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위스키 Hart br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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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린이이자 피트충입니다.
위스키에 취미를 갖게 된것이 한 3년밖에 되질 않네요.
그전까지는 소주 맥주만 드립다 ㅋㅋㅋ
여튼, 전 위스키를 시작할 초기에 피트에 꽃혀 비교적 빠르게 피트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뭐 주머니 사정상 무한정 마실수도, 고가위스키를 마실수도 없었지요.
피트위스키는 스코틀랜드의 섬지역에서 나는 이탄이라는 녀석을 태워 보리를 훈증해서 만들어지는 맛과 향입니다.
이탄은 나무가 썪지 않고 석탄처럼 바뀌는, 지표층에 깔린 석탄이라 보심 됩니다.
이녀석으로 불을 때서 위스키의 원료인 보리를 건조하면 목초액같은 향과 소독약같은 향이 보리에 베이게 되고, 이를 증류하면 피티한 위스키 스피릿이 됩니다. 이걸 숙성하면 이제 위스키가 되는거죠.
잡설이 길었습니다.
피트위스키는 소독약맛과 나무탄맛 두 가지 맛이 납니다. 둘다 있을수도 있고 어느 한쪽만 있을수도 있습니다.
보통 위스키 맛에서 스모키하다는 맛은 나무탄맛이 메인입니다.
라가불린8, 아드벡10, 스모키스캇이 주로 이쪽입니다.
스모키와 함께 소독약 맛은 옅게는 죠니워커 블랙 및 더블블랙, 탈리스커10, 아드벡 우가달 정도가 제가 마셔본 소독약 맛입니다. 물론 더 있을겁니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도 약간의 소독약 맛이 ㅎㅎ
여튼 갠적으로는 소독약 맛을 더 좋아하는데.
오늘 처음 사와 마셔본 하트브라더스는 스모키함이 메인이고 소독약 향은 못느꼈습니다.
이 스모키한 맛의 극단이 스모키스캇인데 이건 담배꽁초 담근 물맛입니다 ㅋㅋㅋ
스모키스캇보다는 다채로운 향과 맛이 있습니다. 스파이시한 느낌과 단맛이 느껴집니다.
위스키 구력이 짧아 무슨 과일이니 풀멋이니 이런건 모르겠구요.
제가 좋아하는 탈리스커와 비교하면 캐릭터가 단순합니다.
탈리스커는 나무, 소독약, 짠맛, 단맛, 흙맛까지 아주 조화롭습니다 ㅋㅋㅋ
여튼 가격은 4만 중반인데, 나쁘진 않습니다.
근데 지금 트레이더스에서 탈리스커 스카이가 5만원대로 세일을 한다면 저는 탈리스커 스카이를 마시겠습니다.
한말복님의 댓글
좀 아쉽긴 하지만 싼맛에 데일리로 마시기엔 괜찮더군요
육일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금산입님의 댓글
Neverforget0416님의 댓글
이런 느낌이죠?
육일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