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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이 공부시킨 수은 체온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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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2024.09.20 03:27
분류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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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남극 장보고 기지에서 근무하는 비루한 사람이 기지 대원을 위해 쓴 글입니다.

SDK 대장님의 글로벌 커뮤니티 다모앙을 위한 손보탬입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고....남극에서도 다모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시면 됩니다.

다모앙은 이미 글로벌 커뮤입니다....펭귄도 IQ가 생기면 다모앙을 알려줄 작정입니다...ㅋㅋ

잡소리 집어치고....스타트......

======================================================================

극심한 눈바람을 일컫는 블리자드가 불 때는, 50cm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블리자드 때, 방향을 잃어 비상대피동이 아닌 존데비양동에 갔던적이 있었습니다. 만약 블리자드 때 발전동 가려다 부두에 가면 병풍 뒤에 가서 향내 맡는 겁니다.(호주기지에선 블리자드때 나갔다가 방향감각 잃어 기지 코 앞에서 동사한 이벤트가 있었다고 합니다/블리자드땐 원칙적으론 외출금지지만 야간 당직 하러 가야합니다.)


수은 체온계를 보면 온도가 최고 43도까지 표시되어 있고, 최저는 34까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왜 여기까지만 표시되어 있을까요? 더 표시하면 안될까요?

이유를 설명드립니다. 최고 온도가 43도 이상 올라가면 체온 잴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어짜피 조만간 식어버립니다. 같은 이유로 아이가 열이 40도 이상 오르면 열성경련 증상이 생깁니다. 중심체온이 42도 이상이면 스테이크로는 미디엄 웰던 상태입니다. 어렵죠? 풀어서....

스테이크가 미디엄 웰던이 되면 단백질 구조의 변형이 생겨서 고기가 익게 됩니다. 육회가 아닌 구워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인간도 중심체온이 43도 이상 올라가면 육신도 익게 된다는 이야기지요. 그래서......그런겁니당~~

반대로 추운데서 소변을 보면 중심체온이 떨어져 몸을 부르르 떨거나, 겨울에 나가 있으면 닭살이 돋고 입술이 파랗게 변하게 됩니다. 모두 저체온증을 막고자 신체를 스스로 보호하는 방어 기전이 작동한겁니다.

저체온증은 추위에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방어 기전이 억제되면,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35℃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겨드랑이나 구강 체온은 저체온 시 정확한 중심 체온을 반영할 수 없기에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직장 체온”이 35℃ 미만일 경우를 저체온증이라고 합니다. 온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합니다. 32℃~35℃가 경도, 28℃~32℃가 중등도, 28℃도 미만이 중도입니다. 영화처럼 냉동실에서 덜덜 떨고 졸렵다고하다가 냉동육이 되는겁니다.

그래서 수은체온계의 최저 온도가 34도까지 표시되는 거지요. 똥구녕에 쑤셔넣어서 34도 아래면 재는 의미가 없습니다. 당장 중심체온을 “끓여” 올리던지, 아니면 “끌어” 올려야 합니다. 여긴 둘 다 할 방법이 없어요. 조심해야 해요.(끓여/끌어는 제체온증 치료법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남극기지에 저체온증 치료용 욕조가 있는데 고장나서 조심하라고 이렇게 쓴글입니다)

======================================================================

블리자드를 체험할 수 없으시니 제 블로그 영상 링크를 걸어드립니다.

못보신분들은 한번 보세요.....

마지막으로 월급받고 일하는겁니다. 고생한다는 댓글 싫어요. 그냥 따봉이나 날려주세요...ㅎㅎ

남극서 보면 한국에 계신 분들이 고생이십니다.....

뭐 그렇다구요.....ㅋㅋ

궁금한것만 댓글로 다시면 시간나면 답합니다.

댓글 73 / 1 페이지

오일팡행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일팡행주 (211.♡.84.123)
작성일 09.20 04:07
저 체온증이 직장 온도를 측정하는건지 처음 알았네요

저희 회사는 -20도 입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4:12
@오일팡행주님에게 답글 엄청 추운곳에서 일하고 계시네요....영하 이십도에서 작업하면 많이 추우시겠습니다. 여긴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서 온도계가 에러나는 경우가 다반사라....남극기준으론 영하 20도면 그냥 지낼만한 날씨군...정도입니다만, 그래도 나가면 손시렵고 숨쉬기 힘들고 춥드라구요....근데 오일팡 행주님이 왜 그런 극한 환경에 계세요?

오일팡행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일팡행주 (211.♡.84.123)
작성일 09.20 05:12
@일리악님에게 답글 분위기가 썰렁하다는 농담이었습니다...ㅎㅎㅎ

포크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9.20 07:00
@오일팡행주님에게 답글 헉 ㅋㅋㅋㅋㅋㅋ

휘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휘소 (210.♡.27.154)
작성일 09.20 09:50
@오일팡행주님에게 답글 부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마라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꼬마라크 (106.♡.131.222)
작성일 09.20 13:39
@오일팡행주님에게 답글 직장온도 ㅋㅋㅋㅋ

비온후의하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비온후의하늘 (203.♡.212.32)
작성일 09.20 13:27
@오일팡행주님에게 답글 아... 직장 온도 재는 것이군요..
저희 직장은 대략 섭씨 25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 직원들은 좀 춥다고도 합니다.
아침에 에어컨 풀로 돌리고 오후 2시쯤 꺼버리고 환기만 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4시쯤 되면 다시 온도가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13:28
@비온후의하늘님에게 답글 ㅎㅎ 과장님...부장님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9.20 06:46
괜히 궁금하네요 ㅎㅎ
1. 남극에 모기가 있나?
2. 일리악님은 더운게 싫으신지 추운게 싫으신지 궁금합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26
@까사포르투갈님에게 답글 모든 남극을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장보고기지엔 벌레가 없습니다. 만약 벌레가 발견되면 남극조약에 의거해서 외래유입종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그건 생물연구담당자가 합니다. 저는 더운게 싫습니다. 추운건 옷을 껴입으면 되는데...더운건....그래도 남극바다보단 발리해변이 좋습니다.....ㅎㅎ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9.20 09:38
@일리악님에게 답글 다행히 모기가 없군요. 북극권의 여름엔 모기가 어마어마하다길래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저도 더우면 일단 짜증이 나서 싫습니다. 신영복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에서 여름 징역살이는 사람을 그저 37도의 열덩어리로만 여기게되어 서로를 증오하게 만든다는 구절이 늘 인상깊습니다.

우미님의 댓글

작성자 우미 (167.♡.103.106)
작성일 09.20 06:55
남극급은 아니지만 시카고에 처음 이사 가서 몇일뒤에 블리자드가 온다고 미국 애들이 집에 가라고 하데요.
그래서 에이~ 눈이 오면 얼마나 온다고 하면서 온지 얼마 안된 한국애들만 남아 있다가... 느즈막히 집으로 향해 가다가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와이퍼가 눈이 쌓여서 쓸모가 없어지더군요. ㅋㅋㅋ 현지인 애들 말 잘 들어야 한다는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하물며 남극에서 블리자드가 오면... 생각만해도 끔찍 하네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28
@우미님에게 답글 남극의 블리자드는 풍속이 40m/s이상입니다. 이 정도면 초대형 태풍 풍속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장보고기지서 블리자드 불면 풍속계가 에러가 나오니 몰라도 40이상일겁니다.

포크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9.20 07:01
따봉만 날립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28
@포크리스님에게 답글 헐......

오마이갓님의 댓글

작성자 오마이갓 (220.♡.91.35)
작성일 09.20 07:15
남극에서도 오신다니 신기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30
@오마이갓님에게 답글 항상 몸은 건강하지만 맘이 건강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18명 사는것도 촌락이라고, 사람사이의 관계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조선시대 집성촌에서 살던 사람은 많이 힘들었을것 같아요...또라이 한명이 있는데 그 또라이랑 무조건 같이 살아야 한다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손절칠 수 없어요.....강제로 친해지길 바래 모드가 되버립니다....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223.♡.56.37)
작성일 09.20 07:19
아 시원하실거 같아서 부럽습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31
@오호라님에게 답글 엄청 시원합니다. 반바지입고 밖에 나가면 부우라알이 쪼그라드는 느낌이란......저꺼가 없어진줄 알았습니다....ㅋㅋ

gksrjfdma님의 댓글

작성자 gksrjfdma (58.♡.220.162)
작성일 09.20 08:01
따봉!~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31
@gksrjfdma님에게 답글 놉......땡큐벼락마치입니다...

peress님의 댓글

작성자 peress (210.♡.41.89)
작성일 09.20 08:05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33
@peress님에게 답글 개구쟁이~~

블랙맘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랙맘바 (203.♡.136.57)
작성일 09.20 08:07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33
@블랙맘바님에게 답글 개구쟁이~~

좌악마우천사님의 댓글

작성자 좌악마우천사 (166.♡.99.171)
작성일 09.20 08:09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33
@좌악마우천사님에게 답글 개구쟁이~~

Malus님의 댓글

작성자 Malus (223.♡.163.183)
작성일 09.20 08:11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33
@Malus님에게 답글 개구쟁이~~

돼지햄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돼지햄스터 (211.♡.196.84)
작성일 09.20 08:14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33
@돼지햄스터님에게 답글 개구쟁이~~

나자리님의 댓글

작성자 나자리 (114.♡.151.157)
작성일 09.20 08:19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34
@나자리님에게 답글 그래도 손이 반대방향이고 작아서 댓글 달겠습니다. 그냥 추천만.....

나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나자리 (114.♡.151.157)
작성일 09.21 09:41
@일리악님에게 답글 추천이었군요ㅋㅋ 대댓글 안 다셔도 됩니다. 항상 남극얘기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

빵빵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빵빵곰 (59.♡.138.117)
작성일 09.20 08:26
전혀 상관없지만 펑키펭귄님은 뭐하실지… 마포 집앞에서 뵙고 그게 마지막이 되어버렸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35
@빵빵곰님에게 답글 아하....남극 펭귄도 아직 안들어왔습니다. 아마 둘이 만나고 있을겁니다....글고 황제펭귄을 제외하면 펭귄은 철새입니다....

아르티어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르티어스 (183.♡.66.9)
작성일 09.20 08:29
남극...한번쯤 가보고 싶습니다. 블리자드 ㅎㄷㄷ 하네요
쌍따봉 날려봅니다. ^^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08:32
@아르티어스님에게 답글 굳이 블리자드를 경험하실 필욘 전혀 없습니다. 블리자드때 고립된 분들 이야기 들으면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하더라구요...블리자드불면 무전기도 잘 안됩니다. 그래서 구조하는게 절대 쉽지 않아요.....

Icyflame님의 댓글

작성자 Icyflame (223.♡.208.195)
작성일 09.20 08:44
오 남극의 현실과 인체, 체온계를 포함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ㅋㅋ

sunandmoon님의 댓글

작성자 sunandmoon (180.♡.191.33)
작성일 09.20 08:50
남극 너무 가보고 싶어요! 인생에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 남극은 어떻게든 참 갈 기회를 만드는게 어렵군요ㅠ
남극 이야기 너무 좋아요 ㅋㅋㅋ

ecp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cpia (203.♡.213.176)
작성일 09.20 09:16
남극은 워낙 극한 지역이기에 일반인이 갈 일도, 가기도 쉽지 않겠지만
만약에 가게 된다고 한다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까요?
너무 막연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ㅎㅎ

라자루스핏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라자루스핏 (211.♡.88.66)
작성일 09.20 10:08
남극 및 사무실 습도는 어떤가요? 당연히 낮겠죠? 그리고 곰팡이가 생길 수 없는 환경이라고 봐야하나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11:46
@라자루스핏님에게 답글 천연 보습 허브오일이 화장품이고, 발뒤꿈치 갈라짐은 숙명입니다. 아무리 갈라진 뒷꿈치를 갈아내도 계속 갈라집니다. 수면양말과 발뒤꿈치 연화제를 발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마이콜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콜 (172.♡.52.226)
작성일 09.20 12:12

따봉~
건강 잘 챙기세요
아 혹시 쇄빙선 아라온호도가 가면
그 배의 전기장을 좀 아는 분이신데요
록시 만나게되면
광양항에서 근무하신분이냐고만 물어봐주십쇼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12:31
@마이콜님에게 답글 네....이번에 들어올때도 아라온호 타고 들어왔고 출남극할때 아라온호 타고 나갑니다. 전기장님께 여쭤볼께요....근데 록시가 전기장님 이름이에요? 록시가 당췌 뭔지.....

crearit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crearity (175.♡.165.160)
작성일 09.20 14:12
@일리악님에게 답글 '혹시' 겠죠.
ㅎ 바로 옆에 ㄹ이 있으니 치다가 오타난걸로 생각되네요.

마이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콜 (112.♡.125.170)
작성일 09.20 15:49
@crearity님에게 답글 아 맞습니다;;
눈이 침침한데..전에 아이폰 자판 뭐쓰는지 질문했다가 답을 못찾아서 아직 오타가 많은 중입니다;;

마이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콜 (112.♡.125.170)
작성일 09.20 15:50
@일리악님에게 답글 오 그러시군요 ㅎㅎ
김희수전기장님이세요..ㅋ
오타로 머리아프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6.♡.113.64)
작성일 09.21 06:04
@마이콜님에게 답글 전기장님을 뵌적있어 안면이 있으니 꼭 여쭤볼께요

마이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콜 (172.♡.95.46)
작성일 09.21 06:15
@일리악님에게 답글 ㅎㅎ넵

별멍님의 댓글

작성자 별멍 (183.♡.9.19)
작성일 09.20 12:14
궁금한점 여쭈어요. - 남극 금연인지요? -의사(의료인)대원도 있는지요? -중범죄 사례 있는지요? 건강히 근무 하셔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12:36
@별멍님에게 답글 남극은 금연이 아닙니다. 삶 자체가 템플스테이인데 금연까지 하라고하면.....대신 실내 흡연과 가연성물질 근처 흡연은 철저하게 금지되고, 딱 정해진 2곳에서만 흡연가능합니다. 모두 외부라서 영하 20도 이하의 온도에서 피우셔야 합니다. 매우 불편합니다. 글고 의사출신 월동 의료대원이 있고, 하계에는 응급구조사 선생님까지 들어오십니다....중범죄 사례가 있으려면 상주 인구가 많아야 하는데....글고 부딪혀야 중범죄가 생길텐데, 모두 자기 연구분야 연구활동하고 아니면 모두 부여된 임무를 합니다. 그렇다고 술을 많이 주는것도 아니라서 취할정도로 마셔야 칼질이라도 할텐데....글고 암컷 펭귄말곤 없어서 성범죄도 없던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냥 일하고 연구하는 곳이지 생활하고 여가를 즐기는 곳은 아닙니다.....대원 선발과정이 빡세서 중범죄자가 입극하기 어려울껄요? 면접때 임상심리상담사도 들어오고 보통 경쟁률은 두자리수를 넘깁니다.

별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별멍 (183.♡.9.19)
작성일 09.20 13:12
@일리악님에게 답글 상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이른바 범죄없는 집단이군요. 물론 인구가 매우 적지만...
(윗 댓글-아마도 록시는 혹시의 오타 아닐까 싶습니다)
스타링크가 남극도 되나 모르겠네요. 인터넷 환경이 더 편하고 좋아지면 근무자 복지에 큰 도움이 될테니까요^^ 건강히 근무 하세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6.♡.113.64)
작성일 09.21 06:05
@별멍님에게 답글 스타링크 들어오기 힘들겁니다. 여기도 나름 보안시설이고 국정원에서 시스템 검열하거든요.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파 (220.♡.189.48)
작성일 09.21 17:45
@일리악님에게 답글 암컷 펭귄이 있으니 퍼리들이..(?)

가브리엘님의 댓글

작성자 가브리엘 (125.♡.191.52)
작성일 09.20 12:46
따봉! 👍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12:58
@가브리엘님에게 답글 하하 감사합니다...제 따봉은 그게 아니라 추천이었습니다...솔직히 댓글 너무 감사한데요....대댓글 달기 힘들어요.....ㅠㅠ

가브리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브리엘 (125.♡.191.52)
작성일 09.20 17:17
@일리악님에게 답글 따봉에도 대댓을 ㅠㅠ 감사합니다. 😀

비온후의하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비온후의하늘 (203.♡.212.32)
작성일 09.20 13:30
혹시 인공지능 연구분야도 있나요? 아... 사실 제 전문 분야는 말로만 일시키기 입니다.. 일시키는 사람은 안 뽑겠죠?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18:08
@비온후의하늘님에게 답글 있습니다만....현재 연구소 예산이 누구땜에 많이 깍여서 인력을 뽑진 못하고 자체 연구대원들이 인공지능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연구분야는 꼭 필요한것 같아 이번 월동 보고서에 쓰려고 합니다. 내년도 장보고 11차 의료분야 월동보고서 보시면 인공지능 연구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겁니다. 확인부탁드립니다.

바보의제자16님의 댓글

작성자 바보의제자16 (210.♡.158.254)
작성일 09.20 16:22
직장내의 또라이라니 배설할 수도 없는 고통에 쌍따봉 드립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18:09
@바보의제자16님에게 답글 저의 고통을 이해해주시고 감싸주시는 바보의 제자16님께 감사드립니다.

두릉님의 댓글

작성자 두릉 (223.♡.217.174)
작성일 09.20 17:56
역쉬나 재미진 남극생활!
항상 감사합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0 18:10
@두릉님에게 답글 항상 감사해야하는건 세금을 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국민여러분들이시죠.....정말 감사합니다.

하드리셋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드리셋 (223.♡.79.181)
작성일 09.23 13:56
전 대륙에서 학위가 가장 높은 곳이군요 ㅎㅎ (죄다 박사들이니. ㅎㅎ)

멋지십니당~~~ 월급은 그냥 받는 거겠군요,.. 생활비?이런건 국가가 내 줄테니 ㅎㅎ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3 17:44
@하드리셋님에게 답글 남극왔으니 생활비 받으라고 하면 아마도 월급 몽땅 바쳐야 할겁니다. 남극에 물건을 가지고 들어오려면 외교부통해서 남극협약 당사국에 서류제출하고 승인받으면 세관에 신고 후 아라온호로 가지고 들어와야해서 실제 구매비용보다 인허가 및 기타 통관비용, 물류비용이 엄청납니다....그런 의미로 이야기하진 않으셨겠지만.....분명 나는 일하고 월급을 받고 있는데 웬지 느낌이 누군가 계속 쓰고있는 느낌입니다...ㅋㅋ

Asteroi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steroid (106.♡.245.186)
작성일 09.23 17:39
혹시 남극은 뜨거운 물 위로 던지면 눈이되어 내려오나요..?
https://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0700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3 17:47
@Asteroid님에게 답글 ㅎㅎ 그걸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까진 영하 20도 대에선 안됩니다. 적어도 영하 30도 이하에서 될것 같은데요...남극은 영하 30도 이하 바람불지 않는 날씨는 별루 없어서요...대부분 블리자드가 불면서 극한의 영하라 외출금지입니다. 그리고 극야기간에 뜨거운 물을 뿌려도 사진이 찍히지 않을겁니다...어두워서요.....남극에서 가로등도 석유로 켜는거라서 전력 사용을 최소화 합니다....ok?

까만콩애인님의 댓글

작성자 까만콩애인 (1.♡.246.156)
작성일 09.24 15:33

바다와커피님의 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9.24 18:27
한국에 살 때, 전철 타고 직장 가다가 남극기지에서 일할 사람들 모집 공고들을 종종 봤었고,
그럴때 마다 한번쯤은 지원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을 했었죠.
근데, 전 전기쟁이도 아니고, 땜쟁이인지라...
그렇다고 통신도 잼잼이고... ㅡ,.ㅡ;;;;
결국 지원할 분야가 없어서 관심 끊은적이 있었죠.

그곳에는 어떤 직종으로 가계신건가요?

전 핀란드 최남단에 살고 있어서 여긴 추위랑 크게 상관이 없는...
줄 알았는데, 지난 겨울 -18도를 겪어보곤... ㄷㄷㄷ
(그게 이상기온으로 인한 거여서..)

위에 어느분이 더운 것 보단 추운게 낫다고 하는데, 제가 그 분류입니다.
더우면 정말 체내 수분이 다 빠져나가 마치 드라마 삼체의 삼체 국민들처럼 빼짝 말라버리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죽습니다.
근데 추우면 더 껴입으면 되니깐 더 좋아요.

언제 기회 되면 핀란드 최북단에 가보고 싶네요.
그곳은 어떤 곳을까... 직접 느껴보고 싶네요. ^^

일리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5 05:49
장보고 기지에서 대원들의 건강을 지킨다고 말하고....책만 줄창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보통 기계/설비쪽 대원님들이 이것저것 많이 하시던데요...웰딩도 하시고....영하 18도면 따뜻한거죠...지금 여기는 영하 28도에요...온도가 찍히면 날이 풀린겁니다. 보통 극야기간엔 온도가 찍히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굳이 최북단에 가셔서 추위를 느껴보셔야 한다면....앙님은 상남자입니다....훌륭하십니다!!!

포도리님의 댓글

작성자 포도리 (211.♡.67.64)
작성일 09.26 15:56
수은 온도계의 비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제몸 기준으로 뭔가 내가 원하는대로 정밀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외부 온도 리미트가 -25도 였는데, 이런것도 평균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26 18:01
@포도리님에게 답글 남극기지 운영지침 항목에 그런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남극에서 지내본 경험에 따르면 온도의 리미트 보다는 상대온도값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체감온도값이 상대온도값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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