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지도 않은걸 팔았다고 우기면 어쩌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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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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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8 수린이 인사드립니다(__)
어제 점심경이었어요. 날도 덥고 몸도 마음도 허해허 쿠팡으로 설렁탕을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머리에 염샥약을 바른 상태로 한손에는 염색약을 쥐고 손님이 들어 오십니다.
-아니 여기서 염색약을 샀는데 하나도 염색이 안돼요!
보니까 저희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네요.
-저 손님 이거 염색약 저희 제품 아니에요. 제가 저희 파는거 보여 드릴께요.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염색약을 모두 보여 드렸습니다.
-내가 분명 여기서 샀는데 무슨말이에요! 팔고 안팔았다고 하네 여기.
-아니 손님 그염색약 저희가 파는 물건이 아니라니깐요. 보세요 같은 제품이 없자나요.
-내가 여기서 샀다니까요! 중간에 물건 섞어서 팔았네! 뭐 이런데가 다 있어!
말이 안통합니다. 정말 답답하죠. 문득 어디 제품인지 보려고 가져온 염색약을 보니 익숙한 가격표가 눈에 띄입니다.
-손님 그 염색약 가격표 있죠? 보니까 다이소에서 사셨네요. 그거 다이소에서 쓰는 가격표에요.
-다이소인지 뭔지 나는 모르고 나는 여기서 샀다고! 염색약 질 나쁜거 팔고 안팔았다고 하네 여기!!
네에… 더이상 말이 안통합니다.
가면서 모르는 사람들한테 소리지르며 여기서 안좋은 물건 팔고 안팔았다고 한다고 큰소리로 외치며 갑니다.
어제 간만에 비싼 설렁탕 주문했는데 제대로 먹지도 못했네요.
날이 더우니 자영업 더 힘드네요.
댓글 6
sunnykim님의 댓글의 댓글
@임신출산육아대백과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빨리 지워버렸습니다! 단지 아까운 설렁탕...ㅜㅜ
윌리어님의 댓글
하아 정말 자영업 쉽지 않네요.
손님 그 염색약 가격표 있죠? 보니까 다이소에서 사셨네요. 그거 다이소에서 쓰는 가격표에요. <-- 이쯤에서
본인이 잘못했다는걸 아마 알았을거예요...
그런데 저런사람 특징은 절대 자기잘못을 인정 안하는 타입의 진상인거죠!
맘고생 심하셨겠네요
절대 변하지 않는 성향의 사람때문에 맘 상해 하지 마시고 빨리 잊으시는게 나을거예요
대신 다른 좋은일이 꼭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손님 그 염색약 가격표 있죠? 보니까 다이소에서 사셨네요. 그거 다이소에서 쓰는 가격표에요. <-- 이쯤에서
본인이 잘못했다는걸 아마 알았을거예요...
그런데 저런사람 특징은 절대 자기잘못을 인정 안하는 타입의 진상인거죠!
맘고생 심하셨겠네요
절대 변하지 않는 성향의 사람때문에 맘 상해 하지 마시고 빨리 잊으시는게 나을거예요
대신 다른 좋은일이 꼭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sunnykim님의 댓글의 댓글
@윌리어님에게 답글
요즘 날이 더워서 그런지 손님들도 사소한 걸로 짜증을 내고 가십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다? 제가 해드릴수 있는건 에어컨 강풍으로 맞춰놓고 손님 오시면 '와 시원해' 라는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세라플님의 댓글
일단 염색약을 바르고 집 밖을 나서는게 일반인이라면 생각 못할 부분인데요…
바르고 있는 상태였다면 바르자마자 염색 효과를 기대한 걸까요??
바르고 나서 시간 걸리잖아요…..???
전에 서비스직 일 했을 때 온갖 진상들을 경험해보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참;;
자영업자분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__)
바르고 있는 상태였다면 바르자마자 염색 효과를 기대한 걸까요??
바르고 나서 시간 걸리잖아요…..???
전에 서비스직 일 했을 때 온갖 진상들을 경험해보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참;;
자영업자분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__)
sunnykim님의 댓글의 댓글
@세라플님에게 답글
직장 생활하고 하고 자영업 처음 할때의 마음가짐은 손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판매해야지 라고 했는데,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초심과는 거리가 먼 장사꾼이 되어버렸습니다. 단지 아직 지키는 것이 있다면 물어보면 좋은건 좋고 안좋은건 안좋다라고 말하는건데요. 이게 참...안좋은건 재고가 되고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직원이 장사를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ㅋㅋㅋㅋ
임신출산육아대백과님의 댓글
정상이 아닌 사람은 빨리 잊으시는 게 최선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