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니 (124.♡.14.149)
2026년 3월 16일 PM 01:29
삼성역 쪽에 제품 교환하러 갔다가,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급하게 검색해 보니 <스틸, 타샤 튜더> 전시가 마침 오늘까지더라고요. 평소 타샤 튜더가 유명한 동화작가라는 사실은 몰랐지만, 그녀가 남긴 한 마디에 이끌려 무작정 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우울해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거든요."
이 문장이 요즘 제 마음을 툭 건드린 것 같아요. 처음 가보는 롯데뮤지엄이라 헤맬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 번에 잘 찾아갔습니다. 전시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이라 관람객이 정말 많았지만, 그 열기조차 전시에 활력을 더해주는 기분이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원화를 영상으로 구현해 양옆으로 배치한 인트로 공간이 인상적이었어요. 덕분에 어수선했던 주변 분위기가 단번에 정리되면서 전시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인트로-약력-책-코기빌&동물-음식&인형-가족-영화-스케치-수공예&방-작은 정원 순으로 이어졌는데, 그녀가 무엇을 추구하고, 무엇을 가장 아꼈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원화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영상이나 그녀의 작업실과 정원을 실물처럼 재현한 공간 덕분에 마치 그녀의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었네요.
오늘로 전시가 끝나서 다른 분들께 꼭 가보시라고 추천해 드리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나중에라도 다시 기회가 온다면 아이들이나 연인과 함께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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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벗님
03.16 · 61.♡.153.123
- 아
아루니
→ 벗님 작성자
03.16 · 124.♡.14.149
전시회 다니는걸 올해부터 이곳저곳 다니고 있는데
각 전시마다 느끼는점이 달라서 좋더라고요
말씀하신 전시도 검색해보니까 그때 갔으면 참 괜찮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 바
바이어스
03.16 · 211.♡.209.31
저도 20대부터 좋아했던 작가라 1월에 다녀왔습니다. 뒤돌아보니 저런 삶을 동경하고 살아서인지 제가 생각보다 많이 이루어서 놀랐습니다. 시골의삶과 주택, 정원, 강아지, 고양이 다 가졌어요.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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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nobeedle
03.17 · 211.♡.66.244
지난 주말 다녀왔는데 좋더군요. 여의도에 가여해서 조금 멀긴했지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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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몇 개월 전에 '앤서니 브라운展 -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를 보고 왔습니다.
이런 전시회 참 좋아요. 마음이 정말 푸근해지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