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피싱 문자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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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했던거지만 여전히 스미싱은 꾸준하죠.
혹여나 호기심에 전화 해보실분 대신해서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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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내용이 두번 왔길래 자세히 보니 발신번호 뒷자리 4번호만 다른것과
고객명에 6년전 개명전 이름과 개명후 이름 으로 두번 보냈네요
(다른 스팸문자에도 개명전 이름이 종종 보이는거 보면 여기저기 팔린 개인정보는 거의 10년은 우려먹는거 같아요)
발신번호는 국가번호로 봤을때 인도네요 (중국에서 피싱콜센터 운영하기가 힘들어 졌나봐요)
말투는 5년전에나 유행하던 중국식 발음이 너무 진하게 나네요. (피싱콜센터 중에도 급이 좀 낮은곳 같네요)
전화를 하면 기본적으로 나와야 하는 ARS가 없고 그냥 바로 상담원(?)이 받습니다.
구매한적 없는데 문자가 왔다고 하니까 정해진 멘트를 하네요
- 해당 문자가 발송된건 구매가 된것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 본인이 구매한게 아니면 명의도용 또는 사기수단에 연류된거 같다.
- 확인을 하기위해서 문자에 나와있는 구매물품명을 알려달라
> 문자에는 금액과 날짜, 그리고 내 이름만 있다
3번이나 확인해 줬는데도, 본인이 받은 스크립트랑 안 맞는지 허둥지둥 우물거리네요
결국 요구하는것은 본인확인 및 정확한 결제내역 확인을 위해서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 쇼핑몰 어플을 통해서 인증을 해달라
여기서 반응 보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 이미 공식 쇼핑몰 홈페이지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은 공식어플에서 확인했을때 결제내역이 확인되지 않아서 여기 고객센터 연락한것이다.
이때부터 주변 소리가 좀더 자주 혼합되면서 우물쭈물 하더니
-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 어플로 간편 인증이 필요하다. (이말만 반복하네요)
결국 카톡을 통한 피싱어플 설치가 주 목적이고
그 이후에 좀더 추가적 개인정보와 휴대폰 OS 권한 가로채기가 최종 목적 같습니다.
좀더 압박해보기 위해 계속 걱정스런 멘트를 날리니
- 그럼 그 문자는 스팸 문자니까 신경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하실말 없으면 끊겠습니다.
보통 고객센터는 왠만하면 고객보다 먼저 통화종료 하지 않죠. 단어도 거의 몇년전에 사용하던 문장들이네요.
머 물론 통화중 제 입으로 제 신상정보나 내용을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함부러 이런 사람들과 엮기면 혹시모를 안 좋은일에 연루 될수 있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이런 해외 결제 문자 피싱이 좀 자주 오는거 같아서
(실은, 시간도 있고 조금 심심하기도 했습니다 ㅠ)
안녕클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사기를 당해봤거든요
치가 떨립니다
비닐봉지님의 댓글
빵두야님의 댓글
피싱이 와서, 챗 하면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실제로 피해금액이 발생한게 아니라면, 뭐 할수 있는게 없다하더라구요...
18원. 입금 하고 신고 할까 했지만,,, 저의 심심함도 그 당시 딱 거기까지여서... 입금까지는 진행하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켄지님의 댓글
'엄마 문자확인하면 여기로 답줘 나 폰수리중이야' 라는 문자가 왔다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어머니께 존댓말 쓴지가 20년이 되가는데 말이죠 ㅎㅎ
까꿍ㅡ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