 하체 모든 부위가 다 아픕니다. 그래도 완주했다는 기쁨이 이 모든 고통을 견디게 합니다.
다시 생각을 해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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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프시케
25.11.03 · 59.♡.111.98
- 5
5키로만빼자
→ 프시케 작성자
25.11.03 · 175.♡.117.28
감사합니다.
모든 걸 떠나서 그냥 완주했다는 것만으로도 하루 종일 기분이 좋네요. -
단단트
25.11.03 · 182.♡.116.174
첫 풀 완주만으로도 정말 값진 성취입니다 👍👍
저도 첫 풀 때는 “다신 풀코스 안 뛰어!” 했는데,
그 성취감이 너무 커서 또 풀코스를 준비하고 있네요 ㅋㅋㅋㅋ
정말 고생 많으셨고, 다시 한 번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 - 5
5키로만빼자
→ 단트 작성자
25.11.04 · 106.♡.161.164
네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번 하고 싶은 이 기분은 설명하기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
제제다이마스터
25.11.03 · 114.♡.166.237
맞아요 저도 메달 받으러 가는 길이 왜그리 길던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 5
5키로만빼자
→ 제다이마스터 작성자
25.11.04 · 106.♡.161.164
다리는 저리고 발바닥은 불나고, 주저 앉고 싶은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다음 대회에는 동선이 수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해해바라기
25.11.03 · 223.♡.248.74
첫 풀코스 무탈하게 완주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약간의 근육통 정도는 있어줘야 풀코스 완주의 맛 아니겠습니까!😊
저도 그랬지만 며칠 잘 드시면서 휴식하시면 많이 호전되실 거에요.
풀뚼사람들에게 물,메달,간식을 물어물어 찾아 가게끔 동선을 만든 놈이 누구랍니까?😡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5
5키로만빼자
→ 해바라기 작성자
25.11.04 · 106.♡.161.164
완주 기념으로 모든 것을 용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주최측은 동선 고민을 해야 합니다. - 소
소소하게
25.11.04 · 1.♡.137.35
아니 풀코스를 뛰시는 분이 이렇게나 많군요!!
고생하셨습니다. 대단하세요~ - 5
5키로만빼자
→ 소소하게 작성자
25.11.04 · 106.♡.161.170
감사합니다. 조만간 풀 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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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고생 많으셨고, 잘 해내셨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는 훈장 (누가 알아주진 않을지 몰라도요)을 받은 그 성취감 때문에 마라톤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첫 풀코스 부상 없이 완주하신 거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