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공학키보드 1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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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응
- 1~2주간은 괴롭습니다. 저는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저걸 들고다니면서 썼는데,일주일간은 엄청 후회했습니다. 내가 돈백만원주고 저걸 왜 샀을까…
일도 안되서 한시간만에 할일을 세시간 이상씩 걸리고, 매일 야근 타자연습...
만약 백만원주고 환불도 안되는 키보드를 산게 아니었다면 며칠 쓰다 중고로 팔았을것 같습니다. 정말 오로지 매몰비용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꾸역꾸역 진행했습니다.
단순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내손이나 패턴에 맞게 프로그래밍을 해서 업데이트를 해줘야하는데, 당시에는 적당한 gui기반 웹에디터도 없었고 날코딩으로 했어야 했습니다. (키네시스에서 제공하는 에디터는 고급기능이 안되서 기각)
- 3주차쯤 되니 자연스럽게 사용했고, zmk의 여러가지 기능들을 쓴 이후부터는 원래 업무 효율까지 복원이 됬습니다. 일반배열의 노트북과 같이 사용했는데, 한달이 넘자 일반배열 노트북도 자연스럽게 쓰고 인체공학 키보드도 자연스럽게 사용했습니다.
2. 지금은
- 제가 살면서 산 물건들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했던것 베스트에 들어가네요. 진작에 안산게 후회스러울 정도입니다.
- 오랫동안 앉아서 일을 해도 어깨나 팔에 부담이 없고, 단순 손목/어깨에 그치지 않고 정자세가 자연스럽게 됩니다.
- 가운데 다른물건을 놓을 수 있습니다.
- 이건 zmk/qmk의 장점이지만, 인체공학에서 더 빛을 발하는것 같습니다. 손에 닿는것만 키만 사용해도 모든 기능을 구현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40~50키만 사용하는듯 합니다.)
- zmk활용 예로 저는 z키 한번 탭하면 z로 누르고 있으면 shift키로 쓰는데,
- z를 누른채로 왼쪽 키파츠(자음/qweadf 등)을 치면 쉬프트가 우선적으로 적용되고, 오른쪽 모음 키파트를 칠때는 z(ㅋ)가 우선 적용되게 설정 했습니다. (positonal hold tap)
- 그전 일반배열 키보드 사용했을때보다 업무효율이 확실히 더 올라갔고 만족도도 높네요.
3. kinesis advantage vs glove80
- 생긴건 키네시스가 나은데, 저처럼 새끼손가락이 짧은 사람은 글로브가 낫습니다. LP 스위치라서 더 좋고요. 새끼손가락으로 무엇을 칠때 부담이 확연히 다릅니다. 그래서 glove80에서 가능한 키맵이 키네시스에서는 불편함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 키네시스는 묵직하고, 틸팅도 3가지 각도로 자유롭게 변경이 되는데 glove80은 고정식입니다. 틸팅하려면 나사 풀고 바꾸고… 번거롭습니다.
- 순수 인체공학 기능적인부분만 따지자면 glove80이 더나은것 같습니다.
- 스위치 / 키캡(glove80)
- 기본제공하는 갈축lp스위치(choc v1)를 쓰다가 키가 무거워서 ambient light (35 리니어)로 바꿨따가, 너무 가벼워서 sunset(tactile 55g)로 바꿨는데 대만족입니다. 35g정도 스위치를 쓰니, 손을 올려놓기만해도 스위치가 눌러져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지고... 키감이 싸구려 멤브레인처럼 느껴집니다.
- pom 무각 키캡을 구매했는데, 촉감이 맥북이나 씽크패드 고급진 팬타그래프 치는 느낌입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 현재 저소음이면서 괜찮은 스위치가 lp choc v1 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https://lowprokb.ca/ 에서 하반기 tactile 저소음 스위치 출시예정이라는데... 두고봐야알듯 합니다.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kepa님의 댓글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처음엔 kinesis advantage(바깎쪽) 구매했었고, 그다엠에 glove80(사진 안쪽)를 샀는데
글로부가 타이핑하기 좀더 나은것 같네요.
catzlog님의 댓글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한번 연결하고나면 괜찮은데, 키맵을 바꾼다던지 하고나서는 두개 키보드 연결하는게 피곤하긴 마찬가지인데... 최근에는 그런적이 없어서 확인이 필요할듯 합니다.
glove80은 양 키보드의 블투연결이 정말 빠릅니다. 그냥 키면 바로되요.
셀빅아이님의 댓글
단점이 사무실-집 둘중 하나 일반 키보드면 한쪽이 매우 불편해지더군요.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관련 유투버들도 그렇게 리뷰하더라고요.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언젠가 제 손에 들어올 날이 있...겠죠?
보기 힘든 사용기 고맙습니다.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클리앙 장터에 지난해 11월에 매물이 하나 나왔었는데.. 며칠 탐색을 게을리할 때였지 뭡니까.
'구하게 되면 구하게 되는 것이겠거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데굴대굴님의 댓글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다들 기판조립하고 설계하고 만들어서 쓰시는 수준이라 ㄷㄷㄷ
개인적으로 키보드에 트랙볼 gpio핀에 연결하고 싶은데 개발자도 아니고 기반지식이 없어서
손가락만 쭉쭉 빨고 있습니다. ㄷㄷㄷ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low profile도 그렇고, 썸클러스트도 그렇고 새끼손가락도그렇고요.
제가 새끼 손가락이 짧아서 그럴수도 있고요 ㅎㅎ
아브람님의 댓글
키보드가 왜 분해(?)되어 있지...
조립해서 사용하시려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봤더니 그게 아닌 모양입니다요...
칼쓰뎅님의 댓글
그냥 유선으로 놓고 rgb 잔뜩 켜서 사용중이거든요 ㅋㅋㅋ
ms,로지텍 이런거는 무선 쓰면 몇달 가니까요...씁.
glove80이 빌퀄만 좋았더라면...싶네요.
너무 빌퀄이 떨어져보여서 defy로 갔었거든요. (키네시스360은 썸클러스터가 노답이라길래.)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glove80 키캡을 pom 키캡으로 바꾸니까 빌퀼이 나빠보이지가 않더라고요. 질감이 pbt보다 훨씬 좋습니다. 올블랙이니까 이쁘더라고요. 하얀색 키캡은 정말 안이쁩니다.
키네시스 썸클러스터에 대한 이슈도 봤긴 했는데, 실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어차피 썸클러스터의 엄지 2u짜리 두개키 말고는 사용할일이 없어서...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길이가 길어서 글로브80의 1u짜리보다 더 나은것 같더라고요. glove80도 엄지에 있는 두개키 말고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필요할때 손을 떼지 않고도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배터리이슈는 디씨 스플릿 키보드 갤러리에 zmk 동글모드에 대한 내용이 있던데, 대충 봤을땐 glove80에도 사용이 가능할것 같긴하던데 기반지식이 없어서... ㅋㅋ 뭐 아두이노 기판 알리에서 사서 연결하고 하면 블루투스보다 배터리가 오래간다고 하더라고요.
https://gall.dcinside.com/mini/board/lists/?id=splitkeeb&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8F.99.EA.B8.80
starcraf님의 댓글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세개키 이상 콤보키를 사용하긴 합니다.
대충 검색했을땐 동시입력 지원한다고 나오는데 무한까지는 모르겠고 사무용도면 다 될것 같긴 합니다.
miseryrunsfast님의 댓글
스위치를 두 번 납땜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키감을 위한 노력이 있어도 웬만하면 핫스왑 되는 키보에서나 할 텐데요.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35g 및 20g 짜리 써보니 키감이 너무 절망적이라서…(새끼손가락은 20g로 했었습니다).
Sunset 스위치의 경우 갈축보다 Tactile 키압(초기 키압), operation 키압 둘다 낮는데, 수치로는 별로 차이가 안나서 의미가 있나 의심이 있었는데 체감이 되는것 같앗습니다. 키눌림 자체도 깊은 펜타그래프 같은 느낌이었고. 스위치 바꾸기전엔 kinesis advantage에서 주 키보드를 전혀 바꿀생각이 없었는데, 스위치가 좋아지니 이 키보드가 더 좋은느낌이 들더라고요.
바닥에 매트 까니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시끄러운 멤브레인…? 현재 사무실에 쓰고 있습니다. 민폐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ㅎㅎ.
그나저나 토이프로젝트 키보드 개발은 진행되고 있는건가요? 클리앙에서 구독하고있었습니다.
miseryrunsfast님의 댓글의 댓글
현재 V.59의 디자인이 완료되었고 시제품 제작을 위한 단가 확인 및 기술탐색 중입니다. 기술문서 작성만도 한 두어 달 걸릴 것 같습니다.
핫스왑 가능한, Advantage 360의 장점과 Glove80의 장점의 결합. 그리고 마우스 없는 운용가능한 체계를 담았다... 고 생각하는데, 다모앙애서 다시 정리할까... 아니면 사이트를 별도로 하나 열까 고민중입니다.
어느쪽이든 다모앙이도 관현 소식은 준비되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글로브80에 트랙볼 다는게 소원인데 아두이노를 몰라서 배우려고 생각만 하던 참이었습니다.
miseryrunsfast님의 댓글의 댓글
양쪽에 트랙패드 하나씩 들어갑니다.
트랙볼은 부피가 부담스럽고 높이가 어쩔 수 없이 너무 높아지더군요.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1. 2.4ghz 수신기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끊길때도 있고.. 무엇보다 회사 보안이 막혀서 ㅠㅠ
2. 스플릿 키보드 몇개 써보고 느낀점이, 엄지키로 레이어를 쓰는게 좋더라고요.
그런데 엄지를 편하게 쓸수 있는 각도가 한계가 있다보니, advantage 360이나 glove80에서 주로 쓰는 엄지키는 한손가락에 2개뿐입니다. (썸클러스트에 키는 많아도 크게 벌려야하거나 손을 떼야하는 불편한. 위치입니다.)
그에반해 corne나 totem은 편하게 쓸수 있는 엄지키가 세가지라 여기에 대한 활용도가 좋은데요
썸클러스트의 전체 키의 갯수보다 편하게 쓸수 있는 키의 개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현재 가지고있는 키보드(glove80, adv360)를 만약 개선할 수 있으면, 썸클러스트 안쪽에 키를 하나 더 만들어달라고 하고 싶을것 같습니다. 그렇게되면, 맨 마지막열 키보드의 가장 안쪽의 키와 물리적인 위치가 쪼금 중복이 되는데...
입체적으로 잘 하면 될것 같기도요.
3. 레이어키를 누르지않고 숫자키패드를 쓸수 있는 방법이 하드웨어단에서 구현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건 그냥 희망사항..
https://damoang.net/keyboard/2138
miseryrunsfast님의 댓글
반가워서요.
이전 클리앙에서 키보드 관련 의견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Eudaemonia 님의 말씀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1. 2.4ghz 수신기는 고려 사항에 있습니다. 블투 연결에 대한 신뢰가 저도 없어요. 어짜피 게이밍용은 아닌지라, 속도 문제보다는 연결 안정성 문제겠지요. 2.4ghz, 블루투스, 유선연결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엄지키 레이어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키보드는 무려 양쪽 합쳐 84키거든요. 우선 기획자인 제 용도상 숫자키, F키가 필요합니다.
- 엄지에는 한 쪽에 6키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기존 키보드의 모든 엄지키를 쓰지 못합니다. -_- 그나마 엄지를 가장 알차게 썼던 키보드는 Ultimate Hacking Keyboard 입니다만, 이놈들은 오른쪽에 키 클러스터 모듈을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뭐지 이놈들은) 어쨌든, 그 결과, 말씀대로 썸클러스터 안쪽에 키가 위치하는 입장이 됩니다... 만, 거리가 좀 떨어집니다. 이 부분은 현재 수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높이의 한계상 쉽지는 않습니다.
3. 레이어를 누르지 않고 숫자키를 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숫자키가 있는 거죠. ㅎㅎ 우선 한 쪽에 42키, 엄지 6키를 제외해도 36키이므로 숫자열은 당연하고 F열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물론 키 매핑을 지원할테니, 사용자는 더 적은 키로 쓰고 싶다면 그렇게 하시면 되겠지요.
4. 양쪽의 트랙패드와 마우스 버튼으로 쓸 수 있는 3개씩의 버튼이 있습니다. 양쪽에 굳이 트랙패드를 붙인 것은,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만, 이는 실제 드라이버 구현 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개발 계획으로는, 왼쪽을 일반적인 트랙패드처럼 XY축으로, 오른쪽을 XZ축으로 3D 마우스처럼 양쪽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 것이기도 하고, 용도에 따라 4방향으로 아래 스위치를 달아 화살표 방향 지시 같은 형식으로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중입니다.
5. 텐팅은 Advantage 360처럼 바디에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거될 가능성도 있지만, 우선은 집어넣어 두었습니다.
현재 작업중인 V.59의 디자인 캡쳐입니다.
일정이 좀 여유가 생겨야 정리를 할 텐데... 하고 매일 파일은 열어놓고 손을 못 대고 있네요. 일 돌아가는 상황으로는 10월이나 되어야 샘플 제작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중입니다. ㅎㅎ
Eudaemonia님의 댓글의 댓글
썸클러스터가 안쪽에 있고, 일부 첫번째 열이 없는 구조네요.
그리고 키네시스(가운데 추가키) glove80(f열) corne(a열없음) 섞인 느낌이랄까..
트랙패드 3d 마우스는 ㄷㄷ 일반적인 사무용도보다는 설계용인가보내요?
miseryrunsfast님의 댓글의 댓글
우선 이 키보드의 목적은 키보드 자체를 많이 써야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키보드입니다. 온전히 사무용.
제가 생각한 사무용은 동사무소의 공무원이라든가, 저처럼 일이 많은 날은 하루 A4 기준 20p 이상을 문서 작성을 위해 사용한다는 전제였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건을 설정했습니다.
1. F1-F10은 필요하다. 숫자키도 그렇다.
2. 화살표키를 오른쪽에 넣을 수 있어야 한다. 키매핑으로 다른 키를 지정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해야 한다.
3. 마찬가지 이유로, 레이어는 없어도 사용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물론 레이어 기능을 넣고, 사용자가 더 적은 키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겠지만.
이 전제에서 키를 설정하다보니 이런 구성이 되었습니다.
썸클러스터의 경우는 뉴트럴 핸드 - 그러니까, 손에 힘을 완전이 뺀 상태 - 에서 엄지가 밖으로 나가지 않는 상태에서 모든 키가 엄지손가락에 닿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6열 중 아래쪽 3열은 사용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을 생각했습니다만, 그래도 우선 눈으로 보지 않고 6키 모두 누를 수 있게 만들려고 했어요.
결과적으로는 말씀대로 일부 첫번째 열을 없앴는데, 손이 작으신 분들은 매핑을 통해 가장 안쪽부터 키 영역으로 쓸 수 있게 하려고 했습니다. 즉, 좌측의 가장 우측 7열 3키는 키네시스처럼 가운데 추가키가 될 수도 있지만, TGB, YHN을 이 열에 배치하여도 사용이 가능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이전 글에서 적어주신대로 새끼손가락의 사용성 확보를 위해 가장 죄측열을 조금 더 내릴까도 고민중인 지점이기도 합니다.
트랙패드는 현재 CIRQUE 사의 트랙패드 35mm 사이즈를 고려하고 있는데, 이 트랙패드는 사이드를 원형으로 문지르면 스크롤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왼쪽은 상하, 오른쪽은 좌우 스크롤 등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고 싶었고, 현재 어쨌든 키보드 환경에서 오른손에 무리가 많이 가는 구조라, 왼손에도 일부 기능을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우스 화살표는 오른쪽으로, 스크롤은 왼쪽으로 가능하거나, 여러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게는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판이 철판으로 만들어지고, 텐팅을 위한 발 역시 철판으로 만들어집니다. 무게는 대부분 여기에서 커버를 할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평면 면적은 Advantage 369이나 Glove89보다 큽니다. 하지마 높이는 최고 높이 기준으로 가장 낮을 것이고, 무엇보다 이 키보드는 핫스왑을 지원합니다. 이건 처음 설계에서부터 대원칙이었습니다. 약지와 소지에는 더 낮은 키압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편의성이 필요하다고 제 손이 외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현재 Erogdox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도 스위치를 여러 가지고 나눠 꽂기 위해서입니다.
어쨌든, 현재 설계 최종 단계로 철판 등의 도면을 위해 Shapr3D 로 만든 설계를 Fusion 360으로 정리해나가는 중입니다. Fusion 360을 처음 써보기 때문에, 하나하나 배워가며 하느라 속도는 느립니다만, 제게는 이 과정 자체가 재미있는 놀이에 가까운 것이라, 슬슬 해나가는 중입니다.
어쨌든 부품 단위애서만 Fusion 360으로 작업하는 것이라, 전체적인 작업 시간을 크게 잡고 있지는 않고, 10월 정도면 공장에 부품별로 샘플 제작을 요청할 단계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파라메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