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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볼링의 기본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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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라고너 125.♡.217.129
작성일 2024.04.02 18:19
622 조회
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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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을 여가로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런데 체계적인 교육은 사실상 없거나, 일반 직장인의 시간이 안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 잘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 시작은 아는 선배누나를 따라 가서 가볍게 배운 것이지만, 대학시절 볼링동호회에서 보다 체계적인 규칙(?)같은 것을 배워서 나름 AVG 185대를 만들어서 적당히 즐길 수 있었기에, 그 경험을 공유코자 합니다.
 
다음부터의 내용은 전문적인 선수급 분들에게는 전혀 유용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그러니 틀린 점만 지적하시고...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무책임한가요? ㅋㅋㅋ)

-. 기본적인 스텝과 볼링 릴리스의 대한 내용은 적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기본적으로 공을 굴릴 줄은 아는 분을 위한, 점수를 높이기 위한 추가 기술에 대한 내용입니다.
 
-. 각종 명칭이나 용어에 대한 것은 볼링을 안친지 오래되서 틀릴 수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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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조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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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링은 기본적으로(!!!) 핀을 보고 치는 것이 아닙니다. 원하는 핀으로 보내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는 높은 점수를 내기 위한 기본으로, 이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 높은 AVG를 가지지 못합니다.
    (재수로 한 두 번의 하이스코어는 가능해도, 들쑥날쑥한 점수를 가지는 것이죠.)
 
2. 이 시스템은 369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그 핵심은 내가 원하는 위치로 공을 보내기 위해서는 레인(바닥의 마루판)에 있는 마커를 기준으로 움직여야합니다.
 
3. 이 시스템의 기본은 공을 던지기 위한 스탠스이후 릴리즈까지가 일직선으로 똑바로 나가야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ㄱ. 공을 던지기 전에 위치한 곳을 보면 둥근모양의 마커가 있습니다. 이를 확인합니다.
 ㄴ. 공을 던지고 릴리즈한 최종 자세에서의 마커가 처음 출발한 마커와 동일한 선상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ㄷ. 이것이 되지 않으면, 진로가 한쪽 방향으로 틀어져 있는 것으로, 일직선으로 갈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4. 레인위의 마커 중 가운데 것을 연장하여 나가면, 정면에 보이는 1번 핀과 1:1로 연결됩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번호가 붙습니다.
         
-3 : -2 : -1 : Center(또는 0) : 1 : 2 : 3
 
5. 일반적으로 스트레이트의 구질을 구사하시면 출발할 마커 중 어디서 출발하여, 레인 위의 어떤 마커에 올릴 때, 포켓(1,3번 또는 1,2번 사이의 틈. 일반적으로 스트라이크가 날 확률이 높음)에 들어가는지를 확인하고, 꾸준히 동일한 마커에 올릴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이 때, 절대 핀을 보고 굴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커만 집중해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6. 이렇게 동일한 마커에 놓는 것이 익숙해지면, 거의 동일한 위치에서 조금씩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겁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차이는 그 날의 레인 상태, 정비한 오일점도, 정비한 오일의 길이 등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날 그 날 알아서 보정해주어야 합니다.
 
7. 보정하는 방법은 절대 레인마커를 움직이지 마시고 출발하는 위치를 옮기시기 바랍니다. 어프로치하는 스탠스 마커의 위치를 좌/우로 나무판 두쪽~3쪽씩을 움직여 보며, 기준 레인마커에 올렸을 경우, 내가 원하는 위치에 들어가는지 확인하며 보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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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까지 연습하기에 1달 정도 걸릴거며, 아마 큰 실수만 없다면, 각 프레임의 시작 점수가 8-9정도로 비슷하게 나올겁니다.
이렇게 8-9핀을 넘기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스패어 처리를 하고 난 뒤의 추가 점수에 대한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보통 7핀 이하를 카운트 미스라고 합니다. 실수로 인해 보너스 점수가 낮다는 뜻이죠.)
이 후의 점수는 실제로 스페어 처리가 주로 담당합니다. 스페어 처리하지 못하면 절대 고AVG로 갈 수 없습니다. 물론 한 두 프레임 정도 오픈(스페어 처리하지 못함)하더라도, 연달아서 더블, 터키 등을 치면, 점수가 커버되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이 스페어 처리도 시스템에 따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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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어 처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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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방법은 앞서 말한 것에 대한 적응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2. 정면에서 보이는 핀은 7 - 4 - 2 - 1 - 3 - 6 - 10 의 순서와 같습니다.
따라서 앞에서 레인위의 자신이 기준삼은 마커를 이용하여, 1-3번 포켓으로 들어가고 남은 핀에 대해서는 출발 스탠스를 좌/우측으로 핀을 기준으로 반대방향으로 핀당 3쪽씩 움직여서 섭니다.
즉, 기준 마커를 써서 던졌는데, 7번 핀이 남았다. => 우측으로, 9쪽 움직여서 기준 마커에 공을 굴립니다.
또, 기준 마커를 써서 던졌는데, 6번 핀이 남았다. => 좌측으로, 6쪽 움직여서 기준 마커에 공을 굴립니다.
(여기서 369시스템의 이름이 나온 것입니다. 설명을 한다고 했는데 이해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3. 이는 일반적인 기준이며, 던지는 사람의 정도에 따라, 2~4쪽 사이에서 자신이 맞는 폭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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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볼링의 점수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물론 이 후, 핀액션을 위해 공에 회전을 주기위한 기술들(손가락 리프팅?-맞는지 기억이...) 공릴리즈 시의 엄지 위치 등 여러가지 기술이 들어가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만 이해하면, 들쑥날쑥한 점수가 아니라, AVG에 수렴하는 점수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고른 점수를 위해서는 하우스 볼보다는 반드시 개인 볼을 준비하셔야합니다. 이유는 내가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회전을 주어 굴리기 위해서는 동일한 조건이 나와야한다는 것이죠.
(저도 하우스볼로 치면, 150도 못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근 시간 전에 간단히 적는 내용이라, 두서가 없고 정신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즐거운 볼링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3 / 1 페이지

꼬망딸레부님의 댓글

작성자 꼬망딸레부 (172.♡.123.152)
작성일 04.03 01:55
가끔 볼링치러 가면 점수 들쑥날쑥한 뽀로꾸 선수 바로 접니다 ㅠㅠ
암만 1,3번 핀 조준해도 감이 잘 안잡히던데 마커를 기준점으로 노리는 접근 방법 쉽고 좋네요.
스크랩해두고 꼭 실전시 보고 써먹어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지미니쓰님의 댓글

작성자 지미니쓰 (172.♡.110.34)
작성일 04.03 06:41
요즘 중학생 아들이 막 볼링에 관심을 갖는데...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미스터쩌비님의 댓글

작성자 미스터쩌비 (172.♡.206.226)
작성일 04.04 00:06
볼링 취미를 가지실려면 마이볼이 있어야 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마이볼은 훅성이 좋은 공을 사지마시고 훅성이 전혀 없는 공을 추천드립니다.
추후 실력이 느시면 처음공은 스페어 처리용으로 변경하시고 훅성이 있는 볼을 추가 구매하시면 즐기기 아주 좋습니다.
공을 사시기 부담스러우시면 신발은 꼭 구매하라고 말씀드립니다. 대여료 생각하면 이득입니다.
한때는 에버리지 200을 목표했었지만 이루지 못한 일인의 조그마한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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