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지름기 - 작은집이야 말로 공간 재배치가 필요하다 (최종-방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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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mlady 220.♡.172.6
작성일 2024.10.07 17:26
분류 생활문화
1,391 조회
1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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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글까지 읽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미 2022년 작업물이라, 트렌드에서 좀 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만

여전히 즐겁게 살고있는 집이고

인테리어의 순서나 방법은 큰집이나 작은집이나 동일하기에

준비하시는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옮겨왔습니다.


타 사이트 (클*앙)에 게시되어있던 사용기를 이곳으로 옮겨오는 것이라

이미 읽으신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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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솔직히 뭐 보여드릴게 없습니다.

워낙 작은 방이라서요. ㅠㅠ

침실은 침대가 다이고

큰방은 현재는 창고.....(....)

그래도 마저 소개는 해드리겠습니다.

이미 이사를 온 뒤에 살던 상태로 찍은거라

지저분한건 좀 양해 부탁드려요.


침실로 쓸 작은 방입니다.

제가 우풍 싫어요 타령을 100번 했기땜에

이중창 처리도하고 벽에 단열 처리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원래는 침대 헤드를 사진의 우상단쪽으로 하기로하고

퀸사이즈를 사겠다고 대표님께 이야기해서

헤드에 저렇게 멋진 장식을 해주셨고

둘다 핸드폰 충전하면서 누을 수있도록 양쪽에 코드도 만들어 주셨으나

(여기에 코드선이 없어서 벽 까대기를.....전기팀장님 한숨 많이 쉬심)

막판에 제맘이 바뀌어서..... 킹사이즈 침대를 덜컥 사게됩니다.

(둘다 덩치도 크고 자는데 너무 불편할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헤드 없이 수납형 침대를 사기로 하고 머리는 우측에 두기로 합니다.

(그와중에 예쁜 필름 월에 하얀 시스템에어컨 보기싫다고 

 뚜껑떼어다가 또 도색해오심...........제가 시킨거 아님다)


그리고 막무가내로 주문을 했....

설치 업체에서 방문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사장님이 직접 오셨습니다.

왜냐면 저희가 코스트코에서 씰리 상위급 침대인 아울로스 매트리스를 샀는데

이게 일반 킹사이즈보다 10센티가 컸거든요. 

그래서 상담을 하면서 매트리스가 좀 크다 말씀을 드렸더니

남는 10cm를 추가로 나무를 제작해 사진왼쪽에 붙여주셨는데

그러다보니 본인이 하려고 슬렁슬렁 오셨는데

방사이즈랑 침대 폭이 같다는걸 와서 아시게 된거죠...

사장님 동공이파르르 떨리셨지만 ...침착하게 자기가 할수 있다 해보겠다 하시더니

해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본인도 뿌듯해하시며 사진을 막 찍으시면서

사장님께서도 기업들 공간 만들어주는 일들이 있다보니 인테리어를 하는입장인데

너무 공간 잘 만드셨다고 칭찬을 해주시곤 가셨습죠.


그래서 매트리스가 두둥...방의 5/4 차지...(...)

매트리스 위에는 구스 타퍼를 깔고 , 구스 이불을 덮고 지내니

온수매트가 필요없네요. 

단점은 침대 수납장 높이에 매트리스 높이에 구스 타퍼까지 있으니

살짝 등산하는 기분ㅇ...ㅣ....

냉기 차단과 차음, 차광을 목적으로

이중 커튼 설치했는데 대만족입니다. 낮엔 암막만 젖혀두고 밤엔 암막 닫고 자는데

암막 커튼 치면 담날 낮까지 깰수가 없습니다....


화장대, 가습기 침대 땡.....ㅋㅋ

손잡이는 도무스 제품입니다.


욕실입니다.

정말 작은 욕실에서 용을 썼습니다....(...) ㅋㅋㅋㅋㅋ

저희 둘다 덩치가 큰 편이라 샤워 부스를 최대한 늘렸습니다.

(일반적으로 75-80정도 하신다던데 저희는 90이 넘게...)

톤을 맞추어 투명 유리가 아니라 동유리 해주신 점도 맘에 듭니다.

그리고 변기도 일체형이라 폭을 차지하다보니 세면대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저에게 작은 세면대 괜찮겠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던데

노뿌라불럼이었고요. 쿠세라 제품인데 작지만 깊어서 너무 좋아요.

욕실에 요구사항중에 '트렌치'를 꼭 꼭 하고싶었습니다.


왜 호텔가면 길다랗게 벽 따라 배수구 있는거요.

이거 꼭 꼭 하고싶었는데...ㅠㅠㅠㅠㅠ

다 뜯어보니 바닥이 너무 얇아서 트렌치 할 수있는 깊이가 안나오는거에요

정말 눈물을 흘리면서 타일 유가 했네요 ;ㅅ;....

그래도 뭐.... 만족..합니다 .. 이쁘긴 하거든요 타일유가가 ㅋㅋ


세면대도 충분히 길게 세면대 중간까지 나와줘서 좋아요.

세면대 벽 앞으로 물 떨어지는거 싫어했는데 맘에듭니다.


수납장에서 코드를 빼서  칫솔 충전기 빼뒀구요 (미관상은 어쩔수없..)

휴지는 꼭 매립 요구해서 매립 성공(..)했구요 ㅎㅎ

윗 천장은 이노솔로 시공했습니다.

이노솔 시공진짜 신기하더라구요. 

목공작업한 테두리 위로 천을 두른 다음에 열처리를하니까

확 쪼그라들면서 천장이 되어서 신기했어요.^^

이노솔 작업에 힘펠 휴젠뜨까지 설치하느라 

업체가 너무 작업 공간이 안나와서

엄청 힘들어하시면서 작업했습니다.

동시에 두명이 들어가서 해야하는데 설 공간도 안나와서...

죄송합니다 ㅠㅠ

욕실에서 덜덜떨며 냉기느끼며 샤워하는거 싫어서

꾸역꾸역 휴젠뜨 설치했는데

단열이 너무 잘돼서 욕실이 안추워요(....) 이럴거면 왜...

지금은 짐이 잔뜩 ...있....(이런 방 상태로 돌아가고싶다... T.T)


큰방입니다. 이방은 현재 수납장을 한쪽은 짜서 넣고 

우측은 아직도 방법을 못정해서

예전집에서 쓰던 서랍장을 처박아둔 상태로..(...) 지내는중인데요

티비를 설치했더니 간격이 너무 좁고 불편해서

그냥 아이맥으로 티비봅니다.

스타일러도 여기에 매립했어요.

문은 안달았습니다. 히든도어가 이미 문 역할을 해서요.

손님 오면 잠시 머무르는 공간으로 생각했기에

침실만 문을 달아 분리했어요.

첨엔 업체에서 걱정했는데 하고나니 잘한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현재는 사진의 왼쪽 벽면에 이케아 대형 수납장을 짜고 (방이 좁아서 슬라이드 문으로 짬) 

온갖 것을 때려넣었습니다..사진은 없습니다..그런걸 보여줄순없어...



이정도로 소개는 마치려고합니다.


뭐하러 저렇게 작은집에 이렇게 돈을 넣었냐?

이렇게 생각하면서 읽으신 분도 많으실텐데

저희가 이곳에서 몇년을 살더라도

저희는 저희가 원하는 공간에 살고 싶었습니다.

그돈으로 더 넓은집 살수있지 않냐?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비용을 집에 투자해봤자

한평이나 두평 넓혀 살수밖에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면 다행이구요.

작은 집이라고 쪼그라 들지 말구 우리 예쁜집에서 살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이 리뷰 못했는데 하면서 아쉬워하시면서

줄까말까 망설이신...  영상 올려둡니다 :)


  • 게시물이 없습니다.
댓글 21 / 1 페이지

BBANG님의 댓글

작성자 BBANG (211.♡.215.189)
작성일 10.07 18:19
와 너무 잘 봤습니다!
안방 침대는 예전에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다시 풀버전 시리즈로 보게 되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Simla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imlady (223.♡.188.131)
작성일 10.07 18:45
@BBANG님에게 답글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과맛초코렛님의 댓글

작성자 사과맛초코렛 (39.♡.11.122)
작성일 10.07 18:44
잘 보고갑니다~

Simla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imlady (223.♡.188.131)
작성일 10.07 18:46
@사과맛초코렛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날씨는어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날씨는어때 (149.♡.254.10)
작성일 10.07 19:24
와.. 정말 정성스러운 후기 잘 봤습니다.

이게 도대체 얼마가 든건지도 무척 궁금하고요..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믿고 맡길만한 인테리어 사장님을 만난것도 행운인것 같습니다.

이제 행복하게 사시는 일만 남았네요~ ㅎㅎ

Simla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imlady (220.♡.172.6)
작성일 10.08 09:31
@날씨는어때님에게 답글 시스템에어컨 3대와 샷시전체, 집전체 단열공사 및 인테리어 전체 포함 6000 좀 안들었습니다. 평당 300정도 들었지요.
금액보고 놀라실수도 있겠지만 구조 변경과 목작업등이 많았어서 저는 만족합니다.

다시만난날님의 댓글

작성자 다시만난날 (211.♡.235.113)
작성일 10.07 19:43
예전에 봤던 글이지만 다시 봐도 우와하면서 봤습니다 집 너무 이뻐요!

Simla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imlady (220.♡.172.6)
작성일 10.08 09:31
@다시만난날님에게 답글 같은글 다시 보느라 고생하셨고 칭찬 감사합니다~

YBman님의 댓글

작성자 YBman (112.♡.213.251)
작성일 10.07 20:26
놀랍습니다!

Simla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imlady (220.♡.172.6)
작성일 10.08 09:31
@YBman님에게 답글 좋은 의미의 놀라움이시리라 믿고(^^:) 감사합니다~

단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단아 (49.♡.59.243)
작성일 10.08 01:07
와...집꾸민당 초대장 살포시 드리고 갑니다. 만든지 얼마 안되어서 이런글이 필요합니다 ㅜㅜ

Simla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imlady (220.♡.172.6)
작성일 10.08 09:32
@단아님에게 답글 집은 업체에서 꾸며주셨고 전...이후에..열심히 어지르고 살고있긴한데... ㅎㅎ 놀러갈게요~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10.08 10:46
@Simlady님에게 답글 놀러오셔요.

똥멍충이님의 댓글

작성자 똥멍충이 (58.♡.200.77)
작성일 10.08 11:58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Simla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imlady (220.♡.172.6)
작성일 10.08 12:16
@똥멍충이님에게 답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꼬끼님의 댓글

작성자 꼬끼 (1.♡.148.2)
작성일 10.08 14:52
기가막힙니다. 이사 + 인테리어 뽐뿌가 와버렸습니다. 책임져주세요(?)

Simla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imlady (223.♡.169.135)
작성일 10.08 15:50
@꼬끼님에게 답글 이미 구남친 하나 책임지기도 벅찹니다… ㅋㅋ

깜딩이님의 댓글

작성자 깜딩이 (210.♡.65.2)
작성일 10.09 07:44
언젠가 인테리어를 하게된다면 히든도어 꼭 하고 싶어요

되게 깔끔해 보여요

Simla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imlady (121.♡.73.61)
작성일 10.09 16:47
@깜딩이님에게 답글 히든도어 좋아요. 사적공간을 분리한게 생각보다 편리하더라구요.

s0wn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0wnd (175.♡.250.142)
작성일 10.09 10:04
5살 남자아이가 있는 저에게는 발뮤다 가습기가 위태롭습니다!!
네… 부러워서 그렇고 정말 고생하셨을게 보여서 그렇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집은 정말 이뻤는데 ㅜㅜ

Simla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imlady (121.♡.73.61)
작성일 10.09 16:47
@s0wnd님에게 답글 ㅠㅠ 아이가 있으면 절대 못할 공사였죠 … 아이들 크고 나면 또 예쁘게 하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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