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6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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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사오기 전 동네에 태국 여행간다고 글 쓰고 후기도 두번 남겼었습니다

그러다 다모앙으로 이사를 하면서 게으름에 후기를 늦추다가 이제서야 써봅니다

여행 일정은 인천 → 마카오 → 홍콩 → 마카오(합 3박4일) →

태국 (파타야 1주, 방콕 3박4일, 푸켓 올드타운 2박3일, 피피섬 7박8일, 푸켓 9박10일, 방콕 6박7일)

기억을 더듬어 적는거라 약간의 착오는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카오,홍콩,파타야까지는 이전 동네에 후기를 남겼었지만 다 지웠고 

방콕부터 방콕까지의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사진이 워낙 많아서 다 올릴수 없어 크기를 줄여 캡쳐했네요

사진은 SONY A7M3(24-105G,삼양 14mm), 갤럭시 Z 폴드4 로 촬영했습니다


초반 마카오 홍콩 여행 일정이 너무 짧고 힘든 여정이라 피로 누적으로 파타야에서는

쉬어가는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주로 숙소에 있는 수영장에서 놀고, 터미널 21 몰 두번 방문, 숙소 주변 산책 위주 등


방콕으로 가는 차량 예약을 했었는데 취소를 하지 않는 실수로 인해서 약간의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혹여나 나중에 이동 차량을 예약하실 경우 예약 확정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꼭 취소를 하시기 바랍니다

예약 확정을 안했는데 기사님이 배정되어 엉뚱한 차량을 탈 뻔 했는데

예약 확정을 한 기사님께서 잘 정리를 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제 실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 두 기사님께 정말 죄송했습니다


방콕으로 잘 이동하여 몰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캐리어 하나를 호텔에 맡겼습니다

약 3주간 보관하였는데 투숙객이라 그런지 금액도 저렴했습니다

(1주 무료, 2주는 유료 - 약 1.3만)


저가 항공으로 푸켓 이동을 했는데 제가 탈 비행기가 취소되고 1시간 뒤 비행기를 탔습니다

아마 이용객이 별로 없어서 비행편 하나를 취소 후 통합한 거 같은데 안내를 받지 못했네요

플라이트 레이더로 취소된 비행기를 확인해서 좀 허탈했네요

그나마 전화위복이었던 건 위탁 수화물이 두개였지만 

비행기 탑승 전에 캐리어 2개를 위탁으로 보내줘서 조금 더 편했네요

저가 항공사라 위탁수화물이 유료라 기내에 들고 탈 짐이 많아 분산을 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피로 누적으로 푸켓 올드 타운에서 쉬고 피피섬으로 이동을 계획했는데

푸켓 공항에서는 모르고 볼트 호출을 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랩만 공식으로 이용을 할 수 있더군요

그랩 픽업 장소가 있는데 갔다가 볼트 예약 화면을 보여줬더니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땡볕이지만 외부로 나갔는데 직원이 계속 쫓아오며 제지를 했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푸켓 공항에서 이동 수단 예약을 하실 경우 조금 비싸더라도 그랩을 잡으시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올드타운에서 2박 3일을 보내며 야시장도 가고 산책도 했는데 

야시장 음식도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펍은 너무 소란스럽고 시끄러워서 따로 가보지는 않았네요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K-POP 매장이 있었고 인도 여자아이가 부모를 졸라서 앨범을 엄청사가며

좋아하던데 새삼 한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볼트 호출 후 선착장으로 가서 피피섬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작은 페리를 탔는데 에어컨은 매우 시원했으나 짐을 지하에 넣고 빼는게 힘들더군요

가족 모두 멀미약을 먹고 탔지만 아내는 속이 매우 안좋아서 힘들어 했습니다 

배 타시기 전에 멀미약 꼭 챙겨드세요 한국에서 사가면 비싸니 현지 약국에서 구입하시면 훨씬 저렴합니다


두시간여 이동 후 피피섬에 도착을 했고, 예약한 숙소에서 리어카에 짐을 싣고 같이 숙소로 갔습니다

피피섬은 풍경이 다 합니다

원숭이도 여러번 봤어요 심지어 숙소 내부에서도 원숭이 몇 번 봤습니다

숙소가 2층이었는데 먹이 주지 말고 문 잘 잠그라고 경고 안내문이 있네요

밤에는 유명 펍에서 불꽃쇼도 진행을 하네요

불꽃쇼 편하게 보시려면 주문하고 앉아서 보셔도 되지만 뒤쪽에 서서 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피피섬은 차량이 없기 때문에 배달이 안되어서 무조건 나가서 사드시거나

포장해서 숙소에서 드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섬이라서 물가가 무지 비쌉니다 

스노클링해서 물고기 보고 싶으시면 투어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배타는 것 싫어해서 인근에서 스노클링 했는데 물고기가 별로 없었네요


맛있는 식당 몇 곳 링크 올리겠습니다 

 AE FISH BBQ https://maps.app.goo.gl/wG5b5S78hi2h3CYn7

개인적으로 꼽는 피피섬 최고 맛집

찜쭘 엄청 맛있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맛있고 저렴합니다 

한국 분들도 제법 많이 오시더군요 일정 후반에 알게 되었는데

진작 알았으면 매일 갔을텐데 두번 밖에 못가서 정말 아쉬운 식당


SISTER DONUT BAKERY   https://maps.app.goo.gl/DZRXfJTq7LEhgfj97

도넛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10시 오픈이지만 오픈 직후는 도넛이 없고 11시쯤? 부터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날씨가 매우 덥다 보니 포장해서 숙소에서 매우 잘 먹었습니다


도넛집 옆에 포장되는 집이 있는데 여기도 괜찮습니다

닭다리는 좀 짜고 닭 가슴살과 야채 스프링롤이 덜 짜고 맛있어요

다른 메뉴들도 먹을만 합니다 

많이 사면 계산 잘 하셔야 해요 메뉴 하나당 30바트로 기억합니다


POOKY https://maps.app.goo.gl/JHG5F25AC76Y1gC77

가격이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새우 많이있고 맛있습니다

단점은 테이블이 두개 뿐이고 사람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받는 듯한 리뷰가 조금 있습니다


ANNA'S RESTAURANT   ​https://maps.app.goo.gl/daNb9rNs3tgWzuTD9 

가격대는 약간 높은편인데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그나마 덜 더운 저녁에 두세번 방문했어요


PHI PHI FASTFOOD   https://maps.app.goo.gl/PSc1L5BJoQxoauJH8

햄버거 맛있어요 가족 모두 좋아했습니다


그 외에도 식당이 있는데 다녀온지 시간이 좀 되어서 기억이 다 나질 않습니다

아이들이 힘들어해서 많은 걸 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풍경이 멋진 곳이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피피섬에서 나가는 날 항구에서 목선을 봐서 신기했네요 

들어올 때 보다 훨씬 큰 페리였는데 문제는 문을 열어놔서 무척 더웠습니다

사람도 좌석보다 초과해서 태워서 30분 넘게 지연 후 출발 

보니까 에어컨 나오는 1등석 좌석 구입을 유도하는 정책이었습니다

좋은 좌석은 1층과 2층이 있는데 2층이 훨씬 비싸더군요 

그나마 편했던 점은 외부에 캐리어가 있어서 끌고 나가기 편했네요

그리고 외국인들도 성격이 무지 급합니다 러시아 사람이던데 뒤에서 막 밀쳐요 ㅠㅠ

밀지말라고 영어로 말하니 영어를 못하는지 자기들끼리 리액션 취하더니 알아서 비집고 앞으로 가네요 

중국인들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피피섬 항구에서 운 좋게 싸게 이동수단을 결제하고 편하게 바로 숙소까지 이동했습니다

아이가 5살이라 무료 혜택을 받았네요

대신 좌석은 없어서 안고 타야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은 항구에서 수속하실 때 이동수단을 결제하시면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페리도 숙소 통해서 예약하면 좀 더 저렴합니다


푸켓도 파타야랑 컨셉이 비슷한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예약했는데

공항 근처 나이양이라는 지역이었습니다

바닷가 근처라서 거의 매일 석양을 보러 나갔고 참 좋았습니다

렌트도 3일 정도 하고 마트부터 푸켓 최하단 야누이 비치도 다녀왔네요

야누이 비치는 물고기가 좀 있어서 스노클링하기에 좋았습니다

단점은 중국인들이 좀 시끄러워서 조금은 신경이 쓰였었네요


나이양에서 야누이 비치까지 가는 길은 오토바이와 차량이 많아서 운전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빠통비치 인근이 차량이 많았었네요

그리고 중간중간 경찰들이 차량 검문도 하고 있어서 더 막힌 부분도 있었네요


아이들은 수영을 무척 좋아해서 숙소 수영장에서 종일 노는 날이 많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숙소에 러시아인들의 비율이 95%는 넘더라구요

동양인이 잘 없다보니 지나갈 때마다 시선집중이... 

푸켓에서는 제일 좋았던 부분이 마이카오 해변에 있는 비행기 포인트였습니다

렌트하고 한번 볼트로 한번 이동했구요 큰 기체 비행기는 사진찍기가 매우 까다로워서 힘들었네요

비행기 이륙할 때 바로 뒤에 있으면 모래폭풍을 직격탄으로 맞으니 주의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늘이 별로 없어서 선크림 많이 바르셔야 해요 

여기에서도 둘째는 무료로 이동을 했었습니다(주차장에서 포인트까지 오토바이로 이동) 

숙소로 가기전 주차장에서 볼트 호출하고 기다리는데 태국 현지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온거 같더군요

지나가던 한 여학생이 저희 가족에게 한국말로 인사해서 깜짝 놀랐는데

제가 인사를 받아주니 엄청 좋아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방콕으로 이동을 했는데

같은 호텔을 운좋게 예약해서 짐 찾으러 갈 필요도 없었고 매우 편했습니다

아이들이 고양이 카페를 좋아해서 두번 방문했고 인근에 삼겹살 집이 있어서 역시 두번 방문했습니다

나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밥을 무척 잘 먹더군요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조금 저렴한 편이었고

한국인들 보다는 외국인들과 현지인 손님 비율이 무척 높은 곳이었습니다

고기도 구워주고 편했네요 


만점에  https://maps.app.goo.gl/f3jHdZwbQSfuBnCm8 

가성비는 삼겹살, 소고기도 맛있습니다 목살은 뻑뻑해서 비추요 


피어 똠양꿍 국수집 https://maps.app.goo.gl/4xFVmY4UhAZ4NNtm8 

똠양꿍 종류가 많습니다 똠양꿍을 비롯계란 요리와 새우볼 튀김도 맛있었어요 


Hungry nerd   https://maps.app.goo.gl/BHJfYfHgJnEQ5pU66 

배달시켰는데 맛있었어요     


다른 식당들도 갔었지만 몰에 있는 집들이라 다 기억은 안나네요

쇼핑몰에서 두리안 시식을 해봤는데 크리미하고 뭔가 맛있었지만 당기는 맛은 아니더군요 아내는 불호 

아이들이 힘들어해서 방콕 인근 투어는 못했고 쇼핑몰 몇번 다니고 호텔에서 쉬고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태국은 꿀이랑 젤리가 유명하던데 젤리는 선물용으로만 약간 사오면 될 것 같고 

꿀은 꼭 사오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젤리보다는 쿤나 또는 다른 브랜드 중 롤이나 초콜릿을 구입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젤리는 딱히 손이 안가더군요 


귀국은 에어마카오 비행기를 이용했고 방콕 돈므앙 → 마카오 → 인천 1회 경유였는데요

돈므앙 공항에서 체크인 하던 도중 저희 바로 뒤에서 담배피던 중국인 남자

비행기 연착으로 밀 쿠폰을 받았는데 새치기하던 중국인들...

앞으로는 직항만 끊고 중국 관련된 것은 무조건 피해야겠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두서없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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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골스커리님의 댓글의 댓글

아내가 번아웃이 온거 같아서 육아휴직 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도시님의 댓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하여 태국으로 오는 러시아 인들이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https://youtu.be/XcOahF5-wX8

타조님의 댓글

AE Fish BBQ... 옆에 세탁 집에 세탁물 맡겨놓고 얼음 맥주 한 잔 하면서 먹던 망고쏨땀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피피섬은 정말이지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 같습니다.

샌프골스커리님의 댓글의 댓글

저랑 같은 느낌을 받으셨네요
저도 맥주가 싸서  음식을 먹으머 마셔보니 정말 좋았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피피섬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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