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와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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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표는 올해 1분기 매수 주체별 수익률을 보여주는 도표입니다.
개미들과 외국인들의 매수 종목과 수익률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죠..?
개미들은 2차전지 위주로 많이 매수했고, 외인들은 반도체 위주로 매수했습니다
저는 2차전지는 여전히 고평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1분기에 개미들이 2차전지주들을 많이 매수한 이유는 아마도 작년에 매수하고 물린 사람들이 많아서 물타기를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중국과 맞붙는 산업이나 섹터는 절대 절대 조심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2차전지는 중국이 1등을 하고 있는 산업입니다. 자꾸 한국 NCM 기술이 세계 최고니 양으로만 1등하는 중국과는 다르다.. 라는 논리로 물타기 할 필요 없습니다. 기술이 세계 최고이면 뭐하나요. 돈을 벌어야죠. 2차전지는 중저가 이하는 이미 LFP 로 다 넘어갈듯 하고 하이엔드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존재감이 있겠지만 중국이라는 경쟁자로 인해 가격 저항이 생겨서 앞으로 시장이 커져도 수% 이상의 마진은 못남길겁니다. 전기차 시장이 점차 포화되며 가격 경쟁시장으로 흘러가는 것도 불리한 조건입니다. 2-3년전처럼 완성 자동차 회사들이 배터리를 비싸게 사줄 여력이 없거든요. 자동차 회사들의 영업이익률이 몇% 수준인데 배터리 회사에 수십%의 마진을 남겨주면서 배터리를 사갈수 있을까요?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도리어 한국의 2차전지 회사들은 중국 배터리 회사들의 덤핑으로 향후 몇년간 살아남아야 되는걸 걱정해야 할겁니다. 이미 그런 조짐들이 보이고 있고요. 이렇게 Risky 한 섹터에 미련을 못버리고 피같은 돈을 계속 쏟아붇고 있는 개미들이 참 안쓰럽습니다.
반면에, 반도체, 그중에서도 메모리 반도체는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은 삼전과 하이닉스가 꽉 잡고 있고, 마이크론은 거의 떨거지 수준입니다. 중국의 YMTC나 CXMT는 존재감이 미미합니다. 중국 정부의 보조 없이는 당장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입니다. 그리고 메모리 반도체는 매년 수십조의 CAPEX투자가 우스운 엄청난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는 산업입니다. 배터리 회사들이 수조 단위의 투자에 벌벌 떨면서 투자하는것에 비하면 반도체 산업의 진입 장벽이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됩니다. 게다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작년 3분기에 바닥을 찍고 확인히 업턴으로 돌아선 산업입니다. 이번 싸이클에서 가장 큰 수혜는 당연히 한국 업체들이 입을 것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얼마전 삼전이 8만원 돌파하기 직전에 개미들이 턴 수조원의 삼전 주식을 외인들이 쓸어갔죠. 개인적으로 국부 유출이라고 생각해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반도체 업턴은 이제 시작인데, 초입장에 너무 섣부르게 팔고 나가신게 아닌가... 특히 이번 메모리 업턴은 AI 혁명과 맞물려서 엄청나게 크게 가리라 생각합니다. DRAM 업체들의 Capa. 의 상당수가 이미 HBM으로 돌려진 상태여서 공급도 많이 달릴테고, 또 그 와중에 수요까지 계속 늘어나면 내년정도에는 엄청난 호황기가 오리라 예상합니다.
아주 짧은 글에 많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넣다보니 논리의 비약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차차 하나하나씩 시간될때마다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Pazz님의 댓글의 댓글
얼인1님의 댓글의 댓글
몇 개월 삼전 가지고 있다가 본전수준에서 탈출했는데(딱 말씀하신 시점 ㅋㅋ)
저는 RE100이 가장 우려가 되었거든요.
좀 더 시드머니가 쌓이면 경기순환주 매매를 다시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Pazz님의 댓글의 댓글
컴매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Vollago
Pazz님의 댓글의 댓글
컴매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Nand쪽은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27/2023102700072.html
위 기사를 보면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1.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키옥시아(19.6%), SK하이닉스(17.8%), 웨스턴디지털(14.7%), 마이크론(13%) 순이다." 이라고 하는데 구매를 끊어버리는건 불가능 하지만 줄이는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한 https://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311933
위 기사를 보면 KDI에서 반도체 수출이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도체를 만드는데 있어 제일 중요한 노광장비를 판매하는 ASML의 앞으로의 RE100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https://m.khan.co.kr/opinion/editorial/article/202402271800001
위 기사를 보면 ASML도 RE100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RE100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국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외국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환경 때문에 RE100을 하자고 하는 건데 왜 정치적으로 이용되는지 궁금합니다.
Pazz님의 댓글의 댓글
컴매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본 자료는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271725/global-dram-revenues-of-semiconductor-companies-since-2010/ 이 링크 입니다. 다른 자료를 보니 말씀하신데로 77% 네요.
오마이뉴스 이봉렬 기자님의 의견은 RE100은 중요하다고 하신것 같은데요.
클리앙 자료 링크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490400
그리고 삼성전자에서 제시한 '삼성전자100% 재생에너지 로드맵' 에서도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삼성은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내 공장, 사무실 건물, 운영 시설 전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가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삼성은 수원 본사가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에 약 42,000m2의 태양광 패널을 추가 설치하고, 평택 캠퍼스는 2019년, 화성 캠퍼스는 2020년부터 약 21,000m2의 태양광 및 지역발전시설을 계속해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삼성은 내년 가입 예정인 탄소정보공개CDP 공급망 프로그램과 함께, 상위 100대 협력사가 자체재생에너지 목표를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E100이 이야깃 거리도 되지 않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RE100의 중요성은 커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azz님의 댓글의 댓글
이른아침에님의 댓글
거기에 초코 가격 오른다고 하니 머리가 아프네요.
얼인1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