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냐짱) 여행기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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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비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한때 물질을 좀 해봤는데 양쪽 바위 틈에 물고기가 제가 키우던 열대어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보홀 같은 곳에서 다이빙 투어에서 볼 수 있는 정어리떼 그런 걸 기대하면 안되고요.
그냥 밀도 높은 열대어 어항…
어린이들이 좋아합니다.
멀리 나갈 수 없이 경계가 쳐져 있고요, 제가 끝에까지 가서 다이빙을 해 봤는데 최대 수심 4~5m 정도 나옵니다.
다만 시야가 좋지 않고 물고기가 없이 그냥 이끼만 있어서 다이빙하기엔 매우 심심합니다.
곳곳에 샤워시설이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비치 뒤에는 담수로 된 라군 풀이 있고요,
바가 있어서 어른들이 즐기기에 좋은데
베트남 특징인가… 여기 음료도 심심합니다.
가격은 모히또 기준 비싸지 않습니다. 그냥 한잔씩 드세요.
라군 풀의 깊이는 1.6M, 폭 약 30M
남친/ 여친이 가서 자기 수영실력 자랑해 보세요.
옆에 있는 해수풀이 거대한데요,
지난주에 보니 사람들이 대부분 해변에서 놀아서 해수풀에 사람이 없습니다.
게다가 폭 50M, 깊이 1.5M라서 수련하기에 좋네요
저는 어린이는 해변에서 엄마랑 놀게 하고 주로 여기에 와서 잠영을 수련했습니다… (롱핀 갖고 갔는데 고작 이것만 했단말이죠.. ㅠ)
5부 갈까 하다가 그냥 글로 마칩니다.
조식도 깔끔하고 5성급 이상의 구성으로 내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3개의 단점이 있는데요,
조식당에 에어컨이 없는 것이 하나의 단점, 과일에 망고가 없는 것이 두번째 단점, 세번째로 딱히 내세울만한 음식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냥 깔끔하고 무난무난한 조식입니다.
이렇게 재미지게 2일 더 놀다가 마지막날 시내 호텔에서 0.5박을 하며 온 가족이 스테이크 플렉스를 하고 새벽 비행기를 타고 다음날 아침에 도착했습니다.
다니면서 그랩으로 주로 다녔는데, 호텔에서 불러주는 택시가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숙소에서 공항까지는 컨시어지를 한번 이용해 보세요.
역시나 또 연착되었고요, 다행히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해서 쉴 수 있는 벤치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나트랑에 가실 계획이 있으시면, 출발 2~3시간 전에 도착하셔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나트랑 면세점엔 별로 살건 없습니다.
그냥 기대는 접어두세요.
여름에 가서 떠나기 전에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한때 대만 출장을 많이 다녀봐서 대만 무더위가 계속 마음에 걸려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습도가 낮아서 오히려 서울의 장마철보다 더 좋았었습니다. 거기에 바다에서 지내게 되니 더 좋더군요.
거기에 물가도 저렴하긴 합니다.
유일한 단점은 바다 수질이 필리핀이나 태평양에 훨씬 못미친다는 점…
만일 다이빙 즐긴다면 그냥 검증된 보홀 몰디브 등을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humanitas님의 댓글
여행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