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안도야 발사장 운영 승인 - 유럽 우주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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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31 10:24
분류 우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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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르 에어로스페이스의 '스펙트럼' 로켓이 노르웨이 북부 안도야 발사장에 기립해 있는 모습. / 아이사르 에어로스페이스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노르웨이 정부는 최근 북부 안도야(Andøya) 섬에 위치한 안도야 발사장(Andøya Spaceport)에 운영 면허를 공식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노르웨이는 자국 내에서 본격적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유럽 우주 산업의 중요한 허브로 부상할 전망이다.

노르웨이 산업통상수산부는 8월 22일 자로 안도야 발사장에 연간 최대 30회의 발사를 허가하는 운영 면허를 교부했다.

발사장은 방위각 280~360도에서 극궤도와 태양 동기 궤도 미션을 주로 수행하게 된다.

안도야 발사장의 운영을 맡은 라세 버그(Lasse Berg) 임시 CEO는 "이번 면허 취득은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2018년부터 우리는 노르웨이에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도야 발사장은 노르웨이 왕립 산업통상부(Royal Norwegian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가 90%의 지분을, 노르웨이 방산기업 콩스버그 디펜스 시스템(Kongsberg Defence Systems)이 1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정부는 이 발사장이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EU와 NATO 동맹국 및 파트너들에게도 전략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사장의 첫 고객은 독일의 발사체 스타트업 '아이사르 에어로스페이스'(Isar Aerospace)가 될 예정이다.

아이사르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발사장 사용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발사대, 탑재물 통합 시설, 임무 통제 센터 등의 설치를 마친 상태다.

이 회사는 최대 1톤의 탑재물을 지구 저궤도에 보낼 수 있는 소형 발사체 '스펙트럼'(Spectrum)의 첫 궤도 발사를 준비 중이다.

한편, 아이사르 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펙트럼 로켓 외에도 최대 4톤을 저궤도로 올릴 수 있는 발사체 '스펙트럼2'(Spectrum 2)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스펙트럼 로켓의 첫 발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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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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