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 (218.♡.162.43)
2026년 7월 9일 PM 08:35
안녕하세요, 다들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요새 우리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단일종목레버리지 이슈에 대해서 생각해보다가 뻘글을 작성합니다.
정부에서 고민이 엄청날텐데, 바로 상장폐지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최근 3주 동안 우하향해서 코스피 지수는 22% 이상, 단일종목레버리지는 40~50% 내외로 급락했습니다.
전고점 근처에서 들어가서 이미 몇십 % 손실을 본 주주들이 수없이 많을텐데, 갑자기 상폐하고 현재가로 보상해주겠다고 하면 회복이 엄청나게 힘들어지죠.
레버리지 해보신 분들은 익숙하실텐데, 50% 손실을 원복하려면 100% 상승해야 합니다 ㅠㅠ;
( 100만 원 → -50% → 50만 원 → +100% → 100만 원 )
10%쯤 손실을 봤다면 11%쯤만 상승해도 원복이 되지만, 하락율이 높아질수록 회복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하락할 때는 2배속으로 당했는데 일단 상폐 후에 일반 종목으로 회복하라고 하면, 그 기간이 얼마가 될지, 회복이 가능할지도 알 수가 없죠. 재산권 침해로 소송하는 사람도 생기지 않을까요?
그래서 정부에서 시도할 수 있을만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유 주주의 손실액을 매입금액(원금)까지만 보상해주고 나서 '바로' 상장 폐지
제일 빨리 처리할 수 있지만 사실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세금을 몇 조는 들여야 할 거라서, 난리가 날 겁니다.
단일 레버리지 없애라고 여론이 들끓고 난리지만, 막상 타인 손실을 세금으로 보상해준다고 하면 그건 또 그냥 두고 보지 못 할 거예요;; 국장이 빠르게 안정화된다고 해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박인거 모르고 했냐. 본인이 감당해야 한다" 식의 여론이 대부분일텐데, 50%씩 손실을 본 주주 입장에서는 2배속으로 손실본 걸 1배속으로 알아서 복구하라고 하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겠죠.
2. 미리 고지 후 레버리지 상품 주가가 전고점 수준으로 돌아가는 등 레버리지 보유 주주가 손실을 어느 정도 회복했을 때 1.5x로 배율을 낮추거나 상폐
(삼성전기 등 다른 우량주에 레버리지 상품이 생기면 2x가 괜찮을지 몰라도,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코스피에서 비중이 너무 커서 2x는 다소 무리인 것 같기는 합니다.시간이 지나면 주주들이 적응하고 변동성도 완화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이 방식의 문제는 1) 조만간 코스피 지수 우상향 전환을 전제로 하고 2) 일반 레버리지와 인버스 레버리지의 수익 방향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따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앞으로 단일종목레버리지 신규 매수만이라도 차단
(어느 글에서 다른 앙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으로 기억하는데, 아이디는 기억나지 않네요.)
기존 주주들은 이번에 3주 급락장에 데여서(3주가 끝이기를 바랍니다...), 어느 정도 회복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장투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많이 감소할 것 같습니다.
(수정) 그런데 생각해보니, 기존 주주도 결국에는 누군가한테 매도해야 빠져나갈텐데, 신규 매수가 없어지면 기존 주주가 살 수밖에 없으니, 마지막 한 명이 다 떠 안는 거 아니면 이 방법도 불가능하겠네요;;;
결국에는 정부에서 매입 후 상폐나 1.5x로 리셋하는 방안밖에 없겠습니다...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하고,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최근 글
최근 댓글
- 지수 레버리지 상품보다 단일종목레버리지 상품의 변동폭이 훨씬 크다고 합니다.미친 변동성에 크게 물리거나 공포심에 사로잡힌 개인 투자자들이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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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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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이먼
07.09 · 125.♡.1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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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밀
→ 사이먼 작성자
07.09 · 146.♡.76.58
아 외인과 기관에서 매수한 게 있으려나요. 거의 손 안 대는 줄 알았는데, 맞다면 더 복잡하겠네요;
투자금 많은 분이 하닉 레버리지 단타로 했다면 우상향일 때는 큰 돈 벌기도 했을 거예요.
하닉 본주가 15%쯤 오르고 레버리지는 30%쯤 오른 날도 있었거든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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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이먼
→ 바라밀
07.09 · 125.♡.149.86
어마어마하게 땡겨갔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코스피를 좀 심하게 말해서 가지고 노는(적어도 그럴 수 있는) 수준이라 문젭니다.
해법은 모르겠는데 우리 일반 투자자들은 지켜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ㅠ -
쩝쩝쩝박사
07.09 · 222.♡.88.247
레버리지 정산을 장 마감에 하는 게 아니라 주단위나 월단위만 해도 지금 같은 변동성은 안 생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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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밀
→ 쩝쩝박사 작성자
07.09 · 146.♡.76.58
저도 잘은 모르지만, 매일 리밸런싱해서 노출 값을 맞추지 않으면 일일 2x ETF가 아니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 마감 때 매일 정산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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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쩝박사
→ 바라밀
07.09 · 222.♡.88.247
그니까 굳이 일일 2배를 맞출 필요가 있냐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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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밀
→ 쩝쩝박사 작성자
07.09 · 146.♡.76.58
"'일일' 정산을 꼭 해야 하는거냐?" 라는 말씀이시면,
일반 ETF 외에 레버리지(+2)나 인버스(-1)처럼 배율이 있는 ETF는 목표 배수를 맞추기 위해서 일일 정산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굳이 '2배'를 맞춰야 하는거냐" 라는 말씀이시면, 어느 시점에서 1.5배로 낮춰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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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쩝박사
→ 바라밀
07.09 · 222.♡.88.247
2배 레버리지를 맞추는 시점을 굳이 매일 안하고 월에 한 번 한다고 해서 레버리지라는 말을 못 쓰도록 되어 있냐는 것이죠. 배율 조정을 월중에는 딱히 안하고 월초에 한 번만 해도 레버리지는 레버리지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서 시작된 댓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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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참어렵다
07.09 · 116.♡.178.38
무조건 폐지는 안되니
규제를 강하게 해서
자연스럽게 폐지순으로 가게
만들어야 된다고
주린이는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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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밀
→ 참어렵다 작성자
07.09 · 146.♡.76.58
어떻게 하든지, 빨리 시장 변동성이 정상 범위 안으로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제가 들은 건 지금처럼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매력도가 떨어져서 자연스레 수순으로 갈 수도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국내 개인만 있는 것도 아니고 외인과 헤지펀드들도 있는데 폐지 자체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전 레버리지를 안해서 잘 모르지만 개인들은 수익내기도 어렵고,
잘못하면 국장이 외인 거대자본들 놀이터가 되게 생겼던데 어떻게든 해결이 되어 건전한 시장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