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콘] 이제 그때처럼 즐기지 못하는 S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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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2024.08.09 10:01
14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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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이 부족하다는 내용이 아니라. 게임 장르를 즐기는 저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소오콘 찍먹중인데. 

처음에는 이 게임이 과연 흥할만 한가? 의문이었습니다. 


저는 어스토니아 스토리 부터 파랜드 택틱스 등등 RPG 게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 개인 레전드를 뽑으라면 "용기전승" 입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소오콘]은 도트형 SRPG 에 모바일 가챠를 섞었지만. 

플레이 하면서 느낀 점은. 


이거 스토리를 정말 신경 썼다는게 느껴집니다. 


분기형 선택지를 제공하고 

SRPG 장르를 모바일의 게임 스타일과 콘솔 게임의 스타일을 섞기 위해서

메인 시나리오를 회귀 하듯이 반복 하는 시스템이 인상적인데다가 


거기에서 주요 스토리 분기에 따라 이해 관계에 주인공이 개입하면서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여타 게임과 같이 우리의 호구(주인공)는 혼란의 정세 한가운데 

여러 선택지를 강요 받게 됩니다. 


부족을 구해달라고 하고

왕국의 전략을 위해 희생되는 주민을 구해달라고 합니다. 


어릴 적에는 '그래 내가 구해주겠어' 라며 열심히 구하러 갔지만. 

나이 40이 넘은 아저씨는 '야이! 호구야 니가 세상을 몰라서 그래' 라면서 매몰차게 져버립니다. ㅋㅋ


안타까워 하는 여자 주연 캐릭터의 표정을 보며 아쉬워 하기 보다는

저거 세상을 모르는 철부지네 하며 속으로 세상의 가혹한 현실을 빨리 깨닫기를 바라며

사지로 밀어 버립니다. 



나는 왜 이리 매말라 졌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소오콘 게임 특성상

캐릭을 뽑고, S급 캐릭이 나와 잘 쓰게 되면 그 캐릭을 아끼게 되고

그 캐릭이 스토리에 등장하면 더 감정이 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큰 스토리 안에서 그 캐릭이 소속된 집단이 옳은 것 같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도 내가 원하는 결과와 스토리 상에서 결말을 예상하며 접근 하게 됩니다. 




결론은. 

스토리 괜찮고, 좋은 게임이다!!! 입니다.

은근 해야 할 것도 많고, 천천히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이놈의 ZZZ는 픽뚫 두번이나 나고, 원신, 스타레일도 뽑기에 슬슬 피로감을 느낍니다. 

특히 ZZZ는 그놈의 퍼즐 나오면 속이 턱턱 막힙니다. 



당분간은 소오콘을 메인으로 해야겠어요. 

댓글 5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90)
작성일 08.09 10:12
음.. 저한테 뭔가 문제가 생긴 걸까요.. 요새 게임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야구 땜에 티빙 가입해서 요새 프리렌을 보고 있거든요? 이건 전혀 없어요.. 이해하는데... 이해할 것도 별로 없기도 하고..
근데 명조부터, 스타레일에, 소오콘 이것도 지금 2장 진행 중입니다만..
이게 도대체 뭔 얘기야? 싶고.. 1장에서는 라비에, 마이타, 파칼 스토리가 메인이었는데 갑자기 2장에서 이상한 귀족? 왕족? 이 나와서 뭐라뭐라 하네요?
이게 콘발라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혹은 이미 벌어졌던 전투를 리마인드(?) 하면서 이런 선택을 한다면.. 저런 선택을 한다면.. (아직 제가 하는 부분은 정면 공격할지, 후방을 공격할지 정도의 선택입니다만..)
뭐 그런 얘기인 것 까지는 알겠는데, 이게 잘 만들어진 스토리인가? 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너무 단편적인 정보밖에 이해를 못하겠어요.
뭐 암튼.. 이걸 한번에 쭉 이어서 보는게 아니라 전투 전에 잠깐 보고, 전투 후에 잠깐 보고..
이걸 1장이나 2장을 한번 쭉 다 플레이하는 것도 아니고. 스태미너 때문에 중간중간 끊어서 보다보니 이야기가 연결이 잘 안되네요.. -_-
모든 게임이 다 그래요... 이것 참.. 집중력이 떨어진건지 문해력, 독해력, 이해력이 떨어진 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08.09 11:31
@케이건님에게 답글 텍스트 놓치면 스토리 흐름 놓치기 합니다.
스토리 서사를 한번에 쭈욱 길게 늘여서 가면 좋겠으나.
그렇게 되면 늘어지게 되서 줄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사동맹, 왕국, 교황, 암흑 크게 이 4개의 세력 충돌 구도인데.
저는 이런 클래식한 스토리가 오랜만이라 좋았습니다.

이쪽 스토리는 대게 MMORPG나 콘솔쪽에서만 나와서.
스토리를 따라가기만 하지 스토리를 머릿속에서 복기하게 하진 않아서요.
각 세력이 생각하는(가지고 싶어하는) 권력과 실행방법에 따라 과거 내가 했던 행동을 다시 보게 되는 것도 좋았습니다.

바보의 장에서는 캐릭터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니.
아.. 쟤가 그래서 저러는구나 하고요.

케이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90)
작성일 08.09 11:40
@심이님에게 답글 아... 이게 제가 지금 바보의 여정만 하고 있는데... 운명의 소용돌이 쪽 얘기하시는거 같네요? 이쪽을 봐야 제대로 된 스토리를 보는거다.. 그런거죠??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08.09 13:45
@케이건님에게 답글 네 바보의 여정은 과거 스토리 or 모바일용이라 보시면 되고
운명의 소용돌이는 메인 스토리 or 콘솔 스타일 이라 보시면 됩니다.

에피네프린님의 댓글

작성자 에피네프린 (121.♡.158.120)
작성일 08.09 18:30
srpg는 난이도 밸런스가 핵심이라 -.-
사실 모바일 가차겜으로 적합하진 않죠
srpg로써의 재미는 별로 없고 수집하는 재미로 봐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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