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지름기 - 작은집이야 말로 공간 재배치가 필요하다 (완성-공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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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 사이트 (클*앙)에 게시되어있던 사용기를 이곳으로 옮겨오는 것이라
이미 읽으신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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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도 않고 해서..
공사에 대한 부분은 제한적으로 보여드릴 수 밖에 없었고..
목공팀이 떠날때쯤 필름팀+ 도배팀이 도착합니다.
대표님은 처음부터 '사람들이 와서 보는 거실 공간에 모든 힘을 투자하고
방은 뭐..사적공간이니까 그냥 뭐 최소한만 하시죠
방까지 하는건 비용투자면에서 좀 그러니까요~~' 라고하길래
도배 + 미니걸레받이+ 마이너스 몰딩으로 하기로 초반부터 합의를 했는데
저에게 도배 어떤걸로 하시겠냐고 고르러 오실거냐 하길래
'대표님이 알아서 좋은거 해주세요' 하고 전화 끊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마지막에 커튼은 어떻게 하실거냐고 구해두셨냐고 하시길래
'아는 업체있으시면 거기에 대표님이 골라서 주문해 주세요'했더니
대표님이 아주 껄껄 웃으시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저는 20년이 넘게 자취생활을 했던지라 짐이 4톤에 가까운 상태여서
그걸 대부분 버리고 가야했기때문에 근무하는틈틈히 당근에 팔고,폐기하고, 버리고 나눔하느라
미칠지경이었기때문에 .. 대표님만 믿었습니다. ㅋㅋㅋ
대표님이 원래는 완성되면 오픈하우스 한번 더 하고싶다고 할 정도로
의욕이 넘치게 작업하셨기땜에 어련히 잘 고르겠어 하고 믿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ㅋㅋ
그.런.데 이사 전까지 공사가 완료가 안된 바람에
(공사 중간에 계속 번갈아가며 코로나가 돌아가지고 진짜 힘들게 작업했어요)
촬영을 못하고 9월 마지막날 이사를 했는데.. 대표님이나 저희나 되게 아쉽더라구요.
한번 촬영해보자 하고 의기투합을 했는데 일정문제로 작가 섭외하고도 두번이나 촬영을 못하고
그 덕분에 저희는 11월까지 내내 집을 깨끗하게 언제촬영해도 될 수있게 유지하느라
강제로 깨끗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일정을 맞춰 촬영을 오시는데..
뭐 살던대로 살라고 그냥 거실만 좀 촬영하죠 하시는데
어떻게 또 그렇게 대충 할 수 있나요....(...)
마지막날은 온갖 서랍에 다 때려넣고 숨기고 난리 부르스를...
밤에 긴장돼 잠도 못자고 특히 욕실은 당일날까지 샤워를 해야해서
샤워하고 다시 다 닦고 생난리였습니다 ㅋㅋ
* 이 글과 다음글의 사진은 업체에서 촬영한 사진을 제가 쓰는 것이므로
저작권은 업체에 있습니다!! (1-3편은 아님) *
현관입니다. 원래1차 시안은 왼쪽 4도어 냉장고 자리가 수납장이었는데요
공사 전까지 여러번 논의끝에 빌트인 냉장고가 들어갔습니다.
전체 제품은 모두 LG 오브제컬렉션입니다.
사진 정면의 김치냉장고 자리는
원래 컨버터블 김치냉장고가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가벽이 없어진 바람에 하나 더 사이즈를 키워 3도어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감격)
LG기사님들이 ㄱ자로 된 공간에 두개를 집어넣으면서
감탄을 하시더라구요. 와 이게 되네요 하면서...엄청 신기해 하셨습니다
동시에 쓰지 않는한 동선에 방해도 안되고 부딪힘 없어서 정말 좋아요
(추가) 중문은 복도식 아파트에 제가 첨 살아보는거라 달고 싶어서 말씀 드렸는데
단박에 거절당했습니다.ㅋㅋ 복도에 창문들이 다 달려있는데다 방화문까지 교체했는데
중문 달아봤자 크게 추위차단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요. ㅎㅎ
신발장은 매립했고 아래는 띄움시공하고 센서등이 켜집니다.
센서는 천장에 매립하여 제가 가까이 다가가면 상단 2개 다운라이트와
아래의 신발장 매립등이 켜지는데 이것도 정말 좋습니다.
메인조명을 라인조명으로 하려던건
메인은 마그네틱 조명 + 옆라인 간접조명+다운라이트로했고요
집에서는 쉬고싶으니 조도를 너무 올릴 필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남향이라 낮엔 조도 확보가 쉽기도 하고요.
신발장과 김치냉장고 사이의 벽은 1200*600 포세린 타일인데
주로 제가 우측 벽을 잡고 신발을 벗고 들어와서 때타는 자리인데
타일을 함으로서 때탐 걱정도 덜고 완성도도 높아졌습니다.
현관부 왼쪽의 동거울은 넓어보이려고 한것도 있지만,
사실 공간이 너무나 좁은 상황에서 두꺼비집을 가리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ㅋ
두꺼비집도 엄청 구형이었는데,
이번에 요청도안했는데 다 갈아주셨어요.
주방공간입니다.
LG 오브제 매립형 정수기와 식세기 그리고 인덕션,
백조 사각 싱크대에서 소음을 줄인 깜뽀르떼 콰이어트 싱크볼을 매립했습니다.
싱크대와 상단 수납장의 중간 공간을 '미드웨이'라고 부르는데
여기를 대부분 타일을 하시는데 저희는 싱크대 상단의 인조대리석을
그대로 끌어올려 제작했습니다.
인조대리석은 엘지 하이막스 오로라 입니다.
수전은 슈티에 제품으로 선택(이 아니라 알아서 설치하셨) 했어요
이렇게 거위목 + 목을 빼는것이 동시에 되고 까만 버튼으로
분사방식 선택이 가능합니다.
설치날 정수기 위치를 왼쪽 가운데 오른쪽 어디에 둘지 저에게 선택하게 하셨는데
기사님의 추천을 받아 왼쪽으로 했는데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ㅎㅎ
광각으로 찍어 그런것도 있지만 주방공간이 상당한 면적을 차지합니다.
싱크대 왼쪽의 가벽은 욕실, 현관바닥, 베란다와 동일한 1200*600 포세린 타일로 시공했습니다.
물이 많이 튀는 위치라 도배도 필름도 싫어서요.
(물론 업체에서 알아서 설치해주심 ㅋㅋ)
고민 끝에 왼쪽 벽에 티비설치를 포기했고 테이블을 놓았습니다.
테이블은 신혼 선물로 디자인 업체에서 제작해 주셨습니다.
상판은 싱크대와 동일한 인조대리석을 잘라주셨고 다리는 제작해주셨어요.
이 집 크기를 생각하면 꽤 큰 1800mm를 선택했는데 잘한것 같아요 .
저희는 주로 이 테이블에서 종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소파처럼 널부러져 있지않으니 계속 마주보고 많은 대화를 합니다.
아이맥으로 영상을 보구요.ㅎ
유투브 넷플 플레이어가 된 아이맥 미안하다~
==> 지금은 아이맥 치우고 삼탠바이미를 가지고와서 쓰고있어요~
거실 끝도직각으로 커튼이 마무리 되도록 해두었습니다.
왼쪽 커튼을 열면 베란다 나가는 문이에요
원래 그 면까지 히든도어 처리하겠다는걸 반대해서 뺐습니다.
푸시 풀로 히든도어 열고 다시 샷시문여는거 너무 귀찮아서요.
그래서 추울까봐 그런지 베란다 문은 LG 샷시로 만들어 주셨어요.
천장의 투톤은 왼쪽은 필름, 오른쪽은 도배입니다.
색상을 저렇게 나누면 시야가 길어져서 넓어보인다는 대표님 제안이었는데
매우 맘에 듭니다.
저 쇼파도 1950mm여서 구남친이 잘 누워있습니다 ㅋㅋ
원래는 일직선 라인조명 하고싶었는데
꼭 써보고싶다고 대표님이 눈을 빛내며 요청하기에
하고싶은대로 하시라 했습니다 ㅋㅋㅋ
위의 포인트 조명은 소파위에, 땅콩조명은 싱크대 위에 설치되어있는데요
자석식이라 언제든 떼서 원하는 위치에 붙일수있어요!
필름, 마루 모두 인쇼 제품입니다.
히든도어 문은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원래는 그냥 문을 밀면 열리는 것으로 디자인했는데
상담 과정에서 연로하신 부모님이 가끔 주무시고 진료보러 가셔야할 수있어서
미는 힘이 부족하면 문을 못열까 걱정하는 저를 생각해
사진 왼쪽의 손잡이를 안으로 밀면 가볍게 열리게바꾸어 주셨습니다.
스위치는 인쇼 스위치인데요 (방은 르그랑), 필름색이랑 맞춘다고
무려 세번을 도색해 오신 대표님의 열정 덜덜덜..
우측은 인쇼제품의 보일러 컨트롤러입니다.
직관적이고 좋습니다. 만 저희가 도입 초에 젤 먼저 설치한 바람에
센서 민감도 문제로 여러개를 이고와 교체해가며 만진 웬수덩어리입니다 ㅋㅋ
게다가 새로 나온 유압 경첩을 이 히든도어에 달면 안되냐고
대표님이 또 눈을 빛내며 요청하셔서 '맘대로 하시라'했는데
그 유압경첩이 수입문제로 바로 못들어오면서
약 2주간 일반경첩 쓰다가 바꾸었는데
유압경첩을 다니까 문 사이즈가 3mm가 커서
문을 떼고 공방에 가져가 3mm를 재단해 다시 가져와서 필름을 다시 씌우고
경첩을 다는 난리를...(.....)
베란다가 확장된 곳에 있는 수납장입니다.
여기를 천장까지 짜서 넣으려했는데 대표님의 반대로 실패를..
저기가 뒷면이 오수관이 지나가는곳이라
옆 소파와 일자를 맞추려면 폭이 37.5cm밖에 안되어서
기존장인 미니멈 40cm짜리는 도저히 놓을수가 없고
그말은 일반 레인지나 오븐을 얹을 수가 없는 폭이었는데...
딱 저 발뮤다 제품이 맞춘듯 딱 맞는 바람에...
오브제 사려다 못사고 저제품으로 안착했습니다. (....)
지금은 커피메이커는 타 제품으로 바꾸었어요. 화이트 라인으로다가.. .
블랙은 너무 눈에 띄었던 것입니다...
수납장 위에도 인조대리석으로 깔아주셨는데
이쯤되니 대표님도 깔맞춤 고집이 ㅋㅋㅋㅋ............(먼산)
히든도어라인과 공용부 천장은 이렇게 목작업을 해서 간접 조명도 주었습니다.
공용부 다운라이트인데요... 저 다운라이트가 원래 흰색인데요..
저것도 다 떼서 도색을 해오셨더라구요..
저희가 시킨거 아닙니다...ㄷㄷㄷㄷ
히든도어는 스텝도어 형태로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누르면 유압경첩으로 부드럽게열립니다.
(photo all right reserved/ VIVIR design)
사진의 코드 랜선 포트도 다 도색을...
이정도로 공용부소개는 끝내구요. (공용부가 사실 거의 단데...)
사진 제한수 문제로 다음 글에서 방 사진 몇장 넣고 끝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