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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7.26 11:05
분류 살아가요
69 조회
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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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가끔은 복잡하고 머리 아픈 사회 문제들에서 눈을 돌리고,
그냥 편안한 일상으로 흠뻑 빠져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어그러진 세상은 좀처럼 잘 바뀌지 않는 것 같고,
별로 진척도 없는 것처럼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씩 앞으로,
조금씩 더 좋은 세상으로 되어간다고 믿습니다.
멀리 보면
세상은 사람들이 살 만한 곳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잖아요.

치열하게 빠져들고 매몰되어버리는 것을 경계해야 하기에,
가끔은 하늘 높이 흐르는 구름을 바라보거나,
시원한 개울가에 발을 담그고,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송사리들을 보거나,
하늘하늘 흔들리는 꽃 한 송이를 바라보면서,
마음을 달래고,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현실은 그러하지 못할 때,
마음으로나마 그런 한 페이지의 여유를 가져 보고자 합니다.

그럴 때마다 이런 글을 써봅니다.
쉬이 보면 무가치한 것 같지만,
우리 삶에서는 항상 충분한 쉼표가 필요한 것이니까요.

세 줄 요약, 아니 한 줄 요약으로 충분한 내용이지요.
'잠시 쉬어 갑니다.'



끝.


댓글 1

stillcalm님의 댓글

작성자 stillcalm (165.♡.219.74)
작성일 07.26 14:48
그럴 때면 종종 책 한 권 들고 글 속으로 흠뻑 빠져들곤 합니다.
핸드폰도 끄고, 노래도 듣지 않고, 한적한 곳에서 새로운 세상에 몰두하는 것이지요.

자극적인 영상 보다 분명 글이 주는 그 평안함이 있는 듯 합니다.

벗님 글 보고, 저도 잠시 한 박자 멈추고, 천천히 가보려 합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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