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가 갈수록 힘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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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0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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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이불킥입니다.
어제 금요일 오전 수업이 있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ppt 발표와 효율적인 교육계획안 작성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일단,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벽이 느껴졌습니다.
교육안에 들어가는 강의 개요부터 잡아나가는 것이 쉽지 않고,
조별 과제를 주고 회의를 진행하는데 현실 감각이 없으니 계속 회의가 겉돌고
결론은 문해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할 때 쉽게 알아 들을 수 있게 설명하는 것도 강사의 능력이였습니다.
이 늦은 밤 교육 계획안을 수정하면서 현타가 와서
우리 경로당에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
아..~~ 힘듭니다.
이제 자야겠습니다.
댓글 17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삶은다모앙님에게 답글
사람은 보고 들은 것 중심으로 사고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그리고 각자 자기 얘기들만 하시니 난감하더라고요.
MoonKnight님의 댓글
누구를 가르친다는게 정말 힘든 일입니다
특히 한번도 어떤 분야에 관심이 없던 사람에게 그 분야를 가르친다는 건 더더욱 어렵죠
저도 대학교 졸업하고 IMF때 1년 정도 학원에서 강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아는 것과 내가 아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웃긴건 아무리 쉬운 방법을 찾아도 안되더라구요...
결국 아 이 분은 이걸 못배우시겠구나... 했던 생각이 납니다
너무 고민을 많이 하시는 건 딜리트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조금만 하시길 바래요 ^^
특히 한번도 어떤 분야에 관심이 없던 사람에게 그 분야를 가르친다는 건 더더욱 어렵죠
저도 대학교 졸업하고 IMF때 1년 정도 학원에서 강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아는 것과 내가 아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웃긴건 아무리 쉬운 방법을 찾아도 안되더라구요...
결국 아 이 분은 이걸 못배우시겠구나... 했던 생각이 납니다
너무 고민을 많이 하시는 건 딜리트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조금만 하시길 바래요 ^^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MoonKnight님에게 답글
저 역시 재취업 30% 미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희망의 말을 최면처럼 하고 있습니다. 자격증만 20개가 너게 취득 하신분도 계시더라고요. 단기 교육만 받아도 발급하는 민간 자격증인데 취득 후 경력으로 이어지질 못하니 안타깝더라구요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Rebirth님에게 답글
정답입니다. 컴퓨터 활용 능력은 취업에서는 필수지요, 오피스를 다루실 수 있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취업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
문해력도 문제이고 경단도 문제일거 같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경험의 범위내에서 사고하고 받아들이는데 그 경험치가 작은 분들이니..
그 경험을 간접적으로 늘리는게 독서인데 그조차 ...
고생많으십니다 ㅌㄷㅌㄷ
사람은 자신의 경험의 범위내에서 사고하고 받아들이는데 그 경험치가 작은 분들이니..
그 경험을 간접적으로 늘리는게 독서인데 그조차 ...
고생많으십니다 ㅌㄷㅌㄷ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숲1님에게 답글
여성 가족부에서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 과정 프로그램을 보면 돌보미 과정의 취업 성공률이 높은 이유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취업 공고문도 대부분 청소나 요양, 사무 보조인데 40~50대가 선호하는 직종이 아니다 보니 한계가 확실히 보입니다.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문없는문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강의 하고 폭식을 하니 몸무게가 경력만큼 쌓이고 있습니다. ㅎㅎ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딜리트님에게 답글
아! 제 몸무게가 그래서...
(아니야 이 바보야 그만 쳐묵...)
(아니야 이 바보야 그만 쳐묵...)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까만콩애인님에게 답글
시험도 끝나고 서열 1순위 아이가 고른 중식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나름 수업 준비하느라 고생했는데 말입니다. 저는 해장국이 땡기는데 말입니다.. ㅠㅠ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도미에님에게 답글
지난번에 학교 이력서 낸 거 떨어지고, 급하게 잡은 수업에 몸과 맘이 체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도미에님이 모범학생이시라니 갑자기 뭉클합니다. 옛날 생각이 나서 말이죠.. 쿨럭..
@도미에님이 모범학생이시라니 갑자기 뭉클합니다. 옛날 생각이 나서 말이죠.. 쿨럭..
cgkoh님의 댓글
저는 인강 촬영하는데 상대가 없으니 엄청 힘들더군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반응을 살펴가며 주고받기가 되는데 인강은 일방적이라 반응을 알 수 없어 강의 조절이 힘들었어요.
선생님도 강의 준비도 준비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어떤 벽을 느끼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하시는 분이시니 훌륭히 마치실 것으로 보입니다.
선생님도 강의 준비도 준비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어떤 벽을 느끼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하시는 분이시니 훌륭히 마치실 것으로 보입니다.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cgkoh님에게 답글
앙님 말씀처럼 인강도 어려움이 많은 거 같습니다. 저는 현강이 위주인 수업을 했습니다만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은 이번이 처음이였는데 수업 분위기도 그렇지만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정도는 안 물어보고 스스로 쓸 수 있는 정도 기본은 되어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했습니다. ㅎㅎ
삶은다모앙님의 댓글
@딜리트 님도 이번 건은 처음이니.... 다음은 바로 해결 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