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경로당} 나이 들면서 지인들에게 전화 안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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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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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죽었을까봐…
그 전화를 자식 분들이 받을 때
이사람 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ㅠㅠ
정말 친한 친국 먼저 갔었는데
자녀분들이 카톡 안 지우시고 운영 하시더군요…
가끔식 보고 옵니다 ㅠㅠ
살다 보면 무소식이 희소식 일때가 많습니다…
이런게 인생이고
경로당에 어울리는 글이지요...
댓글 7
MoonKnight님의 댓글
올해 초에 제 친구놈 하나가 뇌출혈로 병원에 실려간적이 있었습니다
다행이 그 넘 동생이 빨리 조치를 해서 큰 후유증 없이 다시 돌아오긴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자주 볼 줄 알았는데 여전히 전화 이 새끼 저새끼 하다가 밥한번 먹자(술에서 밥으로 바뀌었어요)하면서 또 끊습니다
가족이 생기면서 아무래도 가족하고 시간을 더 보내니 친구는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듯 합니다
저도 친구라곤 이녀석 하나 인데도 그러네요 ㅎㅎ
그냥 잘 건강히 있고 가끔 얼굴보고 늙은거 확인하고 하는게 중년의 친구관계가 아닌가 합니다 ㅎ
다행이 그 넘 동생이 빨리 조치를 해서 큰 후유증 없이 다시 돌아오긴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자주 볼 줄 알았는데 여전히 전화 이 새끼 저새끼 하다가 밥한번 먹자(술에서 밥으로 바뀌었어요)하면서 또 끊습니다
가족이 생기면서 아무래도 가족하고 시간을 더 보내니 친구는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듯 합니다
저도 친구라곤 이녀석 하나 인데도 그러네요 ㅎㅎ
그냥 잘 건강히 있고 가끔 얼굴보고 늙은거 확인하고 하는게 중년의 친구관계가 아닌가 합니다 ㅎ
삶은다모앙님의 댓글
2005년쯤 이야기인데요
대전역에서 환승할려고 추억의 우동집 찾아 한그릇 하고 있는데요
한분이 우동 한입뜨다 울음을..
주인아주머니가 왜 우냐고...
오늘 친구를 보내고 왔는데..
친구랑 추억이 많던 이 우동 먹으러 왔다고..
저도 이 나이때 저런 친구분 유지 하는게 목표가 되었습니다.
근데 쉽지는 않아요
대전역에서 환승할려고 추억의 우동집 찾아 한그릇 하고 있는데요
한분이 우동 한입뜨다 울음을..
주인아주머니가 왜 우냐고...
오늘 친구를 보내고 왔는데..
친구랑 추억이 많던 이 우동 먹으러 왔다고..
저도 이 나이때 저런 친구분 유지 하는게 목표가 되었습니다.
근데 쉽지는 않아요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삶은다모앙님에게 답글
그분은 우동 먹을 때마다 친구가 생각나시겠네요. 떠나신 친구분 또한 자신을 기억해주는 친구가 있어 하늘에서 잘 지켜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무명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