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창고에서 발굴한 골동품 파커 51 만년필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南森町 172.♡.214.103
작성일 2024.04.06 12:49
1,620 조회
10 추천
쓰기

본문

2890325867_X3ap5Iev_d22e659fbfcaa9af61c78e11a3ac87d116dc62e7.jpg2890325868_pTzVkn2K_36daf48a405fe7b896c89e98964ff5069abfaeb2.jpg2890325867_75mPyaWT_63161a4b010dc91d3d502dc2fbc1052874947423.jpg2890325868_lRCx1hP9_c15975280d673fc087d3c148ae1e5a1b379e38d7.jpg

파커 51 입니다..

듣기로는 할아버지가 미군 장교에게 선물로 받으셨다고 합니다만 그게 사실인지는 알 길이 없고요..

확실한 건 종이로 고히 박스채로 감싸서 보관중이었습니다. 

박스도 가죽으로 만든 고급형인 거 보니 애장품인 건 확실한 듯...

거의 민트급이고 한번 작동이 되나 시필만 하신건지 잉크색이 검게 물들어 있군요.

저 컨버터 색만 갈면 사실상 신품이군요.


그런데 왠 샤프도 같이 들어 있었습니다.

종이곽에 든 건 실제 쓰셨는지 곳곳에 기스도 있고 뜨거운 물로 오래 담궈도 잉크가 줄줄 세어 나오네요.

모두 Made in England고, 양식은 컨버터가 4 times고 베럴 부분이 둥글고 하니 1950년대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략 Mk2 초기형이죠.


저거 말고는 정말 정크 수준으로 몇자루 더 있었는데…

그건 제가 멋모르던 시절 멀쩡한 부품들만 모아 조립해서 써먹은 기억이 납니다.

그레서 나중에 영국에서 200파운드 정도 주고 아예 New Old Stock, 즉 미개봉 중고를 구했습니다..

그건 나중에 올려보죠.

댓글 8 / 1 페이지

포크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223.♡.203.12)
작성일 04.06 14:40
오~ 귀한거네요. 진품명품 나가보셔도 되겠어요.

南森町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南森町 (180.♡.243.17)
작성일 04.06 21:25
@포크리스님에게 답글 저 미군 장교 운운하는 걸 증명할 방법이 없어서 말이죠.. 그래도 저 정도로 온전한 게 그 난리통에 남아있던 거 보면 정말 애지중지하며 보관된 건 맞을 겁니다.

Serido님의 댓글

작성자 Serido (180.♡.10.97)
작성일 04.06 16:41
오... 이쁘네요. 케이스까지 있다니 득템이네요.
축하합니다. ^^
저도 비싸게 주고 산 파커51 2개 가지고 있는데
다시 꺼내서 써봐야 겠네요..

南森町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南森町 (180.♡.243.17)
작성일 04.06 21:26
@Serido님에게 답글 저게 미니멀리즘과 인체공학 두 측면에서는 정말 시대를 앞섰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봐도 절대 낡거나 촌스러워 보이지 않아요.

체셔님의 댓글

작성자 체셔 (2406:♡:100c:♡:a14e:♡:c509:a990)
작성일 04.06 18:22
만년필수리는 박종진소장님께..ㅎ

南森町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南森町 (180.♡.243.17)
작성일 04.06 21:27
@체셔님에게 답글 그게 그 만년필연구소도 요즘 들어가기가 너무 어렵고, 수리가 밀려있다고 하더군요.
그나마도 줄이 엄청 길어서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MacRya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acRyan (175.♡.247.48)
작성일 04.07 08:57
다모앙에서는 만년필 글이 자주 보여서 예전보다 더 정겨운 느낌이 듭니다 ^^

통화권이탈님의 댓글

작성자 통화권이탈 (252.♡.13.247)
작성일 04.07 09:26
저 시대에 의외로 영국 생산이었군요. 90년대에 조터 볼펜, 만년필이 미국에서 생산되다 중간에 영국을 거쳐 지금은 프랑스에서 만드는데 말이지요.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