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라카이 청계산호텔 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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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니파 116.♡.6.99
작성일 2024.11.11 17:45
분류 생활문화
2,603 조회
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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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사우나들이 줄어드는 추세에서, 코로나로 인하여 대규모로 폐업한 이후, 살아남은 사우나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오래된 곳들이나, 더 이상 시설투자를 하지 않는 곳들이 많았구요.

그래서 마땅한 사우나 갈 곳을 찾기가 힘든게 현실 입니다.

 

찾고 찾다가 여기 오라카이 청계산호텔 사우나를 발견하였고, 더 리버사이드 호텔 사우나랑 고민한 끝에, 더 리버사이드쪽에서는 벌레가 나온다는 후기를 보고, 이 곳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호텔이 위치해 있습니다.

사우나는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내부는 찍지 못했습니다.

아쉬운(?)점은 탕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내부의 계단을 통해서 한 층 내려가야 된다는 거..

계단 싫어하는 1인으로는 아쉽습니다.

제가 가기 전에도 참고한 곳이긴 한데, 멀어도 간다. 청계산 오라카이 호텔 사우나 : 네이버 블로그 여튼 구조는 여탕과 반대 입니다. 여탕 이미지 갖고 와서 반전 시켰는데, 대략 위와 같은 구조 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온탕은 37도 였고, 열탕과 이벤트 탕도 43, 45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계절 마다, 그리고 수온 측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사우나는 세신 옆쪽으로 작은 계단 몇 개 올라가서 가는 그런 구조 입니다.

들어가 본 적은 없습니다.

 

탕 갯수가 많거나 엄청 고급스럽다는 그런 느낌은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동네 목욕탕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고급스러운 동네 목욕탕 (가본 적은 없지만요) 이 있다면 그런 느낌이랄까요.

일단은 호텔 사우나다 보니 친절하고 깔끔하다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호텔 사우나 지만, 외부인도 이용이 가능한데요,  문제는 가격 입니다.

2만 2천원.

고양 스타필드 아쿠아필드가 할인 받으면 2만 1천원인가 그렇습니다.

아쿠아필드와 비교하자면, 솔직히 탕의 면적이나 고급스러움은 아쿠아필드의 승리인데요, 아쿠아필드가 어린이를 고려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물 온도는 매번 실망스러웠는데 (좀 낮다고 생각해요), 여기는 물 자체는 따뜻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온도 입니다.

아쿠아필드 온탕이 34도랑 열탕이 41도 였나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주말인데도, 꽤나 조용했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가격에 있지 않나 싶네요.

가본 적은 없지만, 여기는 청계산 맞은편에 위치한 곳이죠.

분명히 이 청계산입구역을 오가는 등산객들도 있을텐데요, 그런 분들이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높은 가격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성비까지가 아니라 적당한 수준의 가격이라고 생각만 되어도, 분명히 등산 스틱이 오가는 그런 붐비는 곳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위치를 생각해보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들어갈 때만 하더라도, 본전 뽑아야지 싶다가, 일단 탕에 들어가서 5분 10분 있으면, 아,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들어온 가격 2만 2천원.

여기서 물러나기는 매우 아깝죠.

하지만 탕 갯수도 적고, 딱히 시간을 떼울만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탕을 나와서, 옷장을 지나면 수면실이 있습니다.

수면 가운도 탕에서 나올 때 수건 옆에 있습니다.

 

수면실은 2개는 탕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누울 수 있는 의자 형태고, 나머지는 바닥에 두툼한 쿠션패드가 깔려 있는 형태 입니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10명은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서 휴대폰 보다가 잤다가 시간 때우다가 다시 탕에 들어갔다가 이렇게 몇 시간을 보내다가 나왔습니다.

수면실이 괜찮아서 최종적으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군요.

 

 

나올 때 보니깐 20장 입장권 구매 뭐 이런게 36만원인가 적혀 있더군요.

한 장당 18,000원꼴인데, 아마 이 곳의 입장료가 15,000원이나 17~18,000원 정도만 했더라도, 방문자가 꽤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적정 가격은 17,000원 정도라 생각합니다.

비싼데, 비싸서 조용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https://nipa0711.net/388 [니파의 여행기:티스토리]


댓글 12 / 1 페이지

니파님의 댓글

작성자 니파 (116.♡.6.99)
작성일 11.11 17:45
클량이랑 다르게, 여기는 여전히 블로그 이미지들을 복사로는 못 가져 오는군요.

미야아옹님의 댓글

작성자 미야아옹 (14.♡.177.187)
작성일 11.11 21:36
와이프 때밀러 종종 가는데인데 ㅠㅠ (시내 사우나들이 많이 없어져서..) 좋긴한게 북적거리면 메리트가 사라질거같아요… 한가해서 좋은 곳…

양철북님의 댓글

작성자 양철북 (39.♡.58.247)
작성일 11.11 21:51
청계오라카이에 묵으면서 가봤는데 내부가 엄청 좁았던 것과 가격이 좀 과도한 것 아닌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모모님의 댓글

작성자 모모모 (110.♡.0.163)
작성일 11.12 00:41
파주 네이처스파가 그나마 가격도 좀싸고, 특히 음식이 맛있다고 친구가 추천해서 가보려 하는데... 청계도 함 가보겠습니다ㅋ 블로그도 잘 보고있습니다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파 (116.♡.6.99)
작성일 11.12 01:04
@모모모님에게 답글 뚜벅이가 갈 수 있는 곳은 아니군요 ㅠㅠ

m0dn4r님의 댓글

작성자 m0dn4r (211.♡.188.50)
작성일 11.12 07:02
한참 한국에 출장을 다닐 때, 주말에만 묵던 곳이네요. 테라스가 있는 방이 넓어서 그나마 좁은 호텔방 정신병이 덜 오던 기억과 청계산이랑 사우나가 기억나네요. 1만 5천원하다 코로나 이후에 1만 8천원 하더니 이제는 2만 2천원이군요, 그 가격을 줄 정도인가? 싶기는 하네요.

랄랄랄님의 댓글

작성자 랄랄랄 (164.♡.106.136)
작성일 11.12 16:1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참 동네 목욕탕 돌아다니다가 1.1만원짜리 괜찮은데 찾아서 가끔 다닙니다. 청계산도 가끔 가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바닥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닥군 (210.♡.41.89)
작성일 11.12 17:17
한가해서 좋습니다. 세신사분들 실력도 좋은 편이구요.
가격은 비쌉니다. 그래서 한가하고, 그 한가함에 돈을 쓴거라 생각 합니다.
참. 그리고 목욕탕 나오면 작은 생수나, 요구르트 한 병을 마실 수 있습니다. ^^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파 (118.♡.5.79)
작성일 11.12 17:29
@바닥군님에게 답글 ?!! 무료에요?

바닥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닥군 (223.♡.24.195)
작성일 어제 13:49
@니파님에게 답글 네^^무룝니다. 1인 한 개

Realtime님의 댓글

작성자 Realtime (75.♡.158.112)
작성일 어제 06:14
로마의 정통성 있는 후예 답게 대중 목욕탕 문화가 이어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PolluX님의 댓글

작성자 PolluX (220.♡.45.253)
작성일 11:07
동네(!)인데 그냥 계속 조용히 묻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급호텔 사우나가 4만원대 유지하는 이유도 그정도 가격대 되면 오는 손님이 특정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나름 3성 호텔이니(입구에 떡하니..) 이정도 가격대로 양질의 서비스가 유지되었으면 좋겠고.. 등산객분들도 그냥 많이 안 오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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