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한국에서 조카가 와서 이거 같이 봤습니다.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건데요, 제임스웹 망원경 개발자 중에 한 사람이 그런 얘길 하더라구요. 어렸을 적에 뒷뜰에서 밤에 별을 보고 있는데, 엄마가 와서 저기 하늘에 지나가는 저게 뭐냐고 물어 보더랍니다. 인공위성이라고 사람이 만들어서 하늘에 올려놓은 거라고 했답니다. 이제 내가 그걸 만들어서 하늘에 올렸다고 울먹이더라구요. 뭐랄까, 같은 과학자로서 저도 마음이 뭉클하더라구요. 돈 많이 못 벌어도 크게 후회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