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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모니 첫 트레킹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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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티니야 121.♡.207.81
작성일 2024.07.16 11:34
21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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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 호수 수영하기
열심히 걷고 또 걷기
산장에서 휴식


일주일간 파리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그르노블을 거쳐 안시 호수에서 수영 한 번 하고

샤모니로 넘어간 우리 집 부자 여행이 중반에 이르렀습니다.

샤모니에 숙박을 하며 어제 인생 첫 등산?을 했습니다.

5시간에 걸쳐 걷고 걷고 걸어서 산장까지 올라서 잠시 쉬고 Aiguille du Midi 곤돌라를 타고 슝~ 내려왔습니다.

호흡과 근육이 적응 하기까지 알고 있는 모든 욕을 하고 그 지점에 이르러서는,

산악 가이드를 하는 지인과 살살 뛰면서 올라가기도 했다더군요.

초6 아이의 저런 등산이 처음이라 걱정도 했으나 생각보다 잘 따라갔답니다.

초6이는 내년에는 저기에서 캠핑을 하고 다른 길로 다시 걸어올라 만년설도 만져보겠다고

다짐하고 숙면을 취했습니다. 

초딩이 때문에 온천을 못 가는 아빠와 지인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맥주로 ㅎㅎㅎ 그렇습니다.

내일은 체르마트에 가 볼까 한다는데, 어떤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올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가족 모두 단단히 준비하고 돌로미티 트레킹에 도전해 보려합니다!!!

댓글 4

야니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야니박 (113.♡.53.84)
작성일 07.16 20:20
아우 넘 멋지시네요. 아이 데리고 트레킹까지. 잘 따라주고 즐기는 초딩이 기특하네요 😀😃

티니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티니야 (121.♡.207.81)
작성일 07.17 13:32
@야니박님에게 답글 트레킹의 맛에 푹 빠져서 한국 와도 산 타지 싶습니다~ ㅎㅎ
아빠가 같이 다닐거라고 매우 좋아하고 있습니다.

Grover님의 댓글

작성자 Grover (211.♡.227.187)
작성일 07.17 13:05
유럽의 여름은 정말 아름답고 아이의 적응력은 정말 뛰어나네요.
아이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아빠와 여행이라고들 하는데 아이에게 평생을 가져갈 추억을 만들어주셨네요.

여행끝까지 무탈하게 소식 전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티니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티니야 (121.♡.207.81)
작성일 07.17 13:34
@Grover님에게 답글 <아이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아빠와 여행이라고들 하는데 아이에게 평생을 가져갈 추억을 만들어주셨네요.>
아 이 문장에서 급 울컥 합니다.

제가 아들을 많이 잡으면서 키웠거든요. 학교에서 전화도 많이 오고 등등 그래서요 ㅠㅠ
그런데 아빠랑 둘이 나가서 아빠의 통제 규제 없이 풀어주니까 오히려 알아서 잘 하고 있다고.
남편이 저한테 아들을 좀 믿고 키우라고 하더라고요.
잘 될지 모르겠지만 노력해보려고요^^

어제는 몽트뢰가서 재즈 페스티벌도 보고 프레디 머큐리랑 사진도 찍고 매우 즐겁게 보내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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