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창고에서 발굴한 골동품 파커 51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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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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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51 입니다..
듣기로는 할아버지가 미군 장교에게 선물로 받으셨다고 합니다만 그게 사실인지는 알 길이 없고요..
확실한 건 종이로 고히 박스채로 감싸서 보관중이었습니다.
박스도 가죽으로 만든 고급형인 거 보니 애장품인 건 확실한 듯...
거의 민트급이고 한번 작동이 되나 시필만 하신건지 잉크색이 검게 물들어 있군요.
저 컨버터 색만 갈면 사실상 신품이군요.
그런데 왠 샤프도 같이 들어 있었습니다.
종이곽에 든 건 실제 쓰셨는지 곳곳에 기스도 있고 뜨거운 물로 오래 담궈도 잉크가 줄줄 세어 나오네요.
모두 Made in England고, 양식은 컨버터가 4 times고 베럴 부분이 둥글고 하니 1950년대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략 Mk2 초기형이죠.
저거 말고는 정말 정크 수준으로 몇자루 더 있었는데…
그건 제가 멋모르던 시절 멀쩡한 부품들만 모아 조립해서 써먹은 기억이 납니다.
그레서 나중에 영국에서 200파운드 정도 주고 아예 New Old Stock, 즉 미개봉 중고를 구했습니다..
그건 나중에 올려보죠.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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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森町님의 댓글의 댓글
@포크리스님에게 답글
저 미군 장교 운운하는 걸 증명할 방법이 없어서 말이죠.. 그래도 저 정도로 온전한 게 그 난리통에 남아있던 거 보면 정말 애지중지하며 보관된 건 맞을 겁니다.
Serido님의 댓글
오... 이쁘네요. 케이스까지 있다니 득템이네요.
축하합니다. ^^
저도 비싸게 주고 산 파커51 2개 가지고 있는데
다시 꺼내서 써봐야 겠네요..
축하합니다. ^^
저도 비싸게 주고 산 파커51 2개 가지고 있는데
다시 꺼내서 써봐야 겠네요..
南森町님의 댓글의 댓글
@Serido님에게 답글
저게 미니멀리즘과 인체공학 두 측면에서는 정말 시대를 앞섰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봐도 절대 낡거나 촌스러워 보이지 않아요.
지금 봐도 절대 낡거나 촌스러워 보이지 않아요.
南森町님의 댓글의 댓글
@체셔님에게 답글
그게 그 만년필연구소도 요즘 들어가기가 너무 어렵고, 수리가 밀려있다고 하더군요.
그나마도 줄이 엄청 길어서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그나마도 줄이 엄청 길어서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통화권이탈님의 댓글
저 시대에 의외로 영국 생산이었군요. 90년대에 조터 볼펜, 만년필이 미국에서 생산되다 중간에 영국을 거쳐 지금은 프랑스에서 만드는데 말이지요.
포크리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