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방지,치매인 추적 기능용 태그 장치-ke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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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께서 대구에서 혼자 생활하셨는데 장인어른 돌아가신 이후로 상태가 나빠지셔서 주변의 도움(교회분들)로 어찌어찌 지내셨으나 더이상은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길 잃어 버리셔서 와이프가 두번 정도 내려갔구요. 그렇다고 평상시엔 아주 힘드신 정도는 아니어서 어찌 해야 하나 하다가 춘천 처제 집 근처에 집을 얻어 드리고 모시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폰 챙겨드리고 집에서도 캠 설치하고 준비는 했는데 핸드폰을 안 가지고 나가시는 경우가 자주 생기더니 결국 상태 안좋아진 상태에서 핸드폰을 안가지고 나가셔서 잃어버리는일이 두번 정도 있었네요.
와이프가 경찰에 신고하고 같이 도움 받아서 겨우 찾긴했는데..
그래서 아무래도 태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제품이 없었습니다.
지자체 등에서 제품도 개발하고 시범 사업도 하고 했는데 상용되지 않던지 사업이 중지 되기도 했구요.
그러던 중에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런 태그류 시장은 크게 두가지인거 같습니다.
하나는 삼성 스마트씽스 생태계에서 동작하는 태그류인데 직접 등록된 폰에서 위치 추적을 하다가 분실이 되면 주변 삼성 폰의 싱쓰앱을 통해 데이터 전송을 해서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이구요.
또 하나는 SKT의 LORA망을 통해 자체 통신을 해서 위치 전송을 하는 거 였습니다.
전자가 제품 자체만 보면 아주 매력적입니다. 동전 건전지 하나로 반년이상 유지 되고 사이즈도 아주 작아서 배치도 수월하죠.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 주변에 삼성 씽쓰앱이 있어야 한다는겁니다.
지난 두번의 사건에서 어머님이 사람이 전혀 없는 곳까지 무작정 걸어가시는 걸 봤기 때문에 이 제품이 과연 제대로 원하는 대로 작동할까 하는 의심을…
그리고 어머니 패턴에서 가장 중요한건 반드시 보행보조기(유모차 같은)를 가지고 다니신다는겁니다.
그러면 크기등의 제약이 없으니 LTE망 에서 쓰는 단독 모뎀 형태도 고민은 했는데 국내에는 없고 알리에서 사야하고 그럼 통신망 등록 등에 대한 확신도 없어서 이거도 사놓기는 했는데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이 keyco제품은 딱 이 조건에 맞는 제품이 되어 주었네요.
일단 팔찌 형태이긴 하지만 크기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만땅으로 6-10일 정도 유지가 되고 usb 충전 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내장 배터리 용량은 크지 않고요..
이래서 외장 배터리를 keyco에 연결해 놓은 상태로 방수팩에 넣어 보행기에 넣어 두었습니다.
아쉬운건, 저 외장 배터리가 상시 충전이 되면 좋겠는데 한번 충전하면 자동으로 끊어버리네요.
이건 당연할거 같기는 합니다..ㅠ.ㅠ.ㅠ 사실 간단한 충전 회로로 이 기능을 구현할까도 생각해보기는 했네요.
이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충전기 충전버튼을 눌러 주기는 해야 합니다.
일단 이걸로 어머니 헤매시는거 몇번을 해결했습니다.
이 회사는 자체 시스템 가지고 있고요..
다만 lora망을 유료로 써야 하기에 월 사용료가 나옵니다. 보통 6개월/1년권이 있고 6개월에 만원쯤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위치 확인 되고 위치 전송 주기 변경되고, 안심존 설정해서 벗어나면 알람 바로 옵니다.
지난 1년간 큰 힘이 되어준 태그 장치 필요하신 분들 한번 고려해보세요.
참고로 신발 깔창형이 보행기처럼 필수품이라 가능할거 같고 실제로 상품들도 나온적이 있는데 상용으로 구매하기는 힘드네요. 아마 gps 수신율이나 통신 감도 등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는 합니다.
저 키코 만드는 회사에서도 (실은 이 회사가 씽쓰 태그도 만듭니다) 깔창형 태그를 만들기는 했더군요.
이거도 시도해볼만 하기는 할거 같습니다.
제품가격은 6~7만원정도입니다.
진리의케바케님의 댓글
돈쥬앙님의 댓글
케바케니 3가지 다하시는게 가장 안심이죠
x파리도새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