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있는 실외 수영장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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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SPRbepeyMZI
50m짜리 실외 수영장이 있다는걸
작년에 위 유튜브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좀 늦게 봐서 이미 폐장한 뒤더라고요.
실외다보니 여름에만 개장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올해에 가려고 벼르고 있다가 개장했단 소식에 지난 주말에 다녀와봤습니다.
그리고 따로 검색해보니 국내엔 여기 말곤 실외 25m나 50m짜리 규격의 수영장이 없는거 같더라고요.
위치: 충주수영장(충북 충주시 국원대로 35)
수영장 정보: 50m 레인 8개, 4개는 수심 1.8m, 4개는 수심 0.5m? 무릎정도 옵니다.
개장기간: 2024년은 6월 15일~8월 25일
개장시간: (평일)9시~12시, 13시~17시반 / (휴일) 11시~17시
입장료: 성인 1000원, 고등학생 이하 500원. 현금, 계좌이체만 가능
수영장비사용: 개인이 가져온 오리발, 킥판, 풀부이 등 사용에 제한없음. 핸드폰이나 고프로 촬영도 남한테 피해 안주는 선에서 가능
그리고 특이하게 수영장 내에 간이매점이 있으며 음료수와 핫바나 소떡소떡 같은거 팝니다. (여긴 카드가능)
50분 수영, 10분 휴식을 해야 합니다.
간이매점이 있는 이유가… 10분 휴식시간에 아이들이 간식을 사 먹더라고요.
수심 낮은 풀은 사실상 동네 아이들의 물놀이장입니다
물총쏘고 놀고 튜브타고 놀고 합니다.ㅋㅋ
이쪽은 레인 코스로프도 없어요.
수영장 입수 조건(수영복, 수모 착용)은 있어서 애들 대부분 수모에 래시가드 입고 오더라고요.
대신 라이프가드가 아이들은 깊은 곳은 못 들어가게 지켜보고 있고, 수심이 깊어지는 곳은 물리적으로도 못 들어가게 막혀져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쪽 동네에서 자랐다면 주말마다 여기 와서 놀았을거 같습니다.
단돈 500원에 수영장 마감할때까지 놀 수 있는게 장점
단점으로는...
실외다보니 작은 벌레 사체들이 떠다녀서 사람에 따라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괜찮았습니다. 일행이 말하기 전까진 몰랐…)
물이 엄청 차갑습니다. 게다가 지붕 아래 그늘 부분은 더 춥습니다.ㄷㄷ
1.8m 수심 레인에는 발받침조차 없어서 키 작으신 분들은 벽에 매달리셔야...ㅋㅋ
당연하겠지만 선크림을 바르지 못해서 피부가 좀 탑니다..ㅋㅋ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정도만 있고 비누나 드라이기나 수건 그런건 없습니다.
애들이 젖은채로 탈의실 막 돌아다녀서 바닥이 물바다가 됩니다…
수영 배우고 나서 워터파크나 규격이 없는 수영장은 가봤지만
규격이 있는 수영장은 처음이라 되게 신기하고 좋았네요.
내년부턴 새로 지은 수영장으로 대체되고 이 수영장은 운영 안한다고 해서
8월 쯤에 한 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
세라플님의 댓글
좋은 수영장 정보 감사합니다~~
sunnykim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