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이나 숙성된것 치고는 입문급 위스키 맛이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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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녹차중독 172.♡.211.126
작성일 2024.04.03 14:15
47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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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통하나를 12년동안이나 오롯이 점령해서 뽑아먹었는데

그런것 치고는 별루인 위스키가 많지 않습니까?

12년이 저숙성이란것도 참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유트버들 영동 오크통 제작소 오크통에 1년 숙성해도 맛있다는 유트브들도 가득하고

옹기숙성 몇달한 소주도 부드럽다고 품질이 난리인데

심지어 오크조각 태워서 넣은 위스키도 맛이 다르다느니 호들갑인데

이런거 싹 다 거짓말이거나.
18년 20년 묵혀서 팔아먹지 못할 폐급들만 12년으로 나오는걸까요?

댓글 8

익금산입님의 댓글

작성자 익금산입 (172.♡.211.97)
작성일 04.03 14:50
저는 탈리스커 10년에서 항상 멈춥니다. 이에 비하면 제 삶의 10년은 정말 형편없는 게 아닐까, 반성합니다. 바다를 품고 살았어야 했는데;;

녹차중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녹차중독 (162.♡.187.84)
작성일 04.03 14:57
나스제품군에도 훌륭한것도 많으니 년 수는 의미가 없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익금산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익금산입 (172.♡.211.98)
작성일 04.03 16:32
@녹차중독님에게 답글 요즘 카발란만 보더라도, 그런 거 같아요!!

무량수불님의 댓글

작성자 무량수불 (172.♡.34.160)
작성일 04.03 18:20
위스키 맛에 영향을 주는 오크통의 변수에는 몇 번째 사용인지,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등이 있고, 이외에 증류소가 위치한 곳의 기후와 환경 등의 외부 환경적인 변수까지 있기 때문에 같은 숙성년수라도 맛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습니다.

버번 위스키는 버진오크만 사용하기 때문에 숙성년수가 짧아도 맛이 강한 편이고, 대만은 기후의 영향으로 숙성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대부분 10년 이하로 숙성하는 카발란이 20년 이상 숙성한 스카치 위스키 못지 않은 맛을 낼 수도 있는 것이죠.

녹차중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녹차중독 (172.♡.214.127)
작성일 04.04 09:12
@무량수불님에게 답글 댓글 감사합니다.
단지 12년은 꽤 긴 기간인데 이정도 숙성하고 고작 이런 품질이라고 라는 생각으 드는게 많아서요.
12년 지났다고 다 맛이 있을순 없겠지만 3,4만원 조니워커 블랙도 12년인데
그보다 못한 12년들이 왜 더 비싸게 팔고 있는걸까 싶은때가 있습니다.

전복죽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전복죽 (162.♡.90.74)
작성일 04.04 11:12
@녹차중독님에게 답글 그만큼 산업이 커진것 같기도 합니다.
문제는 지금 위스키가 유행하면 최소 12년전에 원액으로 그술을 조합해야하는게 문제라면 문제아닐까 싶습니다.
원액은 달리고 판매는 많아지고.. 결국은 그전엔 파기되던것들도 팔려가는게 아닐까요?

무쇠주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무쇠주먹 (162.♡.138.205)
작성일 04.04 13:30
@무량수불님에게 답글 어제 카발란  콘서트마스터를 친구들과 나눠 마셨는데 이렇게 부드러우면서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대만 기후로 인해 더 빨리 좋은 술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정말 맘에 와 닿았습니다.

버번클럽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번클럽 (172.♡.34.57)
작성일 04.03 19:50
위스키 맛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참 많습니다. 원액도 그렇고, 어떤 환경에서, 어떤 오크를 사용했고, 얼마나 숙성시켰는지에 따라서 맛에 영향을 줍니다. 심지어는 증류소마다 통입도수도 달리하기도 하고요.

똑같은 12년 숙성이라고 하더라도, 병입되는 최소한의 숙성년수의 위스키라서 더 오래 숙성된 아이가 블렌딩되어서 들어가기도 합니다.

입문급 위스키 어떤 것을 경험하셨는지는 모르지만, 다른 아이들도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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