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숲문화학교 신비로운 숲 이야기 프로그램 후기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6.134
작성일 2024.07.07 11:52
분류 생활문화
725 조회
4 추천
글쓰기

본문

어제 오후 서울식물원 숲문화학교에서 있었던 신비로운 숲 이야기 프로그램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후의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2시간만에 도착해서 15분 가량 지각을 했기에 실내 수업은 상당부분을 놓쳤지만 밖으로 나가서 나무 청진기를 통해 죽어있는 부분과 살아있는 부분을 아이들이 직접 보고 다양한 식물에 대해 설명를 듣고 일부는 잘라서 갖고 들어가서 리스를 만들어보는 진귀한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관리자이시자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선생님께서 씨앗 회사에서 25년 근무하셨다고 하셨는데 모르시는 게 없는 식물전문가셔서 다음에도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졌구요.




양분과 물을 흡수하는 곳이 껍질 바로 아래에 있어서

껍질이 살아있음 나무가 살아있는 거라고 합니다.

나무는 에너지를 덜 쓰기 때문에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고 오래 살 수 있고, 나무 청진기라는 저 기계에 표기되는 숫자 높을수록 활력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계 명칭은 들었지만 까먹었습니다.;;



연꽃과 수련의 차이가 뭔지 모르는 식알못이었는데 어제 배웠어요. 수련은 잎 끝부문이 갈라져있고 연꽃은 줄기가 대롱처럼 올라와있는 것이에요. 위의 사진 속에서 구분이 가능하죠.

연꽃은 새벽 1시부터 개화해서 오전 9시에 최대로 피고 4시쯤 진다고 합니다.

가시연이 있다는 것은 그 곳의 수심이 1미터 미만이라는 뜻으로 8월 10일 저녁 8시쯤 꽃이 피면 촬영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하셨구요.



이것은 산사나무의 열매로, 원래 이게 탕후루의 재료였다고 합니다. 배탈 났을 때 먹었던 거라고 하고 빨갛고 크게 익는다고 하네요.



이 작은 아리연의 잎을 만져보면 방수재질처럼 매끈해서 물이 고이지 않고 찢어보면 공기층이 있습니다. 



4시 방향에 작고 귀여운 애플 수박이 있어요.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처음 봤겠죠. 저도 처음 봅니다.



수국과 함께 대표적인 여름꽃이라는 에키네시아 꽃입니다. 



얘네는 벼라고 하는데요. 왼쪽은 누룽지향이 난다는 고향찰벼이고 오른쪽은 흑미라고 볼 수 있는데 조경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건 쥐똥나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저는 쥐똥도 본 적이 없네요. 



이건 열매보다는 꽃을 보는 꽃사과나무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 사과가 많이 열긴 열었던데 크기는 작아보였어요.



꺾어온 것들로 리스를 만듭니다. 



요렇게 완성을 했구요.



강의실 뒷편 다른 공간에 산호랑나비 애벌레가 있어거 얘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초등학생 자녀, 조카와 함께 듣기에 아주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서울시 공공 예약 서비스에서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댓글 4 / 1 페이지

다모이님의 댓글

작성자 다모이 (39.♡.72.72)
작성일 07.07 15:13
아이 없는데 가서 설명 듣고 싶네요. 사진 덕분에 같이 설명 잘 들은 느낌이에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7.112)
작성일 07.07 16:16
@다모이님에게 답글 사실 제가 더 재밌게 잘 들었어요.^^ 전혀 모르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어서 신비롭고 좋았어요.
이런 프로그램이 초등학생과 가족 위주로 개설되는 편인데 보다 보면 성인 대상 프로그램도 있더라구요.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 가셔서 함 찾아보시고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푸레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물푸레나무 (121.♡.182.114)
작성일 07.07 20:50
식물원 프로그램이 유아는 거의 없거나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가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저는 참여하고 싶어서 아이가 조금 더 크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좋으셨다니 더 기다려집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6.228)
작성일 07.07 21:04
@물푸레나무님에게 답글 이런 곳 가보면 사실 초등 저학년에게도 조금 어려워요. 어제 보니 아이들보다 부모님들이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았어요. 식물 전문가분께 감탄하시면서요.^^ 그래서 유아용 프로그램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유아용으로는 동고비 생태학교를 추천드릴게요. 엄마와 함께 하는 숲체험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서울식물원 외에도 식물 관련해서 갈 곳이 무궁무진하더라구요. 제가 어린이는 주말에 어디든 나가서 놀아야한다고 믿는 스타일이고 운전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여기 저기 다니는 지라 종종 사용기 올릴게요.
글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