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기지에서는 식사/ 반찬이 잘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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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65.♡.12.25
작성일 2024.08.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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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야간당직이라서 남극썰을 풀겠습니다. 원래 별똥별 볼랬는데 현재 눈이 와서 오늘은 아무래도...한국은 덥다던데...참 고생이 많으십니다. 여긴 벌레도 없고 엄청 건조해서 코피가 나요...잡소리 집어치고....

음....장보고 기지에 오시면 맛보시겠지만 상상하실 수 있게 부족한 능력이지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세종기지와 장보고 기지는 별도 운영되서 식자재나 부식이 동일하지 않습니다. 식자재 선정은 극지연구소 기지 운영실에서 기지 특성에 맞게하고, 구매는 각 기지 총무가 합니다. 아주 약간의 자율권이 있어, 조리대원이 선호하는 식자재 구매 권한이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세종기지는 칠레에서 상시 보급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장보고기지는 12월 하역때 한국에서 아라온호로 가지고온 식자재 보급이 끝나면 2월 뉴질랜드 현지구매 신선 식자재가 마지막 보급입니다. 2번 보급이 있습니다.

현재 장보고에는 18명만 있어서 상대적으로 식사 자율권이 있습니다. 먹고싶으면 먹고 먹기 싫으면 안먹어도 됩니다. 한국에선 안먹을 권리가 당연하죠? 여긴 밥때되면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해가 뜨기 시작하고 외부 활동이 시작되면, 밥 안먹으면 못버텨요...그리고 음식도 기름진 음식이 많습니다. 에스키모인들이 기름을 많이 먹는 이유와 같습니다. 추위에서 피하지방 소비가 엄청납니다. 하지만 기름만 먹으면 병풍뒤에 향내 맡으러 갈 수 있어....서~~

부족한 엽록소와 비타민 섭취를 위해 소중한 연료와 물을 상추와 나눠요. 상추 묘목을 키워 잎사귀를 온실에서 주기적으로 얻고 있습니다.해가 뜨지 않으니 전기로 인공조명과 온도를 맞추고, 담수화 설비로 물을 주고, 영양분이 없으니 비료까지 줍니다. 글서 저는 그냥 센트룸 먹고, 건나물이나 식이섬유를 먹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암튼..

온실 출입은 허가된 대원만 허락되고 상추는 잘하면 일주일이나 보통 이주일에 한번 먹습니다. 그럼 다른 잎사귀는 안먹냐구요? 남극협약 때문에 종자를 남극에 들어오려면 외교부부터 온갖 부서가 일해야 되서 상추만 먹습니다. 다른 종자반입을 몰래하면 안되냐구요? 옆에 중국기지가 건설중이라, 다른기지서 중국기지 감시할려고 방문할 수 있어 항상 긴장합니다. 딱 중국만 찝어서 갈 수 없어, 옆에 있는 저희 기지도 올 수 있거든요...오면 종자, 폐수배출, 유류관리, 자연보호를 중심으로 들여다 봅니다. 그래서 상추만 키우고 먹습니다.

그리고 상추를 제외한 나머지 식자재는 모두 냉동이라서 산폐가 진행됩니다. 식자재에 특유의 산폐맛과 향이 있어, 간과 향이 강한 양념을 사용합니다. 주말에는 자율배식이라 주중에 남긴 음식을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데워먹습니다. 인간 음쓰 처리기입니다. 이태리 기지에선 보통 피자를 만들어먹고, 우리나라는 비벼먹거나 귀찮으면 안먹습니다. 뭐...하루 한끼먹어도 안죽더라구요...저는 잘 안먹지만, 다른 대원님들은 세끼 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기지에선 자기 식기는 자기가 청소하는게 원칙이라서 대부분 식기사용을 최소화하다보니 비벼먹거나 말아드시는 경향이...

하루종일 밤이라서 그런지 요즘 대원분들이 맘의 감기를 앓고 계세요. 그래서 먹는것도 시원치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 있으면 과자나 아이스크림 먹냐고 물어보시는데, 과자값이 비싸고 질소충전으로 부피가 큽니다. 아이스크림은 구매비용보다 운송비용이 어마어마하고 관리가 힘듭니다. 그래서 팝콘을 주로 튀겨먹습니다. 맛있습니다만 부식을 즐겨먹지 않고 풍족하지 않습니다. 국민의 혈세를 과자와 아이스크림으로 녹일 순 없죠....중요한 사실은....

밥먹고 똥싸면 정화조에서 미생물을 이용해서 분해합니다. 그래서 슬러지를 거르고 나머지 오수는 정화해서 바다로 방류합니다. 방류한 바닷물에서 소금을 뺀 담수화 과정을 통해 식수와 식물을 키우니 내가 싼 똥을 내가 먹는거나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여긴 물이 없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 똥 슬러지는 남극협약에 따라 한국으로 가져가서 처리한다고 합니다.

너무 길게 쓴 것 같아 오늘은 그만...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에 달아주세요...오늘도 땡큐~~빠이빠이~~~

댓글 54 / 1 페이지

humanitas님의 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8.12 00:58
여러가지 모르던 이야기를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Rebirth님의 댓글

작성자 Rebirth (116.♡.148.34)
작성일 08.12 03:55
술은 반입이 되나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7:39
@Rebirth님에게 답글 1인당 주류섭취규정이 있습니다. 그거에 맞춰 극지연구소 발주 주류가 한국에서 반입됩니다. 그외 허가받지 않은 개인 주류반입은 일체 허용되지 않습니다.

맛나면좋은친구님의 댓글

작성자 맛나면좋은친구 (14.♡.149.200)
작성일 08.12 04:53
고생이 많으십니다 ㅜㅜ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7:41
@맛나면좋은친구님에게 답글 딱히 뭐가 고생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에서 사는것도 결코 편해보이진 않습니다. 인생을 사는게 고생인건가요?ㅎㅎㅎ

만두꽃님의 댓글

작성자 만두꽃 (116.♡.178.48)
작성일 08.12 06:10
흥미로운 장보고 기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재미있네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7:42
@만두꽃님에게 답글 재미있으시면 남극 과학기지에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27.♡.242.71)
작성일 08.12 08:10
거의 마션급이군요? 잘 봤습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7:43
@페퍼로니피자님에게 답글 다른 기지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냥 여기선 이런게 당연한거니깐요....상식이라는게 비슷한 집단이 비슷한 생각을 하면 상식이 되나봅니다.

바다땅하늘님의 댓글

작성자 바다땅하늘 (106.♡.236.122)
작성일 08.12 08:44
영화 남극의 쉐프는 그럼...픽션인가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7:46
@바다땅하늘님에게 답글 음....외부에 반바지 입고 다니면 못해도 동상은 입을겁니다. 그리고 먹는거에 목숨건 쉐프가 있으면 그럴지 모르겠지만...여기선 먹는걸 생존의 영역에서 바라보지 취미나 개인선호 영역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모두 집단생활이기도 하니깐 누구 입맛에 맞출 수 없지요. 대신 생일날 먹고싶은건 해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미역국 끓여달라고 했습니다.

Und3r9r0unD님의 댓글

작성자 Und3r9r0unD (118.♡.62.3)
작성일 08.12 08:44
"내가 싼 똥 내가 처리한다" 군요....
그나저나, 남극기지쪽 지원은 변화가 없나요? R&D 예산 박살났을 때 특히나 걱정되던 부분이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히 잘 지내다 오세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7:47
@Und3r9r0unD님에게 답글 왜 없겠습니까...예산의 영향을 많이 받는가 보더라구요. 저는 올해 말에 나가서 예산의 어려움과는 비껴갔는데....연구도 축소되고 식자재 구입도 많이 줄어들었나보더라구요....

흐르는강물처럼흘러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르는강물처럼흘러서 (106.♡.245.70)
작성일 08.12 09:01
외계행성 기지의 이야기로 들립니다.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7:49
@흐르는강물처럼흘러서님에게 답글 남극은 어쩌면 우주시대를 연구하기 위한 아주 좋은 공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중력이라는 조건만 없애면 우주입니다. 그래서 극지연구가 중요하지요. 온난화 연구는 말할필요도 없구요...

괴도난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괴도난마 (211.♡.66.130)
작성일 08.12 09:01
문열고 나가면 미네랄이 풍부한 얼음이 많지 않나요?
태양열 집열판를 쓰지는 않나요?
(연료가부족하다시기에)

변의 슬러지를 한국으로 수거하신다구하셨는데 수거량이 많으면 혼나나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7:54
@괴도난마님에게 답글 1] 문열고 나가면 돌덩어리 땅입니다. 얼음도 녹여야 먹을 물을 만들 수 있기에 물을 만드는데 비용이 소요되지않을까요? 무조건 물을 얻기위해선 비용이 소요됩니다. 2] 기지는 패시브건축 개념의 패널건물이라 열교환기, 가스충전 3중창등등등 한국에서 유행하는 최신공법을 체험하실 수 있지요. 그래서 태양열 집열판도 있는데 요즘엔 태양이 뜨지 않아서 태양열로 전기 생산도, 집열도 할 수 없습니다.  3] 똥 건더기는 무게를 줄이기위해 제가 알기론 건조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수거량이 소각되는지 아니면 비료공장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106.♡.67.190)
작성일 08.12 10:24
모쪼록 건강유의 하세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7:55
@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님에게 답글 넵...하는게 별루 없어서 건강을 해칠만큼 위험하진 않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폴라베어님의 댓글

작성자 폴라베어 (202.♡.175.245)
작성일 08.12 10:48
어우... 고생이시네요. ㄷㄷ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7:56
@폴라베어님에게 답글 고생이라고 생각하면 고생이고, 태어나서 경험해보지 못한 고요함과 고독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게 돈주고도 못사는 경험입니다.

지미니쓰님의 댓글

작성자 지미니쓰 (58.♡.174.6)
작성일 08.12 11:33
잼나게 보다가~ 끝에... 식욕을 잃었습니다 ㅍㅎㅎㅎㅎ
이로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거니까, 럭키비키잖앙~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7:57
@지미니쓰님에게 답글 ㅋㅋㅋ 괜찮아요...옆에 독일기지랑 이탈리아 기지똥도 먹고 있는 셈이니깐요....서로 똥퍼먹이는 셈입니다. 꼭 제 똥만 문제도 아니고...또 제똥먹는 펭귄도 있고, 해표도 있는데요....얼마나 좋아요....서로 똥을 퍼먹인다....ㅋㅋㅋ

지미니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미니쓰 (211.♡.200.254)
작성일 08.12 19:39
@일리악님에게 답글
ㅋㅋㅋ

공부할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공부할까 (119.♡.59.106)
작성일 08.12 12:03
먹는 거는 아무거나 먹고 싶을 때 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세금 얘기 나오는 거 보니까 그렇지도 않은 거 같네요.
미국처럼 맥도날드, 버거킹 컨테이너 공수까지는 못하더라도 기호식품은 충분히 전달이 되도록 배송 업무 처리가 구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8:01
@공부할까님에게 답글 맥머도 기지라고 미국기지가 옆에 있지만, 미국도 연구자금이 많이 줄어들어 병원도 없애고 어려운가 보더라구요. 요즘 남극연구의 신흥강국은 중국입니다. 공산당식 밀어붙이기 행정으로 확장세가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물류 해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연구활성화입니다. 대기, 해양 온난화 연구가 시급하죠.....

뜨쉬뜨쉬님의 댓글

작성자 뜨쉬뜨쉬 (49.♡.181.210)
작성일 08.12 13:49
내똥내먹
얼음 낚시 하나요?
펭귄 새우깡 먹나요?
회식 매뉴는 뭔가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8:04
@뜨쉬뜨쉬님에게 답글 낚시는 해양연구대원이 시행하는 남극 환경조사때 하긴합니다만, 해빙이 없는 때에만 가능합니다. 얼음 두께가 보통 2미터가 넘으니깐요....펭귄에게 먹일 새우깡이 없습니다. 펭귄 서식지가면 새우깡냄새가 나긴합니다. 회식메뉴는 생일자가 원하는 메뉴를 조리대원이 해줍니다. 저는 미역국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소세지 먹었던거 같은데요....한국이나 회식이지...여긴 좁아터진 기지안에서 18명이 얼굴보고 살아서 회식이란 느낌도....

날개달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날개달기 (121.♡.1.128)
작성일 08.12 13:59
식재료 공급이 그러면, 들어갈때도 나올때도 오래 걸리겠네요..
쉽게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곳에서 원하시는 연구 잘 마치고 오시기 바랍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8:07
@날개달기님에게 답글 들어가려면 뉴질랜드까지 뱅기타고 와서 크라이스트처치 항구서 쇄빙선 아라온호를 2주정도 멀미하시면 남극 장보고가 나옵니다. 더 빨리 오려면 뱅기타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오는 방법도 있는데 c-130 군용 수송기입니다. 뱅기운임이 일인당 천만원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월동대원은 쇄빙선 타고 들어왔습니다.

Baba11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ba111 (106.♡.197.72)
작성일 08.12 16:09
끝까지 읽다가 '이건 마션 이잖아....' ㅠ ㅠ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2 18:07
@Baba111님에게 답글 쓰다보니 그렇게 보였나봅니다. 그냥 여기는 쓴대로가 일상입니다...이상하단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마션이었군요....ㅎㅎㅎ

은비령님의 댓글

작성자 은비령 (218.♡.202.177)
작성일 08.12 20:22
저도 남극의 셰프를 보고 낭만적인 상상을 하곤 했었죠. ㅎㅎ
역시 현실은 잔혹(?) 하네요.
그래도 한번은 경험해 보고 싶은 생활이긴 합니다. ^^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3 07:14
@은비령님에게 답글 저도 남극 들어올땐, 테마파크를 상상하며 들어왔습니다. 이글루도 만들고, 펭귄이랑 해표 사파리 체험도 하면서 오로라도 보는 낭만을.....현실은 템플 스테이입니다....글을 보시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는게.....

pastface님의 댓글

작성자 pastface (211.♡.221.78)
작성일 08.12 22:37
우와 엽록소라는 단어 엄청 오랜만에 보네요 ㅋㅋ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3 07:14
@pastface님에게 답글 맛으로 먹는게 아니거든요....우리에겐 클로로필과 비타민을 채워야 해서...ㅎㅎㅎ

SD비니님의 댓글

작성자 SD비니 (172.♡.79.144)
작성일 08.13 00:31
제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남/북극 방문인데, 부럽습니다. 건강유의하세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3 07:15
@SD비니님에게 답글 남/북극 체험코스가 극지연구소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월동대원과 아라온호 탑승을 모두 하시면 미션완성하실 수 있습니다.ㅎㅎㅎ

SD비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D비니 (172.♡.79.144)
작성일 08.13 10:13
@일리악님에게 답글 몇년안에 노력해서 꼭 체험해봐야 겠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정보 고맙습니다.

고스트246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61.♡.62.193)
작성일 08.13 08:57
국민 혈세를 엄한데 사용하는 밀정, 토착왜구들이 득실득실한데 먹는걸로 세금 얘기하시니 속상하군요...건강하시길...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3 12:48
@고스트246님에게 답글 ㅎㅎ그래서 밥이 목구멍으로 더 안넘어갑니다. 나라가 걱정됩니다. 아니 오늘 자다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남극에서 한국을 걱정하고 있다니....참 어이가 없습니다....

빅머니님의 댓글

작성자 빅머니 (61.♡.186.175)
작성일 08.13 11:16
밖에 나갈 수 있다는 것 외에는 바이오스피어나 다를 바 없는 생활이네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3 12:49
@빅머니님에게 답글 ㅎㅎ 이제 해가 조금씩 여명이 보입니다. 여긴 한두달 뒤면 해가 지지않는 백야가 와서 하루종일 밖에나갈 수 있습니다...대신 잠을 포기해야합니다....

도깨비방뫙님의 댓글

작성자 도깨비방뫙 (106.♡.128.12)
작성일 08.13 14:51
극지연구소 근무경험 부럽습니다. 다녀오신 후 진로는 보통 어떻게 되나요? 이런 경험은 이력에 큰 도움이 되는지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4 11:03
@도깨비방뫙님에게 답글 ㅎㅎ 아직 고생중입니다. 제가 속한 분야는 경력에 전혀 도움되지 않고, 오히려 경력 단절로 구직이 힘듭니다. 하지만...언제 가보겠어요....일단 갔다가 와서 생각해보려구요....남극에 와보니 저희 직종 국내 상황이 많이 어지러워서 구직이 많이 힘들것 같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살아지겠죠...뭐 그렇습니다....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211.♡.189.120)
작성일 08.13 15:44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글이었습니다.
임무 잘 마치시고 건강히 돌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4 11:04
@에스까르고님에게 답글 다모앙이 있어서 여기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간간히 야간 당직때 다모앙 보면서 힐링하고 있어요...저는 추운곳에서 고생한다면, 님은 더운곳에서 고생하십니다. 건승하십쇼!!!

아침소리님의 댓글

작성자 아침소리 (211.♡.103.115)
작성일 08.13 15:53
아라온호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그거 타고 동해나 돌지 멀리가보지는 못했네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8.14 11:06
@아침소리님에게 답글 어 그러시면 저짝 남해쪽 아니면 선급쪽에 계신가요? 시험항해 참여하셨다면, 쇄빙선 2호때도 고생하시겠군요....얼렁 아라온 동생 만들어주세요....아라온 타고 남극들어오는데 쫌 힘들었습니다...큰 녀석이 필요합니다. 기왕 핵쇄빙선이면 좋겠습니다.ㅋㅋ

아침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침소리 (211.♡.103.115)
작성일 08.16 08:53
@일리악님에게 답글 선박관련은 아니고 연구장비 납품 업체입니다..
참고로 아라온 동생은 예산 부족으로 전부 입찰 안하고 있다죠?

까만콩애인님의 댓글

작성자 까만콩애인 (1.♡.246.156)
작성일 08.14 14:15
전혀 생소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써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시간나시면 또 글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요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요시 (211.♡.137.39)
작성일 08.15 10:15
아....생각보다도 풍족하지 않군요 ㅠㅠ

꼬끼님의 댓글

작성자 꼬끼 (1.♡.148.2)
작성일 08.19 09:56
와 귀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션 참 재밌게 보았는데, 그런 느낌이 나네요.
타지에서 몸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우라레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라레지 (114.♡.226.198)
작성일 08.25 11:26
하루종일 밤이라면 소주라도 있어야 시간이 갈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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