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이재킹" 여진구 눈이 돌았네....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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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영화 리뷰하나 작성합니다…이번이 5번째 리뷰인가요? ㅎㅎㅎ
이 영화 주인공은 하정우 이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여진구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주인공 여진구의 눈깔?이 돌아 있습니다. 여진구 연기인생의 전환점이 될만한
연기력이었습니다.
중학교 동문인것을 알게된 선배인 여진구가 후배를 만나자 아는체를 하지만 후배는 결국 모른체 합니다.
이것이 나중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이 후배는 몰랐겠지만…
여진구는 속초발 김포행 비행기를 타려고 문 제일 앞쪽으로 나와 있습니다.
문이 열리자 마자 올림픽 단거리 선수처럼 뜁니다. 왜 그럴까요?
자신이 생각하고 필요한 좌석을 확보하기 위한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어이 기내에서 사제폭탄이 폭발합니다.
비행기 기체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보통 사제폭탄이 기내에서 폭발하면 추락하는데 사제폭탄이 그렇게
생각보다는 강력하지 못했던것인지 아니면 기체가 튼튼한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비행기는 다시 중심을 잡고 날으기 시작합니다.
이후 기내를 장악한 여진구가 부기장인 하정우를 협박합니다.
"기수를 북으로 돌려라"
눈알이 돌았습니다. 감정이입이 200% 된것 같습니다.
나라도 그렇게 될것 같습니다.
수시로 경찰에게 핍박받던 여진구는 결국 경찰의 증거조작으로 감옥에 가게 됩니다.
경찰이 여진구 방에서 북한 삐라를 집어 넣고선 여진구가 가지고 있었다고 조작합니다.
회상씬이라 화면자체가 흐리지만 어쨋든 감옥으로 억울하게 보내버립니다.
이유는? 여진구 형이 한국전쟁때 월북했다라는 이유만으로 항상 감시의 대상이었으며 실적때문인지
이렇게 조작하여 보내버립니다.
감옥 출소후 집으로 돌아온 여진구는 집이 완전 폐가가 된것을 확인하고 모친을 찾지만 그 방안에는
사망후 몸에서 구더기 들끓는 모친을 보고 여진구는 결심한것 같습니다.
하이재킹 당한후 여러번 하정우가 설득을 하지만 여진구는 끄덕도 하지 않습니다.
강원도 산간지방에 사는 배운것 없고 가진것 없고 형제도 없고 부모도 없는 억울한 상황에서
여진구가 선택할수 있는 방법은 북으로 가는것이었는데….형을 찾아서…
그러나 휴전선을 넘어 갈 방법이 없으니 하이재킹을 선택한것 같습니다.
기내 보안관에게 결국 총을 한방 맞고도 하정우의 다같이 살자라는 설득에도 여진구는 결국 죽음을
선택한것으로 보여집니다. 확인샷으로 3발을 더 맞습니다.
하정우의 "치료도 받고 다 같이 살자"라는 말이 여진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결국 어렵게 착륙하여 승객들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2024년 들어서 본 한국영화중에 이 영화가 가장 기억에 남으며 그 시절 그러했던 시절이 유추되어
가슴한켠을 쓰리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괴물은 태어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계속 의문점이 들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저의 별점은…
엔알이일년만님의 댓글
거기에 급상승 ㅎㅎㅎㅎ
그런데 여진구 연기나 배역의 서사가 괜찮았나보군요!!
배트매니아님의 댓글
그래도 영화는 영화다라는 관점에서 보면 재미 있엇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