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짧은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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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랑노랑

작성일
2025.02.12 12:10
본문
AS받으러 애플 명동 지점에 간 김에 애플 비전프로 경험했습니다.
약 30분간 소요되었습니다.
제 안경가지고 도수측정도 하고
아이폰 활용해서 머리 치수 측정 했습니다.
직원에게 사용방법을 알려주면서 단순 VR기기가 아니라 공간 컴퓨팅을 굉장히 강조하더라구요
다른 기기와 차별화된 개념 만드는 건 애플이 잘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스피커 소리를 기대했는데요
매장 음악소리가 커서 비전프로 스피커 체험은 무리였습니다.
직원분이 주변 낙엽소리를 들어보라는데, 매장 음악소리만 들리더라구요;;;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시선으로 아이콘 선택, 손터치로 컨트롤하는데다
화질 선명도가 좋아서 몰입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메타 퀘스트와 비교해보면
퀘스트를 오징어로 만들정도로 비디오 퀄리티나 하드웨어 완성도는 확실히 좋습니다.
설명 듣다보니 키보드만 연결해서
자체적으로 문서 작업할수 있다는 얘기에 혹하긴 하더군요
하지만
엄~청 무겁습니다.
30분 썼는데 앞쪽으로 쏠린 무게를 감당하느라 뒷목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VR전용 유튜브앱이 있는 퀘스트와 다르게
애플은 그냥 일반 유튜브만 있더라구요
기존 앱의 지원이나 새로운 컨텐츠도 부족해보이더라구요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는지
개발자들과 협업해서 앱개발과 컨텐츠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하더군요
하드웨어 퀄리티는 만족스럽지만 딱히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황입니다.
구매하기엔 시기상조인 것 같더라구요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경량화한 버전을 기대해봅니다.
그때쯤 되면 가격도 무게도 가벼워지고 더 많은 컨텐츠들이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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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1 페이지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13 11:30
@나랑노랑님에게 답글
이동성이 많이 떨어지겠지만, 업무용이라면 일정한 장소에서 주로 쓸테니 큰 문제 되지 않을걸로 보여요. 외근, 출장 시에도 책상에 클램프 고정하는 뭔가를 이용하면 비슷하게 장치를 마련할 수 있겠고요.
제게 가장 큰 문제는 과연 500을 태워서 얻을게 뭔가... 자주 쓰고, 효용이 있고, 뭐 이런거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니라서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
다만, 영상의 저 분은 아주 잘 활용하시는가봐요.
제게 가장 큰 문제는 과연 500을 태워서 얻을게 뭔가... 자주 쓰고, 효용이 있고, 뭐 이런거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니라서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
다만, 영상의 저 분은 아주 잘 활용하시는가봐요.
나랑노랑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13 11:36
@자유쩜오알지님에게 답글
일반인 입장에서 오백은 진짜 선 넘는 금액이죠
새버전은 백만원 언더로 싸게 나왔음 좋겠네요
새버전은 백만원 언더로 싸게 나왔음 좋겠네요
도시님의 댓글
작성자
도시

작성일
02.21 04:17
소니,삼성,LG에서 마이크로OLED를 대량 양산하고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칩이 나와야죠. 2027년에는 되겠지 했는데...개발 및 양산이 지연되고 미뤄지는 것 같아서 해상도 높고 저렴한 기기는 아직 한참 남은 것 같습니다. 가장 원하는 건 최신 게임 수준의 높은 그래픽을 50PPD로 돌려보는 건데 엔비다아 이번 5000시리즈 삽질을 보니 마소가 예측한 2028년에도 불가능이 아닌 2030년에도 불가능할 것 같네요.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
일단 쓰는 순간, 무게며, 가격이며, 아직 많이 부족한 앱 생태계 등등은 생각나지도 않고, '우와~~' 하는 느낌부터 듭니다. 몰입영상이었나요, 그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대화면 티비나 모니터로 보는 것과는 또 다릅니다.
하지만, 내가 이걸 사서 뭘 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니, 처음에 몇 번 써 보고 옷장행일거라 결론 내렸습니다.
얼마 전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비전 프로 오래 사용한 사용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 중에서 툴 밸런서 (산업현장에서 무거운 전동 드라이버나 다리미 등의 무게 부담을 줄여주는 도구) 에다 비전 프로를 매달아서 무게 부담을 줄이고 업무에 이용하시는 분의 사용법이 신박했어요. 비전 프로 게임 개발 이야기도 흥미로왔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