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후기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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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zcrt 175.♡.190.94
작성일 2024.08.02 13:26
분류 영화·드라마
1,691 조회
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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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VS 마블이였지만, 마블에 기대감이 요즘 없어서 걍 파일럿 봤습니다. 


영화는 개그와 진지의 중간 어딘가에 속하는 영화로. 

시작부터 빵빵 터지는 개그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시작은 주인공이 왜 여장을 해야하는가에 대해 매우 길고, 진지하게 설명해 줍니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나오는 영화의 첫 장면만 신기했지,

여장하기 전까지 웃긴 점은 하나도 없고, 곤란을 겪는 요소도 너무 평이한 클리세를 따라 갑니다. 


중반부인 여장을 하고 나서도 웃긴 포인트는 사실상 여장에서 나오는 클리세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사실상 shorts에 나올수 있는 웃긴 클리세를 엮었다고 봐도 될것 같아요 

남자 목소리를 낸다던지, 가슴 패드가 빠진다던지, 1인 2역에서 오는 포인트 라던지요. 

중간에 크게 한번 웃은 것 이외에는 엄청 막 눈물날 정도로 웃긴 영화다 그건 아닙니다.


결말은 매우 빠르게 이뤄집니다. 

주인공 사과-> 만남 -> 후일담 끝 

웃긴 후일담도 아니고, 걍 마무리가 급한 느낌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결말이 시작보다 짧아요... 


느낌상 비중으로는 시작부 - 40, 중반부- 45, 결말- 15 입니다. 

웃긴 영화냐 그것도 애매하고

감동을 주는 영화냐 그것도 애매하고 

빌런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냐 그것도 애매하고 

영화자체가 조정석이 여장을 하면 잼있겠다로 출발해서 앞 뒤로 살을 붙인 느낌..


무슨 영화냐 라고 물으신다면 조정석이 여장하고, 곤란해하는걸 스크린으로 보고 싶다. 

그럼 극장에서 보시면 됩니다. 


별점은 6/10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결론 조정석은 여장해도 예쁘긴 하지만, 남자 눈에 사실 절대 착각할 것 같진 않다…

댓글 1 / 1 페이지

제리고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고 (211.♡.207.18)
작성일 08.04 09:28
저는 예쁘던데...;;쿨럭;; 와이프도 조정석 몸매 예쁘다고 ㅎㅎ
조정석에 의한, 조정석을 위한 조정석 원맨쇼 영화입니다 ^^

말씀대로 뻔한 클리셰에 1시간버티고 극장 나갈뻔했으나, 내려놓고봤더니 조정석의 원맨쇼를 즐길 수 있었네요.

그나저나 조정석도 늙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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