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m와 1.2m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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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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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반 지박령이었던 제게 0.8m에서 자유형은 참 쉬웠습니다.
발을 힘차게 차거나 빨리 차지 않아도 앞사람 발꿈치를 쉽게 쫓아갔고 5-6번 왕복해도 숨도 차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중급반으로 쫓겨나 1.2m에서 자유형을 하는데 우와 한 번만 가도 너무 너무 숨이 차는 거예요.
게다가 초급처럼 팔 펴지 말고 굽혀서 팔젓기를 하니 몸은 더 안 나가고, 발차기로 보완하려다보니 발차기를 엄청 열심히 하게 되고, 결국 몸은 금방 지치고 숨 쉬러 나오는 타이밍을 놓쳐서 머리는 내밀었는데 숨은 제대로 못 뱉고 못 쉬고…..
물 조금 깊어졌다고 어떻게 이렇게 확 달라질 수 있는 거죠?!!!
지난 주에는 쌤이 2명씩 짝지어 자유형 시합을 시켰는데 옆사람 쫓아가려다 다리에 쥐날뻔했어요ㅠㅠ.
그 동안 제 팔젓기와 발차기는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이렇게 깨닫고 급 의기소침해졌습니다….
초급반으로 돌아가고 싶어요ㅠㅠ.
댓글 11
freetempo님의 댓글의 댓글
@세라플님에게 답글
ㅠㅠ 적응되면 나아지겠죠.... 오늘도 다녀왔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핑크연합님의 댓글
파이팅!
승급을 축하합니다.^^
작년 여름에 자유수영 여기 저기 다니면서 재밌어하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말씀하셨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얕은 믈이 수영이 더 잘 되는 거 같기도(?!)하고 긴가민가했었습니다. 왜냐면 깊은 물이 좀 더 수영이 잘 되고 얕은 물은 아니라는 말씀을 들었어서요.
그런가?! 갸우뚱 했었습니다.
물을 잡고
글라이드하는 연습이 되면서
점차 이해가 되었습니다.
얕은 물이 좀 덜 무섭고 맘이 편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영이 더 잘 되는 듯하고 몇 바퀴를 돌고 돌고를 시작했었습니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잠영을 익히기 시작하면서 물살을 가르고 들어간다는 것이 뭔지 조금 알게되었습니다. 물잡는 연습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글라이드라는게…아…. 이런거구나,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수영을 썩 잘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알아가는 즐거움이 큽니다.
얕은 물의 장점이 있습니다.
점차 깊은 물에서하는 수영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듯합니다.
2미터 수영장에 언제 한 번 도전해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승급을 축하합니다.^^
작년 여름에 자유수영 여기 저기 다니면서 재밌어하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말씀하셨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얕은 믈이 수영이 더 잘 되는 거 같기도(?!)하고 긴가민가했었습니다. 왜냐면 깊은 물이 좀 더 수영이 잘 되고 얕은 물은 아니라는 말씀을 들었어서요.
그런가?! 갸우뚱 했었습니다.
물을 잡고
글라이드하는 연습이 되면서
점차 이해가 되었습니다.
얕은 물이 좀 덜 무섭고 맘이 편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영이 더 잘 되는 듯하고 몇 바퀴를 돌고 돌고를 시작했었습니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잠영을 익히기 시작하면서 물살을 가르고 들어간다는 것이 뭔지 조금 알게되었습니다. 물잡는 연습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글라이드라는게…아…. 이런거구나,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수영을 썩 잘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알아가는 즐거움이 큽니다.
얕은 물의 장점이 있습니다.
점차 깊은 물에서하는 수영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듯합니다.
2미터 수영장에 언제 한 번 도전해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freetempo님의 댓글의 댓글
@핑크연합님에게 답글
물 타는 느낌을 저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freetempo님에게 답글
어찌저찌해도 아마도 저보다 잘 하시게 될 겁니다.^^
꾸준히만 하세요. 어쩌다 수영하기 싫은 날이라도, 가서 샤워만 하고 온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가다보면 점차 달라지는 듯합니다.
저도 제가 수영을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수영장 다니다말다도 여러번이었고,
더 예전에는 물이 무서웠습니다.
지금은 좀 더 일찍 수영을 꾸준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옅은 후회말고는, 다 좋습니다. ^^
파이팅!
연습만이 살 길이다! ^^
응원합니다!
꾸준히만 하세요. 어쩌다 수영하기 싫은 날이라도, 가서 샤워만 하고 온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가다보면 점차 달라지는 듯합니다.
저도 제가 수영을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수영장 다니다말다도 여러번이었고,
더 예전에는 물이 무서웠습니다.
지금은 좀 더 일찍 수영을 꾸준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옅은 후회말고는, 다 좋습니다. ^^
파이팅!
연습만이 살 길이다! ^^
응원합니다!
고양이처럼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반 옮기셨군요!!
이 비유가 맞을지는 모르겠는데...
난생 처음 발차기 할 때, 추진력을 배우느라 유아풀에서 연습 많이 했습니다.
나중에 성인풀에서 발차기 하는데, 앞으로 안 나가서 애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ㅠㅠ
이 비유가 맞을지는 모르겠는데...
난생 처음 발차기 할 때, 추진력을 배우느라 유아풀에서 연습 많이 했습니다.
나중에 성인풀에서 발차기 하는데, 앞으로 안 나가서 애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ㅠㅠ
freetempo님의 댓글의 댓글
@고양이처럼님에게 답글
초급 수강자가 너무 많아져서 중급반으로 쫓겨났어요~~~~.
저만 평영과 접영 완성 못한 채로 넘어왔지요ㅎㅎ.
저만 평영과 접영 완성 못한 채로 넘어왔지요ㅎㅎ.
피자왕버거님의 댓글
얕은 물에서는
바닥 타일이 더 가까이에 있어서
빨리 나아가는 것 같은
착각을 하기 때문이지
실제로 더 빠른 것은 아닙니다.
이번 올림픽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경기장 수심이 얕아서
세계신기록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던 것처럼
수심이 얕으면 물결의 저항으로 인해
오히려 더 느릴 가능성이 큽니다.
바닥 타일이 더 가까이에 있어서
빨리 나아가는 것 같은
착각을 하기 때문이지
실제로 더 빠른 것은 아닙니다.
이번 올림픽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경기장 수심이 얕아서
세계신기록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던 것처럼
수심이 얕으면 물결의 저항으로 인해
오히려 더 느릴 가능성이 큽니다.
freetempo님의 댓글의 댓글
@피자왕버거님에게 답글
얕은 물이 심신 안정에는 참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유아풀 만세!!!
수영좀님의 댓글
중급반 올라가서 환경이 달라지니 약간 긴장...
팔을 굽히고 수영을 하려니 하이엘보 물잡기가 아직 익숙치 않아 추진력은 기존보다 약해졌는데
중급반 분들은 초급반보다 빠르셔서 따라가기 힘들면서 더 긴장하시면서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시게 된 게 아닐까 싶네요.
시간 좀 지나면 해결될 거니 걱정하지 마시고 즐거운 수영하셔요.
팔을 굽히고 수영을 하려니 하이엘보 물잡기가 아직 익숙치 않아 추진력은 기존보다 약해졌는데
중급반 분들은 초급반보다 빠르셔서 따라가기 힘들면서 더 긴장하시면서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시게 된 게 아닐까 싶네요.
시간 좀 지나면 해결될 거니 걱정하지 마시고 즐거운 수영하셔요.
가슴을펴라님의 댓글
깊이가 다른 수영장을 이용하다보면
더 깊은 수영장에서의 물이 밀도가 높은 느낌이예요 (실제로 물의 밀도가 다르다는 말은 아닙니다.)
깊은 풀에서 스트로크에는 힘이 더 필요하지만 물을 한번 당겨서 밀면 더 멀리갈수 있어요.
물 10cm 아래에서와 50cm 아래에서 팔을 저어보면
10cm 아래에서는 팔움직이기가 쉽지만 물이 밀려가는 거리가 짧고
50cm 아래에서는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만 물이 멀리까지 밀려가는 것처럼요.
말씀하신것처럼 느끼시는 이유는 스트로크의 타이밍과 힘이 적당하지 않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하시다보면 어느새 잘 하시게 될거예요.
화이팅 입니다.
더 깊은 수영장에서의 물이 밀도가 높은 느낌이예요 (실제로 물의 밀도가 다르다는 말은 아닙니다.)
깊은 풀에서 스트로크에는 힘이 더 필요하지만 물을 한번 당겨서 밀면 더 멀리갈수 있어요.
물 10cm 아래에서와 50cm 아래에서 팔을 저어보면
10cm 아래에서는 팔움직이기가 쉽지만 물이 밀려가는 거리가 짧고
50cm 아래에서는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만 물이 멀리까지 밀려가는 것처럼요.
말씀하신것처럼 느끼시는 이유는 스트로크의 타이밍과 힘이 적당하지 않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하시다보면 어느새 잘 하시게 될거예요.
화이팅 입니다.
세라플님의 댓글
나중에는 깊은 쪽이 훨씬 편하다고 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
중급반 승급 축하드리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