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의 투자 조언 부탁 드립니다. (노후 준비)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자유에요.
때는 바야흐로 2020년 말, 코로나19 판데믹에도 불구하고, 고꾸라지는 줄 알았던 주식시장이 불같이 타올랐던 바로 그 시기, 난생 처음으로 나도 저 불길에 올라타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며 주식계좌 만들고 어렵사리 첫 매수를 시작한게 2021년 초입니다. 네, 그 뒤로 긴 내리막이 있었습니다. (ㅠㅠ)
그 동안 나름 우여곡절과 실패를 겪으며 저만의 투자원칙을 세웠습니다. 자본주의와 미국이 망하지 않을거라는 걸 믿고 끝까지 가자!!! 그래서 S&P500, 나스닥 인덱스펀드 위주로 투자 방향을 돌렸습니다.
다만, 오래 전부터 애정해 온 기업들을 버려둘 수가 없어서, 애플도 좀 사고, 버크셔 해서웨이도 좀 사고, 테슬라도 좀 사고… 연 250만원 이상 양도차익도 내보며 눈물 겨운 세금도 내보고, 그러다 또 불 타오르는 엔비디아가 눈에 밟혀서 좀 담았는데, 최근 죽죽 내리막…. (ㅠㅠ)
아무튼, 40대 중반이고, 아내와 애 둘 있고, 자가 집 하나 겨우 있고 그렇습니다.
짧으면 15면, 길면 20년 뒤엔 자의 반 타의 반 은퇴하게 될 걸 예상하고, 노후 준비를 주식 투자로 해 보려 합니다.
그래서 미국 시장 인덱스만 주구장창 매수 중입니다. 다른게 좀 있긴 한데, 크지는 않습니다.
일반 계좌, ISA 계좌, IRP 계좌, 이렇게 크게 셋으로 나누어 굴리고 있습니다. ISA, IRP 계좌를 우선으로 투자금을 넣고 있어요. ISA 계좌 3년 채우면 연금저축계좌로 이전할 생각입니다. (이미 한 번 했습니다.)
제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봐도 너무 난잡하긴 합니다. (ㅠㅠ)
S&P500, 나스닥, 버크셔 해서웨이,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그 외 기타 등등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투자 목적은 노후 자금 마련이라서, 20년 정도의 긴 호흡으로 미국 증시에 투자해 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하는 것이 적절할지, 수정이나 보완할 점이 있다면 가감없이 조언 부탁 드립니다.
자유였습죵.
꾸벅~! :)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그 동안 배당 보다는 주가 성장에 의의를 두고 있어서 배당이 아예 없거나, 1% 미만 주는 주식, ETF들로 주로 가지고 있었는데, ISA 에서는 손익통산 200만원까지 비과세, 추가 이익에 대해서는 9.9% 로 일반 계좌의 15.4% 에 비해 현저히 낮은 세율이 적용되다보니, 저도 배당 한 번 받아보려고 ISA 계좌 내에서 소위 배당주를 좀 사 봤습니다. (너무 적은 비중이라 위 표에는 기타 안에 뭉뚱그려 들어갔네요.) 앞으로 3년 동안 배당 얼마나 나오는지, 성장주의 주가 상승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이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이시라니, 엄청 앞서 나가고 계시네요! 저는 그거 안 걸리게 잘 해 보려고요. 그래서 배당주를 멀리 해 왔던 것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피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종합과세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
공기밥추가님의 댓글의 댓글
어느 날 생각해보니 그만큼 금융소득이 늘어나서 세금 더 내는건데 피할 이유가 없더라고요
오히려 세금을 피하려고 확정 소득을 낮추는게 더 무의미하게 생각되서 그냥 배당을 계속 늘려보자 했는데,
지난 몇년간 종합과세 + 추가 건보료 납부해보니 낼 만 합니다.
덕분에 40대 후반에 연배당만으로 먹고 사는데는 지장없게 되었습니다.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이득이 날 때만 세금을 내는거니까, 열심히 이득을 늘리고, 세금 내더라도 많이 남기면 되겠군요.
연배당만으로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고 하시니 부럽습니다. 저는 지금보다 배당을 한 30배 정도 늘려야 할 상황이에요. ㅎ
참, 배당 많이 주는 주식/ETF는 아무래도 주가 상승이 크지 않은데, 그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배당주 절반, 성장주 절반, 이렇게 나누어 투자 하시나요?
아무튼,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두려워하지 않고, 좋은 주식이라면 매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기밥추가님의 댓글의 댓글
국내 배당주를 코로나 폭락 시기에 좀 담았다가 유의미한 소득원임을 깨달고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 다음날 국내 배당주는 모두 처분한 후
일반계좌에서는 미국 개별 종목과 미국 배당 ETF를 사고
(SCHD, JEPI, TLTW, BITO 등, 의외로 BITO 배당이 높습니다)
연금은 국내 상장 미국 지수 ETF와 커버드콜을 활용한 국내 상장 미국 고배당/월배당 ETF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금계좌에서 지수와 배당 ETF 비중은 반반이나 배당 비중이 점점 증가 중)
개별 종목이나 배당ETF에서 나오는 배당은 당연히 해당 종목으로 재투자하고
매월 받는 급여로 일반과 연금계좌에서 미국 개별 종목, 미국 ETF와 배당ETF 등에 고루 투자하는데,
비중은 일반이 2~3백만원 내외, 연금은 150만원 고정입니다.(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살고 있습니다)
일반 2~3백만원 내외에 미국 주식 중 개별 종목, 지수 ETF, 배당 ETF가 고루 섞여 비중을 딱 나누기 힘들지만
예전엔 개별 종목이 100% 였다면 최근 2~3년간은 지금은 개별 종목 매수 비중은 매우 낮거나 없고
지수와 배당 ETF가 3:7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 예전부터 모은 개별 종목과 채권이 좀 있어서 배당ETF 비중을 높인거니까 이 비중이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자유쩜오알지님 상황이라면
(아마 15년 내외를 예상하나 짧게는 -리스크가 최대치 되는 경우- 10년 내외 투자기간이 있고 자가는 해결, 빚은 없거나 낮은 금액 예상 등)
연금계좌에서는 배당과 채권 ETF를 8:2나 7:3으로 월적립 매수하고,
일반계좌에서는 S&P500 1개 100% 또는 나스닥100과 SCHD를 3:7이나 4:6으로 월적립 매수할 것 같습니다.
개별 종목을 투자 한다면 종목 1개 투자금액이 전체 투자금액의 5~10% 비중을 넘지 않는 선에서 투자하고,
10~20% 손절을 미리 정하고 손절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서 투자할 것 같습니다.
이상 곧 50을 바라보는 40대 후반의 이야기였습니다,
성투하세요~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하나하나 공부해 보며 따라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공기밥추가님의 댓글
제 경우 ISA, IRP 없이 개인연금, 일반 2개만 운용하는데
(수년전부터 금융종합과세 대상자로 ISA 혜택이 없고 IRP는 향후 퇴사하면서 개설할 예정입니다)
개인연금에서는 재작년부터 배당ETF 비율을 높이고 동시에 배당 재투자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연금에서 받는 배당금은 당장 소득세를 물리지 않으므로 일반계좌보다 배당 재투자 효과가 높습니다.
덕분에 의외로 적은 투자금액인데 이미 개인연금계좌에서만 월 100만원을 초과하는 배당이 발생하고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반 계좌에서야 저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는데 그건 비슷하니 앞으로도 꾸준히 조심스럽게 투자해서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