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 광목 홑이불, 커플 파자마 바지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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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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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옷, 여름 이불이라 얇습니다.
뒷면에 손을 갖다대면 손이 어른~어른~ 비칩니다.
얇은 원단 박음질을 할 때는 실을 바꿔야합니다. 얇은 실로. 60수 2합
실에 따라 바늘도 바꿉니다. 얇은 바늘로. 9호
장력 조절을 해줍니다. 장력이 세면 퍼커링(원단이 박음질을 따라 쭈글쭈글 우는 현상)이 생깁니다.
원단 조각을 놓고 연습을 해봅니다. 되나 안 되나.
오버록 실도 바꿉니다.
그리고 오버록 바늘도 이 참에 바꿉니다.
선물로 갈 애들이다보니,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20대초반 만나서 이제까지 보아온 친구입니다.
곧 쉰을 바라보는 마흔 후반에 결혼을 했습니다.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광목 여름 홑이불을 만들었습니다.
평소 안 쓰는 레이스도 달고, 자수 원단도 잘라서 이었습니다.
인생이 더러...... 쓰고 더러워도,
함께할 친구 같은, 애인 같은 짝꿍과 꽃길을 걷고
달디 단 꽃잠을 자기를 바랍니다.
자세히 보면 흠도 있고 잘못도 있지만,
멀리서 보면 꽤 괜찮습니다.
잘 살기를 바랍니다.
아, 너무 마음이 찡해용.
간밤에 세탁하고 다림질 마친 후 꼬물꼬물 선물 포장하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출근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
댓글 6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김보라님에게 답글
반갑습니다~
같은 취미인 분들은, 괜시리 내적친밀감이 샘솟습니다. 이것저것 글 올려주시고 소통하기를 희망합니다. ^^
같은 취미인 분들은, 괜시리 내적친밀감이 샘솟습니다. 이것저것 글 올려주시고 소통하기를 희망합니다. ^^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놀고픈v망곰님에게 답글
^^ 어여삐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벗님님에게 답글
^^ 친구의 멋진 중년 이쁜 신혼을 기원하며 만들었습니다
김보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