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7/26) 오늘의 한 단어 -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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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7.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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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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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법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조금 작지 않을까.. 아니.. 적당한가? 아니야, 여기.. 대형으로 주세요.'
직원이 다가와 더 큰 사이즈로 하나를 더 가져왔다.
항상 고민이다. 그냥 봤을 때는 적당한 것 같은데.. 항상 부족했다.

직원이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를 흘리며 카운터로 갔다.
'아니 입는 것도 아닌데.. 왜 고기를 항상 대형, 중형이라고 하시는지..'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댓글 4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3.32)
작성일 07.26 11:07
“진이라는 건 적을 상대하기 위해 우리 편의 대형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을 말하네.”

“겨우 십여 명을 가지고 진이라니 너무 거창한 것 아니오?”

“가장 단순한 원진이나 방진, 추행진만 하더라도 열 명 미만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네. 적을 돌파하는 삼각추 모양의 추행진만 해도 강력한 선봉을 뒤에서 받쳐주는 것이네. 자네와 자네 형제들이 싸우는 방식이 그렇지 않은가?”

“좋소! 그 진인지 뭔지 알려주시오! 한번 해 봅시다!”

“하하, 이 동네 훈장 이사가 삼류 무사 장삼의 삼류 군사가 되리다! 우리 목숨을 내놓고 저 비적 무리와 싸웁시다!”

“목숨이야! 뭐. 어차피 마을 사람들 대피할 시간을 벌고 우리 목숨까지 챙기는 건 욕심이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26 11:22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지축을 울리는 소리가 나지막이 들려온다. 말과 수레도 있구나.
휘날리는 깃발이 언덕 넘어 보이기 시작한다.
압도적인 많은 병사들을 이끌고 있으니 기고만장이겠지. 필승 외에는 고려하지 않았을 테지.

근육이 불끈거린다. 다시 피가 끓어오른다. 오거라, 목숨이 얼마나 쉬이 끊기는지 보여줄 테니..

잘 쓰셨습니다. ^^

적운창님의 댓글

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07.27 01:00
대형! 아니되오. 어떻게 저 무리들을 두고 갈 수 있단 말이오! 난 목숨을 바쳐서라도 반드시 저 간악한 자들을 처단하고 갈 것이오.

나도 같은 생각이오. 저들에겐 어떠한 중형을 내려도 부족할 터, 이 자리에서 모조리 참수하고 가야 뒷탈이 없을 것이오.

나도 같은 생각이오. 소 형 생각은 어떠하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29 10:07
@적운창님에게 답글 대체로 의견은 하나로 규합되었다.
형세를 보니 우리의 완승, 지체할 필요가 없었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응징과 복수가 필요하다는 것.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도록 아주 이번에 발본색원해버려야 한다.

소위 뒷탈이랄 수 있는 그런 의지 자체를 이번 기회에 아주 뿌리뽑아야 한다.
형국은 어떠한가, 우리의 강력한 의지와 힘, 이미 이긴 싸움이었다.

잘 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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