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추가] 비데 일체형 변기 교체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플랫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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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집 1층 화장실의 변기🚽를 교체했습니다.
사진은 별로 없지만 참고가 될까 싶어서 올려 봅니다.
용인 외곽에 집을 짓고 산 지 대략 10년쯤 되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1층 변기가 조금씩 말썽을 피우다가 이번에 또 고장이 났고,
AS 기사님이 변기를 뜯어봐야 원인을 알 것 같다고 해서
그럴 바엔 아예 바꾸는 게 낫겠다 싶어 미련없이 바꾸었습니다.
기왕에 바꾸는 김에 비데 일체형 신모델로...
더이상 변기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변기 시공에 정말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분의 블로그를 알게 되어서
그분에게 의뢰했습니다.
오셔서 설치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정말 프로페셔널 하더군요.
철거부터 청소, 이동, 심지어 포장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까지
허튼 움직임 하나 없이 동선이 물 흐르듯 하는 것이 대단하더군요.
젊은 분인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기술직에 계신 분들이 자기 분야에 진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그런 분들이 충분히 대우 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그렇게 잘 설치해 주고 가셨습니다.
이번에 바꾸면서 보니 변기는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
제대로 설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이전에 몇 번 뜯었다가 재설치했던 분들 생각하면 정말... ㅜㅜ
툭하면 고장에, 심심하면 냄새도 나고...
이젠 다 지난 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발~
한 가지 더...
설치해 주신 분 블로그에서 변기에 관한 많은 정보들을 알 수 있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다양한 구조의 변기들 중에서 가장 추천하지 않는 것으로
물탱크가 아랫쪽에 있어서 수압에 의해 물을 내려보내지 못하고,
제트 방식으로 물을 끌어올려서 다시 내려보내는 원피스 방식의 변기를
들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가장 고장이 많이 생기고, 수리비용도 비싸기 때문인데,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많은 모델이 아메리칸스탠다드의
보스턴이라는 모델이라고 하더군요.
바로 저희 집 1층의 변기가 그 녀석이었죠. ㅜㅜ
이 녀석이 문제의 보스턴... 다신 보지 말자. ㅜㅜ
어차피 바꾸려고 마음 먹고 있었지만, 이런 내용을 알고 나니
왜 더 빨리 갈아치우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보스턴 모델은 예쁜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저희 집은 건축가가 지정한 것일 뿐 특별히 원했던 것도 아니어서
굳이 오랜 시간 고쳐가며 써 온 것이 바보 같았다는 생각입니다.
교체한 모델은 아메리칸스탠다드의 플랫 라운드라는 모델인데,
신형이라 그런지 일단은 만족하며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비데 일체형 모델이고, 물탱크가 없는 직수형 변기로
물을 내리면 직수로 물을 내려 보내면서 세척하는데,
적은 량의 물을 사용하면서 내려가는 압력은 더 세다고 하더군요.
비데는 신형이라서 있을 기능은 다 있는 것 같고,
옵션 추가하면 음악도 나오고, 뚜껑도 자동으로 여닫게 할 수 있다는데
그것까지는 좀 오버다 싶더군요. ^^
좀 더 써보고 괜찮으면 2층 화장실의 변기도 신형으로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이제 더이상 변기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 [ 내용 추가 ] ---------------------
헉~ 어젯밤에 올렸는데, 그새 많은 분들이 덧글을 올려 주셨네요.
변기 장인분 정보를 알려달라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니,
저처럼 변기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하긴 이게 정말 엄청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긴 하지요.
마님 눈치도 많이 보이구요.
음... 괜한 홍보글처럼 될까 싶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었는데,
그냥 제가 알아본 내용 만이라도 간단하게 공개해 봅니다.
(덧글로 이미 알려주신 분도 계셔서... ^^)
제가 오랜 기간 폭풍 검색해서 알아본 블로거는 두 분이었습니다.
'변기의신'과 '변기구조대'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올 겁니다.
두 분 다 대략 10년 정도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처음엔 설치와 수리를 주로 하시다가 입소문을 타고 자리를 잡으신 모양이고,
지금은 쇼핑몰도 운영하면서 판매/설치를 하시고, 수리일도 계속 하고
계신 듯 하더군요.
여튼 블로그 글들을 열심히 정독^^하면서 보다 보니,
어라! 두 분이 같은 분(혹은 파트너?)인 것 같더군요.
화성시에 여러 종류의 변기를 설치해 둔 쇼룸을 만드셨는데,
두 분이 같이 공유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게 추측했습니다.
일단 저는 '변기의신'님에게 의뢰 드렸는데,
설치하실 때 두 분이 같은 분인지 여쭤 본다는 걸 깜빡했습니다.
아무튼 변기 쇼룸도 만드실 만큼 변기에 진심인 분들인데,
단순히 전시만 해둔 것이 아니라 배관 연결까지 해둬서
실제 제품의 착좌감이나 물내림을 확인해 보고 싶은 분들은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더군요.
저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아!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이분들은 수도권과 충청도까지만 가신다더군요.
혹시 충청도 아랫쪽의 분들은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전문가분을 따로 찾아보셔야 할 듯 합니다.
혹시 다른 앙님들도 이 분들 말고 더 실력 좋고 믿을 만한 분 있으시면
함께 공유해 주시면 앙님들의 변기 스트레스 해소에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다들 행복한 화장실 생활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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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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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님의 댓글
괜찮으시면, 저도 변기 장인 궁금합니다.
마침 안방 변기 교체를 알아보던차에 반갑네요!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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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물론 해결하지 못한 문제도 있을 테고, 그런 건 올리지 않으실테니 감안하고 봐야겠죠.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모든 게 다 수명이 있는 법이죠. 변기는 대략 10년 전후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검색해 보니 정말이네요. 2007년 금융위기때 일본 릭실그룹이라는 곳으로 넘어갔다고 나오네요.
흐흠... 집의 모든 수전류와 도기류가 모두 아메리칸스탠다드와 그로헤로 둘 다 같은 계열인 걸로 아는데...
다른 대체할 만한 곳이 있는지 미리미리 알아봐야겠네요.
그나마 제일 무난한 편이었는데... 거참...
비숍님의 댓글
집 변기를 교체하고픈 욕구가 생기네요.
그 전문가분 블로그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태드창식이님의 댓글
수려한 디자인빼고 모든것이 안 좋습니다.
잘 막히고, 비싸고, 힘차게 내려가지도 않고....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6K2KNI님의 댓글
아메리칸 스탠다드에 관심 가지실 분들에게 정보 드립니다.
아메리칸 스탠다드는 이름과 다르게 일본 릭실 그룹 산하 기업입니다.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수전이나 도기류로 나름 무난하게 쓸만한 브랜드라고 생각했는데 아쉽습니다.
대체할 만한 것이 뭐가 좋을지 미리미리 알아봐둬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꼭 해결하세요.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뭐가 됐든지 간에 얼른 해치우세요. 저처럼 10년이나 버티시지 마시고...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얼른 탈출하세요. 선생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변기 부속 공부 저도 정말 많이 했어요. 흑흑...
neojul님의 댓글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miir님의 댓글
용인 외곽이면, 수원에서 멀지도 않을 것 같은데. 프로페셔널 한 블로그 분 소개 부탁드려요.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수도권은 다 커버 가능하시더군요.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나전설님의 댓글
너무 익숙하다보니 다른집에 가서 물을 안내린적이;;
있습니다.. 습관이란 무섭더군요
변기에 조명기능 상시로 켜두면 밤에 성스러워보이구요
Andyne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뭔가 좀 부담스러워서 자동물내림과 조명 다 꺼두긴 했습니다.
특히 조명은 뭐랄까 좀 많이 성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앉으면 탈취 작동하는 소음도 은근 신경 쓰여서 일단 꺼두고 쓰고 있습니다.
다소니님의 댓글
저희집 변기도 교체를 해야하는데 혹시 변기 장인 블로그 정보 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