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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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찾아가며 구매하던 위스키가 점점 지루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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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녹차중독 220.♡.66.232
작성일 2024.09.20 09:14
89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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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개인적인 이유로 금주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위스키 구매는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금주도 영구적으로 할것도 아니고 기한이 있으니 행사가 나올때 마다 한병 한병 구매하며 득템감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위스키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기도 했고

귀하신 위스키들도 물량이 많이 풀리기도 해서 그런지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찾아보고 했던 일들이 무의미해 지네요

득템감이 약해 졌습니다.


미친 듯 특가 할인을 한다고 해도 할인가가 병당 만원 넘는 경우는 극히 드믈고

가끔 이만원 넘게 할인하는 제품들은 비인기 맛없는 녀석들이거나

애초에 가격 책정을 높게 해서 의미없는 국내가만 높은 제품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진작 조니워커 블랙, 레어브리드, 글랜 그란트 15 .. 장르별로 취향에 맞는 녀석들로 하나씩만 정해놓고

그냥 그거나 떨어지지 않게 비워가면서 보내는게 정신겅강에 좋았을것 같습니다.


뭐하러 유트브는 구독해서 봐가지고 남들 돈벌어 가면서 마시는 술 못구해서 안달했었나 싶네요.

명절 연휴 지나서 허무가 몰려오는 건지
금주를 끝내고 모아둔 위스키 바닥낼 시점이 온건지


어짜피 아주 비싼 고급 위스키는 취미로 자주 접히가 어려운데...


굉장히 허탈해 졌습니다. 

댓글 6

puplcld님의 댓글

작성자 puplcld (222.♡.119.36)
작성일 09.20 16:19
엔트리를 다 돌아보셔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작년 쯤 저도 비슷하긴 했거든요. 그 가격대 비슷비슷한 감흥들.
이제 슬슬 윗 단계로 가실땝니다. 요즘 노아스밀 물량이 데샷에 많이 풀리던데, 괜찮아보이던데요?

녹차중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녹차중독 (220.♡.66.232)
작성일 09.24 13:48
@puplcld님에게 답글 고급 술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가격이 두배더라도 품질은 두배가 되지 않는건 당연 하다지만
정말 이거보다 나은건가 싶기도 해서 왜 도대체가 비싼거야 싶거든요

puplcl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uplcld (222.♡.119.36)
작성일 09.24 16:59
@녹차중독님에게 답글 말씀하시는 얘기도 공감가고,
유튜브 채널중에 주토피아 자주 보는데, 그 분 하시는 '올라갈 수록 쓰는 가격대비 맛의 변화는 줄어든다. 
그 미세한 차이를 위해서 큰 돈을 쓸지 말지는 개인 취향이 차이' 라는 결의 얘기에 공감합니다.ㅎㅎ

저도 작년에 주식사듯이 싼 가격에 찾던 사람이라 저도 말씀하시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왔었는데
5-10만원대를 다 돌아봤다 싶어서 최근에는 직구 샵에서 적당한 가격대 병들 찾아가면서
다시 재밌어진 것 같아요. (독병의 뽑기 중독이 어마어마 합니다...)

내 취향을 찾기 위해서 경험을 위해 돈을 쓰는 게 이 취미라, 경험이 쌓여 갈 수록 가성비 떨어지는 짓이긴 합니다. ㅎㅎㅎ

저도 어느 순간 거기서 재미나 감흥이 없어지면 그만두게 되겠지요.
아직은 그래도 제 취향을 찾아가고 다져가는 재미가 있긴해요 ㅋㅋ
그러니 너무 실망마시고, 질리시면 쉬어가셔도 되고 그런 것 같습니다.

노아스밀은 실패였습니다..(레어브리드는 선녀였다.)

lghtwave광파님의 댓글

작성자 lghtwave광파 (121.♡.11.202)
작성일 09.21 06:31
뭐든 덕질이 그런거 같습니다. 레어템이다 한정판이다 할 때 그걸 손에 넣었을 때의 그 희열은 비슷한거 같아요. 저도 수천 쓰고 지금은 '아 그 돈이면 ㅆ...' 생각하곤 하는 덕질이 있었는데... 한편으론 그 때 그만한 희열과 즐거움을 내게 줬던 덕질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그냥 그 값이었다 생각하곤 합니다. 지금은 자리만 차지하고 가치도 없지만요. ㅋ
좋게 생각하세요. ㅎㅎ

녹차중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녹차중독 (220.♡.66.232)
작성일 09.24 13:49
@lghtwave광파님에게 답글 할인을 많이 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할인하면 "대박 와 이익인데.." 그런 느낌보다
"원레 우린 이가격에 팔아도 남는거였는데 그동안 몰랐지 호구들아" 같은 배신감이라서요.
오캔토션 2만5천원에 할말을 잃습니다.

puplcl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uplcld (222.♡.119.36)
작성일 09.24 17:00
@녹차중독님에게 답글 정말 오지게도 안팔렸나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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